청주지법은 13일부터 약식명령이 청구됐다 공판에 회부된 사건들을 전담 처리하는 '공판회부사건 전담재판부'를 운영한다. 전담재판부(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종전 합의부 배석판사들이 담당해오던 약식명령 사건을 형사단독 판사들이 처리한 결과 공판에 회부되는 사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판회부 사건만 전담하기 위해 설치됐다. 재판에 넘겨지는 유형으로는 3년 이내 처벌경력이 3회 이상 되는 상습 음주·무면허운전자, 죄질이 무거우면서도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 공범들과의 양형편차가 생길 수 있는 피고인 등이다. 손천우 판사는 "전담재판부 설치를 계기로 벌금액의 편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생계형 범죄와 초범, 경미한 과실범에 대해서는 완화된 벌금형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등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강희락 경찰청장(사진)이 10일 충북지방경찰청을 초도 방문한다. 강 청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2시부터는 8층 소회의실에서 박기륜 충북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 청장은 청주상당서 성안지구대를 찾아 '현장과의 대화'를 가진 뒤 오후 5시 귀청할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숙박업소에서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음란영화를 버젓이 방영하고 있다.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도심 한복판은 물론 외곽지에도 '성인인터넷 개설 및 성인유선방송 방영'이라는 낯 뜨거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A모텔의 경우 위성방송 수신 설비를 설치한 뒤 유료로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 위성 방송의 음란행위가 담긴 영상물을 방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리는 전국남여초등학교 양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등이 이 일대 숙박업소에서 머물고 있어 자칫 학생들의 음란물 방영이 우려되고 있다. 흥덕구 가경동 B모텔도 컴퓨터 동영상 재생기를 갖춰놓고 손님들에게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 뒤 음란물을 틀어주고 있다. 청원군 내수읍 등 외곽지역 대부분의 모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숙박업소에서의 음란물 방영은 불법이지만 상당수 업소들은 이를 무시한 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상 숙박업소 등 풍속업소에서의 음란물을 대여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다. 대법원도 지난해 모텔을 운영하며 투숙객들에게 음란물을 틀어준 혐의
충북대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2009년도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대상 병원으로 선정돼 국가예산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병원은 지원되는 국비에 자부담 19억2천900만원을 보태 5월 심뇌혈관질환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 내년 말 2천283㎡ 면적(심혈관센터 1천35㎡·뇌혈관센터 986㎡·심재활센터 261㎡)으로 본관 3층에 질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병원은 또 24시간 진료와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진료를 위해 심혈관센터 전문의 7명과 전임의 3명, 전공의 2명, 간호사 7명, 조무사 1명 등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방 및 취약지역 등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와 조기재활 등 전문치료 거점병원을 육성해 사망과 장애예방 및 건강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또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전문 인력 및 주민교육 등 의료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대학병원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센터가 건립되면 병원 내 심장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개별적인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진료수준을
속보=수차례에 걸쳐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K(36)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A(여·23)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편의점 3곳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귀가하는 K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10일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검은 오는 13일부터 6월26일까지 양귀비·대마 경작자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경작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된 주민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자진 신고자에 대해서는 자수경위 등 제반 여건을 참작해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자진신고는 청주지검(299-4573) 또는 국번 없이 1301로 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암환자의 치료비를 가로챈 P(여·41)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여·45)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3개월 후에 높은 이자를 쳐서 갚겠다"고 속여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P씨는 A씨가 위암에 걸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6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을 알고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훔친 오토바이를 몰다 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C(16)군 등 2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C군 등은 지난 6일 밤 11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몰다 이곳에서 검문 중이던 용암지구대 소속 O(57)경위를 고의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O경위는 왼쪽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경찰조사결과 C군은 정지신호를 하는 O경위를 보고 한 차례 위협한 뒤 달아났다 10여분 후에 친구를 태우고 다시 돌아와 O경위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군 등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친 J(16)군 등 7명에 대해서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찰간부가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뒤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주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 A(52) 경위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충주의 한 성인휴게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다. 경찰은 성인휴게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종업원이 "경찰관도 성매매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 A씨의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사부서로부터 입건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이 감찰조사에 나서자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 지난 2월19일 의원면직됐다. 경찰은 A씨와 업소간 유착의혹에 대해서도 1개월에 걸쳐 집중 조사했으나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다른 성매수 남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대병원은 오는 10일∼11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대한혈관외과학회 및 혈관내 치료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날 학회는 워크숍, 구연, 포스터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동맥경화증 치료에 시술되고 있는 혈관내 치료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서원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청주지검 형사1부는 8일 교육용 재산으로 출연한 건물의 임대수익금을 가로 챈 박인목(63) 서원학원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학원의 교육용 재산으로 출연한 대구시내 모 빌딩 관리를 이관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관리인을 두고 임대수익금을 관리하면서 2억3천400여만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박 이사장은 또 2006년 11월 교육부로부터 자신이 타던 차량 유지관리비 2천700만원을 상환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개인 돈이 아닌 법인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이사장이 서원대 전 총장 손모(52)씨 등 2명과 함께 9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결재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손 전 총장 등 2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교수들과 총장실을 점거한 교수회 회장 조모(54)씨와 지난해 8월 학생들과 함께 교수연구실 등의 출입을 막은 서원대 범대위 위원장 홍모(29)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여중생 제자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인면수심의 현직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7일 여중생들을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청주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M(31)씨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달 6일 새벽 0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로 제자인 가출 여중생 A(14)양을 재워주겠다며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다.M씨는 같은 달 1일 밤 10시께 또 다른 제자 B(14)양에게 노래방에 가서 놀자며 유인, 술을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M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기간제 체육 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을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M씨는 여중생들을 유인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문자를 주고 받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현재 확인된 2명의 학생 말고도 피해를 당한 여중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경찰은 M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회사의 감원정책으로 퇴직한 H(48)씨. 두 달여 동안 실업자로 지내다 구직활동에 나선 H씨는 우연히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생활정보지를 보게 됐다. 국내의 한 대기업에서 물류 배송차량 지입차주를 모집한다는 채용광고를 접한 H씨는 곧바로 정보지에 게재된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면접을 보러 간 H씨는 업체 대표로부터 "2개월 후부터 차량운행이 시작된다. 우선 계약을 하고 기다리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계약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건넸다. 취업을 했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시간이 지나도 업체로부터 연락이 없자 H씨는 불길한 마음에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유령회사였던 것. 해당 업체는 H씨 등 29명으로부터 모두 1억6천2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잠적했다. 경찰이 업체 대표 S(38)씨 등 3명을 붙잡았지만 H씨는 떼인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생활정보지를 통해 구인광고를 접한 구직자들이 채용업체로부터 수 백 만원의 계약금을 떼이는가하면 취업대가로 물품구매를 강요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생활정보지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구인광고 중 상당수가 고용형태나 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허위·과장 구인광고다. 실례로 지난달 경찰에 입건된 다단계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예고 없는 잠행(潛行)성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일 밤 청주시내 지구대를 사전예고 없이 잇따라 방문한 것이다. 박 청장은 이날 밤 9시부터 11시까지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와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를 '깜짝 방문' 했다. 지구대 직원들과 방범대원들의 사기를 복 돋아주고 격려하기 위해 찾았다고 한다. 박 청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절도 사건의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금일봉까지 전달했다.일선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암행 순시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점도 엿볼 수 있다. 충북경찰의 수장이 늦은 밤 최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피로에 지친 부하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려줬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덕장(德將)임은 틀림없다. 부하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그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덕장이 갖춰야 할 기본이라는 생각에서다. 박 청장의 암행순시가 민생치안·근무기강 확립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지구대 경찰관들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덕장의 순수한 마음을 모를 리 만무하지만 역대 청장들이 남기고 간 전례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충북지방경찰청은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각종 예방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937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이 중 289명(31%)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행자 사망자 315명 중 노인이 149명(47%)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유형별 사고 사진과 사고 예방 요령 등을 담은 포스터 5000부를 제작해 노인복지시설 3717개소와 버스 정류장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신호시간 조정 및 횡단보도 확대설치, 횡단보도 조명등 및 가로등 추가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재결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부인의 집에 불을 지른 A(5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전 부인 B(51)씨 집에 찾아가 "재결합을 왜 안 해주느냐"며 집에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이 나자 B씨는 2층에서 뛰어내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은 경찰관 비리 근절과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기강 확립 및 사정역량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경찰관 가운데 정직 등을 받은 부적격 경찰관을 선정해 경찰종합학교에서 4주간의 교육을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직권면직 처리할 방침이다.또 매년 실시하는 정기 인성검사에서 최하위 등급자를 '관심직원'으로 분류해 특별 관리키로 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내부 비리와 관련해 첩보 수집을 전담하는 감찰정보팀과 특별조사팀을 편성, 운영하고 경찰서를 4개 권역(청주·중부·남부·북부)으로 나눠 사정을 전담하는 '지역 책임제'를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소방본부는 개정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7월8일자로 본격 적용됨에 따라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업소들은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기존에는 지하업소 영업장 바닥면적 150㎡이상에만 설치해야 하는 간이스프링클러를 화재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숙박형 다중이용업소까지 확대 적용된다.또 기존 고시원 등 숙박형 다중이용업소도 영업장의 내부구조·실내장식물·안전시설 등을 변경하거나 영업주를 변경할 경우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7월8일 이전에는 신규로 다중이용업을 하려는 사람만 소방서장에게 미리 신고하면 되지만, 개정 시행령이 적용되는 7월부터는 기존 다중이용업자가 영업장 면적의 증감, 영업장 내 구획된 실의 증감 및 내부통로 구조변경 등을 할 경우에도 미리 소방서장에게 신고토록 했다.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갖추지 않다 적발된 경우는 1차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보완명령을 발부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석방 또는 감형 주장을 위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공탁했어도 공탁금을 수령한 채무자에 대해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2단독 김춘수 판사는 "피고가 공탁한 금액 전부를 수령한 것은 부당하다"며 자동차 부품대리점 업주 K(38)씨가 10개 손해 보험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석방 또는 감형 주장을 위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부당이득금 2천800만원이 아니라 7천350만원을 전부 공탁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공탁자가 채무가 없음을 알면서도 공탁한 경우에는 공탁물을 이미 수령한 채권자에 대해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K씨는 지난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5월3일까지 비순정부품을 정품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1천376차례에 걸쳐 10개 보험사로부터 7천350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K씨는 금액 전액을 공탁한 뒤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되자 "보험사의 실제 피해액은 2천800만원에 불과하므로 차액을 되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
청주지법은 종전 합의부 배석판사들이 담당했던 약식명령사건을 지난 2월 23일부터 법조경력 5년차 이상의 형사단독판사들에게 맡겨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식재판청구사건을 맡는 형사단독판사들이 처음부터 약식사건 심사를 전담함으로써 통일적인 양형원칙을 유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법원에 따르면 다소 중한 죄를 짓고도 검찰에 약식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지는 피고인들이 지난 3월에만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2월 말까지의 49명과 비교하면 이미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재판에 넘겨지는 유형으로는 3년 이내 처벌경력이 3회 이상 되는 상습 음주·무면허운전자, 죄질이 무거우면서도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 공범들과의 양형편차가 생길 수 있는 피고인 등이다. 실례로 3년간 음주운전 등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해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기간 중에 다시 무면허로 운전을 한 A씨를 검찰이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법원은 A씨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청주지법 손천우 공보판사는 "약식명령을 하기에는 다소 죄가
청주지역에서 잇따른 강도와 날치기 사건으로 경찰이 치안강화에 나섰지만 늘어나는 강력사건의 범람을 막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강·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첫날부터 '퍽치기'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새벽 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A(28)씨의 네비게이션 판매점에 20대 중반의 괴한이 침입해 물품을 훔치려다 A씨와 마주치자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났다. 앞서 1일 밤 9시40분께는 상당구 북문로 모 병원 주차장에서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귀가하던 B(여·57)씨를 뒤따라와 갑자기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다행히 빼앗긴 가방에는 현금 등 귀중품은 없었지만 B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남성 2명이 택시기사 C(36)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25일에는 상당구 금천동의 한 편의점에 복면강도가 침입, 현금을 빼앗는 등 강도사건이 잇따랐다. 날치기 사건도 잇따라 같은 달 30일 흥덕구 가경동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1명이 귀가하던 D(여
'내 집 같은 산후조리원'을 모토로 병원과 연계한 전문적인 산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 있어 임산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이화산부인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화 힐스 산후조리원'.지난 1월 문을 연 이화 힐스 산후조리원은 차별화된 시설과 맞춤식 산모 프로그램을 통해 산후조리원 운영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1인 1실로 모자동실을 운영 중인 이곳은 원장과의 상담을 통한 산후질환 예방·관리, 출산직후 산모의 빠른 쾌유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최첨단 설비가 갖춰진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로 꾸며져 있다. 특히 호텔식 무공해 영양식단으로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세심함을 더하고 있다. 산후 시설 및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요가교실은 산후조리원 4층 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출산 후 산모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유방마사지, 골반기계운동, 캘리포니아식 스파·전신마사지와 함께 바이탈 이온토를 이용한 피부관리를 해주고 있다.비만관리를 통해 출산으로 인해 이완됐던 골반을 교정해주고 임신과 동시에 'D라인'으로 된 몸매를 'S라인'으로 바꿔준다. 힐스 산후조리원은 육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일 보호비 명목으로 성매매업소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을 갈취한 충주 모 폭력조직 두목 C(48)씨에 대해 갈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다른 폭력조직원들로부터 업소를 보호해주고 경찰단속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성매매업소 업주인 B씨로부터 매달 200만∼300만원씩 모두 3천550만원을 뜯은 혐의다.경찰조사결과 C씨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타인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다른 업소에서도 돈을 뜯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자녀 명의로 일명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A(여·40)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11월8일 자녀(당시 14세)의 명의로 은행통장 3개를 개설해 B씨 등에게 5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집 현관 앞에 부착된 광고 전단지를 보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군 17전투비행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영공방위 능력 증진을 위한 정기전투 세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 기간 동안 사이렌, 항공기 이착륙, 공포탄 발사 등 각종 소음으로 인한 혼란이나 착오가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