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21. 청주 사직동 '까페이상' 박재홍 대표 [충북일보] “전엔 야식 배달을 했어요. 원래는 야식집을 차리고 싶었고요. 야식집을 먼저 차려 돈을 번 후 커피 가게를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3년 전 너무 힘든 시기가 찾아왔어요. 꿈이고 뭐고 무작정 망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커피 가게를 확 저질러 버린 거죠. 모은 돈을 다 까먹을 요량으로요. 그런데 그 비관적인 소망마저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망할 작정으로 시작한 가게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죠.”“청주가 좋아요. 사람들도 여유도 있고. 그래서 도시 자체가 느릿하기도 하고. 그런 면이 핸드드립과 맞아떨어지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사실 청주만큼 로스터리 가게가 많은 곳도 드물 거예요. 도시 규모를 생각하면 정말 넘쳐나는 수준이거든요. 집에서 직접 커피콩을 볶아 내려 먹는 사람들도 많고. 이런 점에서 청주가 서울보다 커피 본연의 문화는 더 발전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청주만의 커피 장점이 있어요. 그건 바로 물맛이에요. 단언컨대 청주의 수돗물 맛은 전국에서 최고예요.” “커피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요. 독학으로 시작했죠
[충북일보] 'SK 하이닉스' 'LG화학' 등 도내 기업들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각각 조직위와 협약 체결 후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파이온텍'은 19일 4천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음성에 있는 한독 의약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5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8월 예정됐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독 음성공장 및 의약박물관 견학 등은 조기 마감됐다. 내달 예정된 기업 중 충북의 '유한양행' 오창공장, '휴온스' 제천공장이 신청 접수 중이다. 국내 우수제약시설을 일반 시민에 공개하는 이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셀트리온제약(청주시 청원구·068760)=17일 청주 바이오산업단지 내 오창공장에 대해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국내 전례없이 KGMP 심사에서 인증 신청 2주만에 보완사항 없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일 주가는 전날보다 4.05%(600원) 떨어져 1만4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
[충북일보] 2015년 8월 셋째 주 충북일보 온라인은 경제·사회·정치·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고르게 트래픽 증가를 이끌었다. 광복절과 대체휴일 등으로 모처럼 생긴 연휴에도 온라인은 식지 않았다. 광복절에 타오른 애국심은 우리지역 호국영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증평군,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공적비 건립' 기사가 1위를 차지했다. 증평 도안면에서 태어난 연제근 상사는 6.25전쟁 당시 형산강 도하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서울 수복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무상급식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 대한 기사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논쟁 여전히 평행선' 이 2위에 올랐다. 도와 도의회의 지리한 의견대립 끝에 토론회가 열렸지만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고 시원한 해결책을 기대했던 대중들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충북일보는 지난해 11월부터 50꼭지의 무상급식 관련기사를 묶음 서비스 하고 있다. 중앙 정치인과 충북과의 인연에도 시선이 쏠렸다. '청주 출신 대통령 사촌형부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3위에 올랐고 '김무성 대표, 청주출신 이준용 회장과 사돈 맺는다'는 5위를 차지했다. 청주 출신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 윤모씨에 대한 기사는
[충북일보] ▲안명환(전 K-Water 충주권관리단 근무)씨 부친상, 안순자(충북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 17일 오후 5시, 빈소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43-871-0444
[충북일보] 청주 청남초 75회 동창회가 (사)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985년 졸업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기승을 부린 메르스 여파로 수혈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헌혈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3개월 간 헌혈로 모은 헌혈증을 지난 5일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에 기부했다. 이들은 월 1만원의 동창회비로 ALS 기부와 연탄 봉사 등 정기적인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김희란기자
마이리틀샵 - 16. 청주 개신동 '금사빠' 민일기 대표 [충북일보=청주]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들어갔어요. 그러다 어느덧 부모님과 약속했던 직장생활 3년이 지났어요. 기다렸다는 듯 회사를 정리했죠. 새벽녘 출근길 공기가 근사하긴 했지만 인생을 걸 만큼은 아니었으니까요. 곧바로 주점을 시작했어요. 가게 문을 연 지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부모님의 반대가 승낙으로 변하게 됐고요. 부모님의 맘이 변할 수 있었던 건 가게 문닫는 제 모습 때문이었어요. 수차례 훔쳐봤던 제 얼굴이 볼 때마다 그렇게 밝더라는 거예요. 제가 이 일을 진심으로 행복해한다는 걸 인정하게 된거죠. 정확히 그때부터였어요. 저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이 급격하게 식어갔던 시기가.” “고등학교 때 가수가 꿈이었어요. 그때도 부모님이 반대하셨죠. 이번엔 내용이 사뭇 달랐어요. 제 꿈을 싫어하시는 게 아니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얘기였으니까요. 내 꿈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죠. 한동안 노래방에 가도 마이크는 잡지 않았어요. 대신 탬버린이 많이 늘었죠.” “젊은 친구들이 장사를 하면 대부분 일이 좋아서 고생인 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죠. 장사
마이리틀샵 - 12. 청주 북문로 '아날로그 디지털' 이수재 대표 [충북일보=청주] “쉽게 찍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대충 찍고 생각없이 지우는 일이 많아진 거 같아 안타깝죠. 그만큼 작은 추억들이 쉽게 지워지는 거니까요. 그래서 가끔 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곤 해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러니예요.” “청주는 트렌드에 아주 민감해요. 카메라 역시 예외가 아니죠. 얼마 전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아웃도어 파카처럼 DSLR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어요. 결국 그 붐이 식자마자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고가의 카메라들이 기다렸다는 듯 중고로 되팔아 졌어요. 그때 조금 속상했죠.”“일회성 판매보다 고객 관리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요즘 고객들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죠. 현실을 인정해야 해요. 최대한 고객의 입장이 되어서 사용목적과 빈도 그리고 사후관리 같은 경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도움을 드리는 거죠. 때론 친구가 되어서 출사를 함께 다녀오기도 하고요. 그들에게 절대 조언가가 되서 나서면 안돼요.”“스마트폰 카메라요? 정말 좋죠. 휴대성과 편
마이리틀샵 - 11. 청주 오창읍 '우메' 박래홍 대표 [충북일보=청주] “무엇보다 예의가 중요해요. 이 가게가 손님을 향한, 그리고 내 요리를 향한. 그런 의미에서 손님 역시 이곳을 존중해 줬으면 해요. 가끔씩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분을 지켜보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거든요. 이 분홍색 넥타이는 그런 거예요. 내가 당신을 존중하는 만큼 나 또한 존중해달라는 그런 의미.”“우동을 잘하는 집. 육수 맛이 좋은 집. 스시가 훌륭한 집. 초밥 맛이 기가 막힌 집. 일식집들은 각자 뚜렷한 색깔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10년 동안 각 가게를 돌며 막내생활을 자처했어요. 그들의 노하우를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싶었으니까요. 그래도 흡수할 수 없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가게 자리가 좋아 손님이 많은 집 같은 경우요. 그런 곳은 금방 나와 버렸죠.” “급한 성격 덕분에 슬럼프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 생물을 재빨리 처리해야하는 일식일과 잘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 고민거리가 나타났어요. 살아있는 식재료들이 자꾸만 친구로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아침마다 살생을 하는 순간 죄책감이 물밀듯 밀려오죠. 그러다 얘네와 눈이라도 마주치는 날엔.(한숨)
마이리틀샵 - 8. 청주 사창동 오듀오 김현준·조원희 대표 [충북일보=청주] "(김)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반티를 팔았어요. (조) 다른 친구도 반티를 팔았지만, 저희 가격경쟁력은 월등했죠. 결국 저희만 살아남았어요. 합리적인 가격에 친구들에게 반티를 제공한다고 학교 측에서 칭찬도 받았고. (김) 그 와중에 많은 이윤을 남긴 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죠.(웃음) 다른 친구들은 이윤은커녕 자기 돈만 쓴 셈이죠. (조)정확히 그때였어요, 친구가 아닌 사업파트너로 서로를 바라보게 됐던 계기가.""(조)이전 회사는 대기업이었지만 애사심이 없었어요.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해주는 느낌. 보다 땀을 흘리고 희생을 해도 보상은 없고 더욱 강요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 싫어 사업을 시작했어요. 몸은 더 힘들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고생인 줄 모르고 일하고 있어요. 젊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요." "(조)착한 사람이요? 세상에 그런 건 없습니다. 아, 생각났다. 비싼 술 마시는 사람. 술 많이 마시는 사람. (김)비싼 술 조금 마시고 키핑 안하고 가는 사람." "(김)3개월간 손수 인테리어를 마치고 조명을 탁 켰을 때 환해진 가게를 보면서 울컥했어요. (조)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마이리틀샵 - 7. 청주 내덕동 아날로그 캠프 정한경 대표 [충북일보] "개똥녀를 찾고 싶어요. 반려동물은 텐트에서 같이 잘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막무가내로 들이신 손님이 있었어요. 다음 날 자릴 정리하러 들어갔더니 침낭에 개똥이 범벅인데 덮어두고 가셨더라고요. 화가 났죠. 전화도 계속 안 받아 결국은 제가 치웠지만.(탄식)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진짜 너무하시네요'""어렸을 때 다리 밑이나 산속, 계곡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즐거웠던 기억있잖아요. 그런 기억에 편안함까지 더해서 야영을 즐기듯 식사할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내가 이런 멋진 생각을 해내다니... 아 됐다' 싶었죠. 그런데 이미 있더라고요.(울먹)" "우암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좋아해요. 그래서 이쪽에 자리를 잡았죠. 제 가게지만 밤에 느껴지는 정취는 너무 예뻐서 뭐라고 표현할 할 말이 마땅히 없어요. '낮져밤이?'(웃음)" "초등학교 때부터 청주에 있었어요. 장사를 하다 보니까 청주 사람들의 이면들이 많이 보여요. 보수적이면서도 빠르게 끓다가 순식간에 식어버리곤 하죠. 가게 오픈할 때만 해도 청주에 캠핑 고깃집은 고작 두 곳뿐이었는데 한 해에 열두 곳 이상 생겨나더라고요.
[충북일보] LG가 충북 지역 대학생들의 고용지원에 나섰다. 도내 LG사업장은 충북혁신센터와 연계해 사회 맞춤형 학과를 연내 개설하고 내년 새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LG가 2012년부터 운영하는 산학연계 채용 과정으로 대학과 협약을 통해 인재 육성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학생들의 입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LG화학''LG하우시스''LG전자''LG유플러스'등이 참여해 화학, 재료소재, 전기전자, 컴퓨터 전공 중심으로 충북대 등 충북지역 4년제 대학과 충북도립대, 대원대 등 전문대와 연계할 예정이다. 기업의 도내 투자소식도 이어졌다. '넥스트BT'가 증평산업단지에 7천평 규모의 공장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LG생명과학'은 오송공장 생산동 추가 건설에 26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청주시 청원구·086900)=경제 전문지 포브스 아시아의 '2015 아시아 2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연 매출 1조원 미만 아시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매출 성장세, 주당 이익률 등을 종합 평가해 200개 기업을 매년 발표하는데 메디톡스는 2013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선정됐다. 30일
마이리틀샵 - 6. 청주 수동 픽미업 김무신 대표 [충북일보]"청주는 다른 도시보다 유대감이 진한 거 같아요. 알음알음으로 인맥을 넓혀가는 경우도 흔하고 아는 집이라면 더 가주려는 사람이 유독 많잖아요. 넓지만 좁은 동네에서 끌어주고 당겨주는 문화. 제 친구 덕에 앞에 있는 커피집 대표와 다 같이 친구가 됐죠. 그래서 저희 가게엔 커피 자판기도 없어요." "수암골이 명소가 된 게 가게영업 하곤 크게 상관없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퇴근시간이에요. 큰 길이 막히기 때문에 차들이 이 작은 골목으로 다 들어오죠. 가게 앞 좁은 길이 막혀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전 왠지 뿌듯해요. 운전자들은 짜증이 나겠지만. 큰 길에서 데모한다고 우회하라고 할 때도 은근히 좋고." "친구 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사람 지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탄력적으로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죠. 아직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10년 전 우연히 백종원씨와 식사할 기회가 있었어요. 유명세를 얻기 전이지만 그분이 대단한 사업가란 사실을 한눈에 알아챘죠. 새파랗게 어린 저에게 수저부터 물컵까지 세심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그 겸손
마이리틀샵 - 5. 청주 율량동 버킨스톡 김태경 대표 [충북일보] "누구나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다만 그 방법을 못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는 것 뿐이죠. 성공 노하우 또는 성공담 관련 책들도 모두 같은 사람이 쓴 것 같잖아요. 성실과 인간관계, 인내와 노력... 모두 다 흔한 덕목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죠.""한 사람이 혼자 사업을 해서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은 분명한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이미 있거나 혹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분야는 더더욱 수익구조가 열악해지죠. 새로운 판을 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신규시장을 창출해내는.""제빵기능사 책으로 독학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죠. 안 되겠다 싶어서 1분 단위로 빵 굽는 시간을 달리해보고 반죽 비율도 변화를 줘 저만의 방법을 찾으려 했어요. 이제는 TV에 레시피만 나와도 맛이 그려질 정도가 됐어요. 1만 시간의 법칙. 정말 있는 거 같아요. 뇌가 아닌 내 몸이 요리를 기억하는 시간." "하루 6시간씩 빠짐 없이 운동해요. 트라이애슬론 매니아거든요. 우스갯소리로 본업과 취미가 바뀐 게 아니냔 질문을 받기도 하죠.(웃음) 때론 와이프의 따가운 눈총이
마이리틀샵 - 4. 청주 사직동 커피자유 이건 대표 [충북일보=청주] “가족들이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쯤 알콜 중독자가 됐을 거예요. 어릴 때는 내 멋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 줄 알고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적이 있었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주변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즐겨야겠다.” “지난겨울 많이 울었어요. 하루에 두 분밖에 오지 않은 적도 있었죠. 자신감이 사라지니까 사람 대면하는 게 힘들어졌어요. 고심 끝에 아침마다 동네 주변에 커피 배달 홍보를 시작했죠. 단 한 잔이라도 바이크를 타고 직접 배달해주겠노라고. 그 결과 많은 분이 찾아주셨죠. 또 손님 한 분 한분을 더 소중하게 대하게 됐어요.” “청주가 양반의 도시인 건 확실해요.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어르신들이 들어오셔서 제 머리 모양을 보고 무작정 손가락질 하셨죠. 특히 하나님이 안 좋아하는 머리 모양이라고 했던 충고가 가장 인상 깊네요.(웃음) 그런 상황이 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 공간에 어울리는 충실한 머리라고 친절히 설명해 드리며 웃는 수밖에 없어요.” “SNS에서 보고 찾아오신 멋진 흑인 여성분이 기억에 남아요. 제 머리스
마이리틀샵 - 3. 청주 분평동 돼지새끼 조경국·신준호 대표 [충북일보=청주] “(신)백종원처럼 되고 싶어요. 지금은 TV에 많이 나와서 유명해졌지만 저는 대학 때부터 그분을 좋아했죠. 요식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예쁜 와이프도 만났고.”"(조)왜 흔한 고깃집이냐고요? 청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돼지고기 소비율이 높아요. 파절이나 연탄불 등 돼지고기 관련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편이죠. 분평동은 세대수가 1만6천 세대예요. 높은 거주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는 적어 동네분들을 단골층으로 잡아야 하죠.” “(조)여태껏 흔한 의견 충돌 한 번 없었죠. 친구는 요리를 전 인테리어를 전공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운영했으니깐요. 확실히 요리는 저 친구가 잡아주니까 주방이모를 따로 뽑을 필요가 없어요. 덕분에 가장 비싼 고기 부위를 구매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저희 가게의 강점이죠 (신) 제가 좀 착해요” “(조)어려서부터 가라데, 유도, 크로스 핏, 케틀벨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어요. 저 친구나 저나 허리 수술을 했거든요. 오래 서있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보다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죠. 식당을 하다보면 재료를
[충북일보]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공개하면서 주가가 움직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동기대비 26.9% 증가한 영업이익을 발표해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익을 달성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뷰티 분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소기업 KPT의 원천기술인 '에멀전 펄'을 기반으로 협업해 '백삼 콜라겐 진주환'을 출시했다. LG생건은 전국 1천200여 개 브랜드샵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 화장품 박람회 참가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뷰티콜라겐 등 충북지역 화장품 기업과 함께 괴산의 미선나무에서 이름을 따온 '미선려'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22일 주가 안정을 위해 8천59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2천200만주이며 자사주 예상 취득 기간은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다. SK그룹으로 편입 후 첫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1조3천7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3일 주가는 전일대비 2.09%(800원
마이리틀샵 - 2. 청주 사직동 카레자유 신구섭 대표 [충북일보=청주] “3분 카레요? 아주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폄하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맛있어요. 하지만 저희집 카레가 조금 더 맛있죠(웃음). 가끔 어머님들이 오셔서 ‘이 가격이면 집에서 한 솥은 끓이겠다’며 타박을 주세요. 지인들과 또다시 와주실 거면서” “이 거리엔 트렌드에 따라 생겼다 사라지는 점포가 아닌 땀 흘려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업종들이 들어섰으면 좋겠어요. 업종을 따지는 건 아니지만 한탕주의는 좋아하지 않아요.” “제가 좀 오타쿠적인 경향이 있어서 꽂히는 음식이 있으면 질릴 때까지 그 메뉴를 먹곤 했어요. 김치찌개를 1년 이상 먹은 적도 있고 자반 고등어에 꽂혀서 5년가량 먹은 적도 있었죠. 근데 카레는 안 질리더라구요. 질리지 않고 배신 없는 음식. 그게 카레에요.” “고등학교 때 등하교 길이 바로 이 거리였어요. 항상 친숙하게 오가던 길이죠. 일반 집들을 개조해서 다양한 문화를 형성한 연희동 쪽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특히 이 블록은 번잡함 속 고요함이 무척 맘에 들어요. 차들은 쉴 새 없이 지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거든요. 언젠가 이 거리를 환
마이리틀샵 - 1. 청주 서문시장 내 안치순식당 안치순 대표[충북일보=청주] “손님들 중 저보다 일본 요리에 대해 해박한 분들이 많아요. 언제나 경청하죠. 그들의 정보와 의견이 저에겐 창의력이 되거든요. 들어서 찾아보고 그걸 또 메뉴에 적용하고. 그렇게 점점 발전해 나가는 것 같아요.”“서문시장은 삼겹살 가게들이 많은 게 장점이예요. 삼겹살 가게만 십여 곳이 넘게 밀집돼 있는 곳. 흔치 않잖아요. 삼겹살을 먹으러 온 분들에게 노출만 돼도 어느 정도 홍보가 됐다고 봐야죠. 무엇보다 삼겹살 먹고 나서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점이 제겐 곧 기회고요.” “처음 이 가겔 오픈했을 때 죽을 만큼 행복했어요. 사랑도 안하고 평생 여기서 요리만 하면서 살다가 죽어도 좋을 만큼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여유를 찾자마자 또 다른 것들이 보이고 새로운 목표가 생겨요. 그런 의욕이 생기는 만큼이나 초심이 변한 거 같아 슬픈 생각이 들어요.”“덮어놓고 일본은 싫다고들 하죠. 하지만 일본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뿐인가요? 음악, 패션과 같은 트랜드 나아가 사회, 경제현상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치죠. 그런 면에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솔직한 거 같아요.”“청주에 온 지는 7년
[충북일보] 충북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가정 양립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도청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협약식에는 충북지역 상장사 '유유제약' '지디' '미래나노텍' '서울식품'을 포함한 12개 중소기업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워킹맘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청주·충주고용노동지청은 각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가운데 1개 이상을 이행할 예정이다. ◇LG화학 (청주시 청원구·051910)=14일 충북 오창 2공장에 있는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분리막 생산은 높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로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구매해 쓰는 것이 수익 측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오창2공장에는 분리막 생산공장 1개동과 SRS코팅(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하는 것)공장 1개동이 있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0.19%(500원) 떨어져 26만500원으로 장을 마
[충북일보] 충북 소재 기업들의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이 조용히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 '유한양행' '녹십자' 등이 별다른 분규 없이 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7일 'LG화학'이 임금 협상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13일부터 주식시장에 'KTOP30' '코스닥150' 등 새로운 지수가 등장한다. 한국거래소는 6일 미국의 다우지수를 벤치마크한 'KTOP30'을 발표했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표방한 KTOP30은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성장성을 대표하는 초우량종목으로 구성한 주가지수다. 충북과 관련있는 기업 중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이 포함됐다. 코스닥200을 벤치마크한 코스닥150은 시장과 업종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청주에 위치한 '메디톡스' '원익머트리얼즈' '심텍' 등이 이름을 올렸다. ◇씨씨에스충북방송(충주시 용산동·066790)=방송통신위원회는 7월~10월에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씨씨에스 충북방송 재허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결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부터 3일간 실시한 본심사에서 ㈜씨씨에스 충북방송은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연지급, 재허가 조건 미이행 등의 이유로 재허가 동의 기준 점수인 650점에
[충북일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연계 운영하는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30개 중소·중견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메타바이오메드'와 '네패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연구 개발과 해외마케팅, 정책자금, 인력 관련 부문에서 3~5년간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제약기업들도 약진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36개 혁신형 제약기업에 충북 지역의 '한독' '메디톡스' '녹십자' '유한양행' '일양약품' 등이 포함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제약사는 발표일부터 3년간 R&D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공표대상 112개 대기업 중 'LG생활건강'을 비롯한 19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SK하이닉스' 'LG화학' 등 37개사가 우수 등급에 분류됐다. ◇파캔OPC(청주시 청원구·028040)=검찰은 지난달 29일 사채를 동원해 지분과 신주인수권을 확보하고 주가를 높여 되파는 방식으로 수십억을 챙긴 일당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충북일보]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샵(#)검색 서비스를 내놨다.카카오톡 샵검색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대화창에 숨겨진 #을 눌러 키워드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카카오톡 하단 대화 입력창의 #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전환돼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바로 포탈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뉴스, 동영상, 이미지 등 검색 결과가 나타나면 아래 위치한 '공유하기' 버튼을 이용해 채팅방에 검색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예를 들어 대화방에서 대화창의 #을 클릭하고 '반값월세'를 클릭하면 뉴스 검색결과로 '청주發 '반값 월세' 온정,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다' 기사가 나타난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유하기' 기능으로 대화방의 친구에게 전달하면 그대로 기사를 공유할 수 있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30일 열린 프레스톡에서 "이용자들이 하루에 수십 번씩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이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검색"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25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15 바이오테크페어'에서 LG그룹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는 센터 내 입주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펀드를 조달·운용한다고 밝혔다.한국제약협회가 주관하는 '2015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가 내달 29일 음성에 있는 한독 의약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내 우수제약시설의 동시다발적 시민견학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충북지역의 '녹십자' '대웅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한독'을 비롯해 19개 제약회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LG생명과학(청주시 흥덕구·068870)=25일 '2015 바이오테크페어'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구개발 협력식을 갖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7%(1천800원) 상승해 6만8천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해 매출 5조원 이상 500대 기업 CEO 중 가장 우수한 경영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일보] 대기업들의 사회적 배려가 눈길을 끈 한 주였다. 7일 SK하이닉스는 국내 최초로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협력업체들은 SK하이닉스 임금인상분의 20%를 특별도급비 형태로 매년 지급받게된다. 9일 LG그룹은 'LG화학' 'LG생활건강' 등 10개 계열사에서 100여명의 장애인 특별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스마트공장 전진대회에서는 'LS산전' 등 9개 대기업이 355개 협력사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시가 민선 6기 1년간 2조2천17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장사 'LG생활건강' '셀트리온제약' '원익머트리얼즈'를 비롯해 모두 17개 기업과 MOU를 통한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LG화학 (청주시 청원구·051910)=9일 LG화학은 최근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Extended)'를 개발, 이달부터 유럽과 호주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일 주가는 전날보다 0.56%(1천500원) 상승한 26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국내 최초의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했다. 최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덮친 '메르스 공포'가 주식시장에서는 묻지마 투자로 변질됐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명 '메르스 관련주'로 묶인 백신 관련 기업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3일 하한가로 직행했다. 콘돔 생산기업 '유니더스'도 대학병원에 의료용 장갑을 납품한다는 이유로 일시적 관심을 받았다. 지난 대선 무렵부터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써니전자'는 지난 2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017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요동쳤다. ◇유니더스(증평군 증평읍·044480)='메르스' 파동에 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의료용 장갑을 국내 대학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간 거래량이 폭등하며 상승세를 탔다. 4일 장 중에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날보다 14.85%(775원) 떨어진 4천445원으로 장 마감했다.◇써니전자 (청주시 서원구·004770)=지난 대선 이후 오랜만에 '안철수 테마주'로 요동쳤다. 2일 안 의원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17년 대선에 출마하나"란 질문에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즉답을 피하다 같은 질문이 거듭되
[충북일보] 충북 맞벌이 부부는 지난해 기준 22만3천 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인 53.5%를 기록했다. 1인 가구는 26만3천 가구로 이 가운데 64.4%는 취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보면 전국 유배우 가구(1천268만7천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1만5천 가구로 2022년 26만8천 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2022년 대비 2.1%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58.9%) △50~59세(58.0%) △40~49세(57.9%) △15~29세(52.9%) △60세 이상(32.5%) 순으로 높았다. 교육정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졸 이상(52.7%) △고졸(47.4%) △중졸 이하(34.9%) 순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업, 임업·어업(81.6%) △숙박·음식점업(72.4%) △교육서비스업(70.4%) △공공 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65.9%) △도매·소매업(64.2%) 순으로 높았다. 충북 맞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시가 다음달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의 '성과위주' 인사 방침이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 4급 국장급 자리는 모두 3자리가 발생한다. 박찬길 복지국장과 장우원 청원구청장이 다음달 퇴직 전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시 자체 조직개편에 따라 재난안전실장 자리가 새로 생겨 승진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따라 5급 과장들 사이에선 차기 국장이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4급 국장은 5급 과장을 4년 이상 역임한 공직자 중에 결정된다. 현재 승진이 가능한 대상자는 모두 17명에 달한다. 먼저 행정직렬에서는 김종선 공보관과 이규황 인사담당관, 김남희 자치행정과장, 김대영 청원구 주민복지과장, 전지연 기업투자지원과장, 홍순덕 복지정책과장, 정상미 농업정책과장, 이선경 상당구 세무과장, 풍연숙 장애인복지과장, 김응민 환경정책과장 등 10명이 대상자에 올랐다. 건축직에서는 김영태 청원구 건축과장, 민병전 체육시설과장, 이재남 건축디자인과장, 토목직에선 박찬근 신성장계획과장, 박관석 균형건설과장, 지적직렬에서는 강민주 지적정보과장, 보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