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장사 주간 동향 - '워킹맘' 지원 나선 기업들

[충북일보] 충북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가정 양립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도청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협약식에는 충북지역 상장사 '유유제약' '지디' '미래나노텍' '서울식품'을 포함한 12개 중소기업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워킹맘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청주·충주고용노동지청은 각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가운데 1개 이상을 이행할 예정이다.

◇LG화학 (청주시 청원구·051910)=14일 충북 오창 2공장에 있는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분리막 생산은 높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로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구매해 쓰는 것이 수익 측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오창2공장에는 분리막 생산공장 1개동과 SRS코팅(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하는 것)공장 1개동이 있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0.19%(500원) 떨어져 26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14일 중국 업체가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크게 동요하며 하락했던 주가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0.38%(150원) 더 오른 3만9천450원에 거래 종료됐다.

◇LS산전(청주시 흥덕구·010120)=16일 청주2사업장에 외부 고객을 초청해 독자적인 에너지관리 솔루션 그리드솔을 적용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상용화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LS산전은 기존의 자동화 공정라인에 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의 EES, 태양광, 스마트미터 등 융합기술을 결합시켰다고 설명했다. 16일 주가는 전날과 같은 5만500원에 장 마감했다.

◇일양약품(음성군 금왕읍·007570)=15일 자체 신약 놀텍에 대해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놀텍은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개발된 신약으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16일 주가는 전일대비 3.6%(2천500원) 하락해 6만6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이벡(진천군 이월면·138610)=13일 25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49.22%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시설 투자를 위해 10억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0.39%(50원) 오른 1만2천950원에 장 마감됐다.

◇폴리비전(청주시 청원구·032980)=16일 공시를 통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7%, 사채만기일은 2018년 7월29일이다. 전환가액은 1천885원이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4.52%(80원) 올라 1천850원에 장 종료됐다.

◇씨씨에스충북방송(충주시 용산동·066790)=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씨씨에스충북방송에 9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씨씨에스충북방송은 정기보고서에 중요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취득한 ㈜영서방송의 발행주식 중 23억3천만원 상당이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된 사실을 2012년 8월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16일 주가는 전날보다 0.19%(1원) 떨어져 520원에 장을 마쳤다.

◇에버다임(진천군 진천읍·041440)=진천의 에버다임이 현대백화점그룹 내 식자재 유통업체인 현대 그린푸드에 인수된다. 15일 현대백화점그룹과 에버다임에 따르면 현대 그린푸드는 에버다임 매각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지난달 19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30일부터 3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했다. 16일 주가는 전일대비 1.27%(150원) 상승해 1만1950원에 장 마감했다.

/ 김희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