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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특별승진자 '0명'

2014년부터 올해까지 특별승진자'0명'
일부 기업·기관·지자체 제도 활성화 대조
"열심히 일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 없다"
시, "특별승진 해당 공로 공무원 없었다"

  • 웹출고시간2023.10.03 16:08:25
  • 최종수정2023.10.03 16:08:37
[충북일보]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특별승진을 한 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법에 따르면 직무수행능력 우수자나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들에겐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급수를 한 단계 올려주는 특별승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초대 이승훈 전 시장, 한범덕 전 시장, 이범석 현 시장 등 3명의 시장재임 시절동안 특별승진을 한 공무원은 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단행된 하반기 인사에서도 시는 특별승진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일부 기업들과 기관, 지자체가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승진 제도를 활성화 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해마다 시는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이나 우수 시책을 발굴, 규제 개혁 아이디어 발굴 공무원들을 선정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특별승진 대상자로는 오르지 못했다.

이범석 시장은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던 지난해 7월 '일하는 조직, 성과창출 조직'에 대해 우선점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도전적으로 공약이나 현안과제를 해결하려는 직원은 이점을 고려해 인사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특별승진 제도는 활용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도대체 특별승진 제도가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공무원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며 "이런 인식 때문에 공무원 조직에 보신주의가 당연시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동안 연공서열만 따져 승진을 해오던 관례에 매몰돼있어 특별승진은 사실상 없는 제도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시 소속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시는 특별승진 제도를 활용하려해도 특별승진을 시켜야 할 만큼의 공로를 낸 공무원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성과를 낸 공무원이 있다면 특별승진에 대해 검토해보겠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의 성과를 낸 공무원은 없었다"며 "그런 성과가 있더라도 그 성과를 객관적인 수치나 지표로 평가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특정 공무원을 특별승진시킨다면 다른 직원들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며 "현재 상대적으로 기피부서 근무자나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선 인사 가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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