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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물바다… 무심천 재정비 필요

상류에 퇴적물·철근·쓰레기 쌓여 쉽게 범람
하상도로 통제 건 수 3년 사이 50% 이상 증가
시민안전 위해 준설공사 등 대책 마련 목소리

  • 웹출고시간2023.09.21 20:53:00
  • 최종수정2023.09.21 21:40:23

청주시 무심천하상도로가 적은 비에도 무심천의 수위가 안전 기준치를 넘어서고, 물에 잠기고 있기 때문 무심천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무심천하상도로가 통제되면서 인근 무심동로에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무심천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적은 비에도 무심천의 수위가 안전 기준치를 넘어서고, 비만 오면 무심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무심천이 인접 도로로 범람할 것으로 예상될 때마다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건 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1건 보다 4건 많았다.

강수량이 집중되는 여름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수치와 지난 2020년 통제 건 수 9회를 비교하면 올해가 약 50% 이상 많다.
ⓒ 김용수기자
무심천 상류에서 떠내려 온 퇴적물이 쌓여 무심천이 예년보다 쉽게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무심천 인근에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퇴적물로 모래섬들이 곳곳에 생긴 상태다.

무심천과 인접한 하상도로와 거의 수평을 이룬 퇴적물도 여기저기서 확인된다.

기다란 모래톱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일부 구간은 퇴적물이 쌓여 갈대숲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무심천의 크고 작은 교량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철근이나 각종 쓰레기들이 교량 하부의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기도 한 모습도 포착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심천 물길을 따라 바닥에 토사를 파내는 준설공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민들은 무심천에 퇴적물이 쌓인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다.

한 시민은 "청주의 젖줄이자 대표 하천인 무심천이 거의 도랑 수준이 됐다"며 "퇴적물들이 쌓인 곳에서는 악취도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비도 많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출퇴근길에 하상도로가 통제된 것을 확인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며 "예년의 비해 무심천이 너무 쉽게 넘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 김용수기자
한 안전전문가는 "무심천 바닥이 퇴적물로 꽉 차 있다보니 일부 구간에서는 배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문제를 위해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인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자 시 역시 심각성을 깨닫고 행동에 나섰다.

시는 최근 무심천 하상정비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결과는 올해 연말 정도에 도출된다.

이와 함께 시는 환경부와 무심천 준설 여부에 대한 협의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무심천이 국가 하천이기 때문에 준설에 대해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한 차례 했다"며 "하천기본계획 관련 부서와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관리 차원에서 물흐름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무심천 일부 구간의 퇴적물이 쌓인곳, 깎여나간 곳 등을 조사를 한 뒤 환경부와의 협의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기준을 기존 0.7m에서 0.5m로 강화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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