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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단,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

청주시청 사격부 정유진 등 시상대 올라
청주시청 양궁부 김진우 등 선전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3.09.25 17:44:44
  • 최종수정2023.09.25 17:44:44

(왼쪽부터) 김우진(31·청주시청) 양궁선수, 남태윤(25·보은군청) 사격선수, 신재환(25·제천시청) 체조선수, 이민우(21·충북도체육회) 스쿼시선수, 정병희(24·충북도체육회) 롤러스케이팅선수, 정유진(40·청주시청) 사격선수.

[충북일보]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충북선수단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회 개막 이틀째인 25일 충북선수단의 출발은 순조롭다.

이날 사격 종목에 출전한 정유진(40·청주시청) 선수와 남태윤(25·보은군청)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진 선수는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천668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남태윤(25·보은군청) 선수도 박하준·김상도(이상 KT) 선수와 함께 같은 곳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참전해 인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선수단은 이 기세를 몰아 금맥 캐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선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31·청주시청) 선수가 남자 개인전 2연패에 시동을 건다.

김우진 선수는 충북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특급 선수다.

지난 2018년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32회 도쿄 올림픽에서도 잇따라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양궁의 주역이다.

김우진 선수는 오는 10월 1일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첫 예선 경기를 치른다.

기계체조 신재환(25·제천시청) 선수의 메달권 안착 여부도 충북도민들의 기대 요소다.

신재환 선수는 앞선 24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합계 244.495점(4위)을 기록하며 메달 하나를 놓쳤지만, 개인 종합별 결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다.

신재환 선수가 결선 진출권을 따낸 도마 종목은 그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종목이다.

정병희(24·충북도체육회) 선수가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는 롤러스케이팅 종목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병희 선수는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외+포인트(EP) 1만m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EP 1만m'란 200m짜리 경주로를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점수를 획득하고, 가장 뒤쪽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경기 방식이다.

종이 울린 뒤 돌아오는 바퀴에서 1·2위 선수가 각각 2·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 1~3위 선수 각각 3~1점을 받는다.

정병희 선수는 최인호(논산시청)·유가람(안양시청)·이슬(대구시청) 선수와 함께 남녀 종목 금메달 도전장을 내민다.

항저우 대회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으며 메달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6번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5번이나 정상에 오른 국내 스쿼시 1인자 이민우(21·충북도체육회) 선수다.

이민우 선수는 충북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 만에 국내 스쿼시 판을 평정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도 한국 남자선수 최초의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충북선수단이 흘린 땀방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부디 그동안 연습에 매진한 대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지난 23일 닻을 올린 항저우 대회는 오는 10월 8일 막을 내린다.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충북선수단은 14개 종목에 28명으로 구성됐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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