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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자동차 극장 27일부터 정식 개관 운영

도심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도움 전망
관람객에게 색다른 느낌의 문화 체험 제공 기대

  • 웹출고시간2023.09.25 13:16:13
  • 최종수정2023.09.25 13:16:13

지난 7월 완공 후 시범 상영을 하고 있는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 제천시
[충북일보] 지난 7월 완공된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이 4차례의 시범 상영을 통해 운영체계와 시스템 점검을 마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의림지 수리공원 주차장에 자리 잡은 자동차 극장은 제천시가 의림지 권역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 개발사업의 하나로 2022년 9월 차량 95대가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다.

제천시와 시 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은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4차례의 시범 상영회를 거쳐 관람객으로부터 운영 서비스 개선 관련 의견 청취와 시설·시스템 자체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은 일반 극장과는 달리 자동차라는 독립된 공간 안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또 관람에 앞서 의림지 수변 산책로와 수리공원을 따라 걷는 야행 또한 은근한 묘미와 운치가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의 첫 공식 개봉작으로는 배우 하정우와 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이 상영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일반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의림지 문화재 야행, 농경문화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의림지를 찾는 제천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와 문화재단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극장 운영이 시작되면 의림지를 찾는 제천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 영화 상영회, 영화음악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의림지 자동차 극장만의 독특하고 특색 있는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은 주 5일(휴일 포함), 1일 2회 상영되며 관람료는 차량당 2만 원이다.

관람 예매는 의림지 자동차 극장 예매 홈페이지(https://jucc.moonhwain.net)를 이용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예매할 수도 있다.

세부 일정이나 상영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예매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제천시 문화재단 계획공모형 사업단(644-6422/641-49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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