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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이 미래의 운명 ④ 국내의 산림자원과 보존

자생식물 4천여종 외래 438종 분포

  • 웹출고시간2008.10.29 13:1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의 산림자원은 산림청을 중심으로 각종 정책이 수립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자생식물이 4천159종, 외래식물이 438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중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특산식물은 한반도의 자연환경에 적응해 자라고 있는 611종류로 72과 233속 283종 1아종 1아변종 140품종이 있다. 또 우리나라의 귀화식물은 대략 240여종으로 우리나라 식물의 5%정도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구상나무 고목.

#산림현황

우리나라의 산림의 전국토의 64%를 차지하지만 숲의 울창한 정도(ha당 임목축적)는 98㎥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이다. ha당 산림축적 면적은 국유림이 124㎥, 공유림이 97㎥, 사유림이 89㎥등으로 일본의 171㎥, 독일의 320㎥, 스위스의 368㎥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산림의 황폐화 이유는 사유림이 전체 6천382ha중 4천384ha로 전체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산물현황

우라나라의 임산물 생산량은 지난 2006년기준으로 3조1천568억원으로 GDP의 0.4%수준이다, 이중 순임목생산량은 9천358억원으로 30%, 조경재가 8억3천43억원으로 26%, 수실류(樹實類)는 4천300억원으로 14%, 버섯이 2천482억원으로 8%, 용재(用財)가 1천375억원으로 4%, 산나물 등 기타가 5천710억원으로 1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총 목재 수요량은 2천700㎥로 이중 9%만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용되는 목재는 제재가공용이 24%, 펄프용이 41%, 합판용이 13%, 기타 22%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목재가 이중 9.2%인 244만4천㎥, 수입이 2천417만9천㎥로 90.8%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예산

우리나라의 전체예산중 산림에 투자되는 예산은 올해가 1조3천18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5천680억원,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 5천252어구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1천967억원, 책임운영기관특별회계 288억원 등이다.

이중 인건비가 933억원, 기본경비 279억원, 사업비 1조1천975억원이다. 부문별예산으로는 산림자원육성에 투입되는 예산이 3천839억원, 산림자웝보호가 2천514억원, 산림경영 소득확충 등이 3천769억원, 휴양과 녹색공간조성 비용이 1천695억원, 기타가 1천370억원 등이다.

#산림관련법률

산림은 지난 2001년 제정된 산림기본법이 산림정책의 기본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또 산림자원의 증식과 산림의 보호육성, 산림의 공익기능증진 등을 규정한 산림법(1961), 산지의 합리적인 보전과 이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산지관리법(2002), 백두대간의 무분별관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방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백두대간보호에 관한법률(2003), 서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림의 보호 및 피해방지에 관한 사항인 소나무재선충병방체특별법(2005), 임업인의 권익증진과 산촌지역의 진흥에관한 사항을 규정한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법률(1997)이 있다.

또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 촉진에 관한사항인 수목원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2001), 국토의 황폐화 방지 및 보존을 위한 사방사업 시행에 관한 사항인 사방사업법(1962) 이 있다.

이외에도 산림피해방지와 보호를 위한 청원난림보호직원 배치에 관한 사항인 산림조합법(1980),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인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2005)이 있다.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법률(2005)과 산림문화와 산림휴양자원의 보전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2005)이 우리나라의 산림을 지켜주고 있다.

한라산에는 야생노루가 발견되기도 한다.


#제주의 산림보존

우리나라 산림 보존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제주도의 한라산 보존에 대해 알아본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산림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국립공원관리사무소부설 한라산 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후 한라산연구소는 지난 3월 환경자원연구원 한라생태환경연구부로 통합해 한라산의 식생과 보존 등에 대한 연구와 관리를 하고 있다.

이곳은 한라산 등 제주의 생태환경을 보호관리하는 방안을연구하고 생물자원에 대한 보전과 이용 조사연구와 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름과 곶자왈 등 자연생태환경의 효율적인 보전방안과 백록담의 담수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한라산의 아고산대 식생과 지질지형의 정밀조사와 훼손된 식생복원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의 노루의 적정서식밀도와 영역을 조사해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고 자연휴식년제 구간의 생태조사와 기상환경조사,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자원 등의 발굴 등을 통해 한라산을 미래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한라산 식생복원사업을 위해 구상나무 등 43종 31만9천본의 종자를 채파종하고 있고, 자생식물 증식사업을 위해 시로미 등 38종 10만4천본을 파종해 생태 등을 관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2억4천600만원을 들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자연자원 학술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식생보호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지구의 지속적인 학술적 가치 창출과 국제수준의 조사연구를 통해 성과분석자료를 축적하고 자연환경자원의 주사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라수목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수목원에 아열대 식물부터 한대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한라수목원은 전국최초로 환경부지정 ‘서식지의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희귀 멸종위기 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으며 도심속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라수목원에는 현재 멸종위기의 야생식물 1급으로 한란과 풍란, 죽백란, 만년콩, 돌매화나무 등이 있다.

2급으로는 개가시나무, 갯대추, 대홍란, 물부추, 박달목서, 삼백초, 솔잎란, 순채, 제주고사리삼, 죽절초, 지네발란, 파초일엽, 황근, 으름난초, 자주땅귀개, 무주나무, 백운란, 솜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20만3천249㎡의 이 수목원은 해발 167~266m로 현재 1천100여종 10만여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자생식물 790종 도외수종 310종이 잘 자라고 있다.

특히 산림을 자원화 하기 위해 자연생태체험학습관과 임업시험연구소, 실내양묘장, 난 전시실, 발효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한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창흡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 한라산연구과장은 “한라산은 내륙과 해양의 생태계를 가장잘 보존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생태보고로 불리우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이 존재하고 있다”며 “산림은 전국민이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동산 수목원의 가을 단풍이 곱다.

#미동산 수목원

지난 1925년 청주종묘장으로 출발한 미동산 수목원은 애완곤충의 인공사육법, 산림유역의 물 순환조사, 산림병해충 예찰조사. 하천수 수질분석에 의한 오염도 조사, 대기오염에 의한 산림피해 연구, 천연기념수 유전자원 보존, 주요수종의 산지시험 등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보존과 연구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동산 수목원은 중부내륙 산림연구의 메카로서 선진 임업기술을 연구, 개발해 보급하고, 임업생산성 향상과 산림환경 생태보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나무의 신품종 개발과 시험 및 숲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연구와 각종 수목과 야생초화류를 종류별로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림병해충 피해 방제를 위한 연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희귀·멸종위기의 야생동물, 나비류, 수생식물 등을 보호증식하고 생태교육환경을 조성해 관광객이 즐겨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과 쾌적한 산림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수목원내에는 산림교육관을 설치해 청소년들에게 역사적·사회적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수목·산야초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 식물보호, 연구 및 보급 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월별로 야생화분경 화분갈이와 분경만들기, 침엽수(소나무)분재 전지방법, 분재 및 야생화분경 비배관리, 테라리움 만들기, 숯 부작 만들기, 한지공예 만들기, 황토 천연염색 만들기, 겨울철 분재 관리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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