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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이 미래의 운명 ⑨ 산림자원의 필요성

건강한 숲이 인간의 행복 만든다

  • 웹출고시간2008.11.19 19:5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림은 홍수를 예방하고 산의 황폐화를 막아주는 동시에 인간 생활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숲은 인간을 건강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사울백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환자를 숲속에서 걷게 했을 때 4주만에 우울증상 측정척도인 BDI가 40.50에서 29.72로 떨어져 우울증상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같이 산림은 인간의 우울감을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도시환견에서 발생한 현대인의 질병을 낫게 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산림의 치유능력

일본의 미야자키교수는 도시환경과 비교해 숲속에서 경관을 감상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농도가 13%낮아지고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각각 2%, 6% 낮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인간은 오랜시간을 자연환경속에서 생활해오면서 우리몸은 자연환경에 맞게 만들어 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도시라는 인공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 이같은 긴장은 자연을 접하면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의 하나인 면역기능이 활발해 지게 된다.

이는 삼림욕이 예방의학의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으면서 산촌지역의 경제도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산림자원은 신체적인 건강을 위한 생물학적인 기능만이 아니라 정서함양에도 필요한 정신적, 심적, 감정적 건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국내외 산림연구가들의 연구결과다.

실례로 스위스의 경우 산림을 통해 하이킹이나, 오리엔티어링, 사이클링, 달리기 등을 하면서 산림을 이용한 스포츠 산업이 상당히 발달해 있다. 산림과 관련한 겅강 프로젝트나 기관들이 산림놀이단체, 산림유치원, 산림학교, 산악교육훈련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산림의 치유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국가정책으로 산림공간의 활용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숲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이나 불안감, 자신감 증가 등 산림이 인간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지구촌은 기후변화에 따라 생태계부터 산업과 경제, 생활양식 등 사회전반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일하게 흡수하는 것은 지구상에는 산림밖에 없다. 이처럼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온실가스 흡수공장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잘 가꾸면 저탄소 사회 구현에 일조해 풍부한 녹색자원을 통해 인류가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림도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국내 총 탄소배출량의 6.3%를 흡수하고 있다.이외에도 산림의 부산물인 목재는 장기간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더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목조건축물은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에 비해 작은에너지를 발생하고 단열효과도 뛰어나 온실가스를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또 목재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는 산불이나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각종 산림재해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기온상승과 계절적인 이상기후로 많은 수종이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란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오는 2013년까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의무감축국 참여 여부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노력하고 있다.


#실업난극복

숲가꾸기 사업은 연간 850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가가치 높은 목재의 생산과 수원함양 및 탄소저장기능 등 산림자원의 순환이용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는 것.

솎아베기 사업을 실시하면 방치된 산림에 비해 우량 목재가 생산돼 투자수익성이 10%로 높아지고 더불어 솎아 벤 임분에서는 탄소를 더 흡수하고 물도 더 많이 저장하는 등 산림의 공익기능에 더욱 기여한다.

숲가꾸기 사업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난 98년 외환위기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추진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총 43만7천ha의 산림을 가꾸면서 연인원 310만9천명(총 1천554만4천명)의 실업자를 고용해 실업극복을 위한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산림청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면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약 219만ha의 산림을 가꿔 연인원 850만명(총 7천66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에서 기름생산

나무에서 기름이 난다면 믿겠는가· 지하 암반을 뚫고 시추를 하고 경제성을 평가해서 원유를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개량을 통해 생산성이 높은 나무를 심고 거기서 나온 열매에서 기름을 추출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같은 차세대 에너지의 가장 대표적인 나무가 자트로파다. 자트로파는 야생에서 자라는 독성 나무로 아프리카와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대극과 식물로 열매의 씨앗이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된다. 중요한 것은 씨앗의 종류에 따라 추출할 수 있는 기름의 량, 즉 경제성이 결정 된다.

현재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열대기후의 동남아시아 각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자트로파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개발 사업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뛰어 들고 있다.

필리핀 민다나오섬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0만ha를 필리핀 정부로부터 독점 계약해서 자트로파 생산을 하고 있는 코리아팜스 박종채 연구소장은 "야생의 자트로파는 경제성이 없었으나 연구개발을 통한 우수한 품종으로의 개량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특수 비료의 개발로 경제성이 충분해 졌다"며 "기술적 발전을 통해 나무에서 기름이 날수 있게 되었고, 이것을 토대로 동남아시아에서 국가적인 차원의 프로젝트가 가능해 졌다"고 말한다.

자트로파 나무가 각광 받는 이유는 바이오디젤 생산 뿐만 아니라 씨앗으로부터 얻는 2차적 생산물의 경제성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다. 높은 경제성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앞다투어 자트로파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라나라도 대기업뿐 아니라 코리아팜스등과 같은 에너지전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현재의 고유가 시대를 넘어서 안정된 에너지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의 단풍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폐수정화

농가에서 나오는 축산폐수를 포플러 나무로 숲을 조성해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5년생 포플러로 1ha의 숲을 만들면 연간 약 1천톤이 넘는 축산폐수를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약 4천500만톤으로 이를 정화하고 하천에 버려야 하는 비용만 하루 평균 3억3천만원에 달한다. 더욱이 2012년부터는 런던협약이 발효돼 축산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같은 축산폐수를 값싸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여진기 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박사팀은 다른나무에 비해 빨리 자라고 뿌리가 넓게 퍼지는 포플러 나무로 조성한 정화림을 통해 축산폐수를 정화한다. 땅을 깊게파고 폴리에틸렌 비닐을 덮어 축산폐수가 지하로 스며들지 않게 하고 그 위에 흙을 덮고 축산폐수를 넣으면 포플러 나무가 축산폐수안의 질소와 인, 수분을 먹고 자란다.

이같은 정화 방법은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고 폐수자체를 근본적으로 없애주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 실험결과 5년생 포플러 나무가 하루평균 20리터의 양돈폐수를 흡수해 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포플러 나무로 1ha의 숲을 만들면 연간 1천140톤의 축산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농가당 연간 3천200만원의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획취재팀
이 기획물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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