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코로나19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지 오는 20일이면 딱 1년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뒤, 39일이 지난 2020년 1월 20일 발생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충북일보] 바이오와 반도체, 태양광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충북 경제가 또 한 번의 '산업구조 혁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일원이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로 선정되며 '에너지 안전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한 충북은 전국 최초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충북일보]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지 20일이 넘었으나 일선 현장에선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용 수거함과 봉지·마대를 지원하고, 현수막·안내판 등 홍보물을 배부했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이 같은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항공의 조기 안착을 위해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운항증명(AOC) 발급 심사가 역대 항공사 중 가장 긴 444일에 달해 자본 잠식이 상당히 이뤄졌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수…
[충북일보] 이달 말 광역철도인 지하철이 청주 도심을 달릴 수 있는지가 발표된다. 충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비용편익(B/C)결과 산출, AHP(종합평가) 평가 등을 거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마련했으며 내부 결재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4월…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밝힌 올해 신년사의 3대 키워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등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이 만든 희망-회복·포용·도약'이라는 주제의 신년사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당협의회 당협위원장 인선 절차가 곧 착수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주 서원 등 전국 24개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르면 11일, 늦어도 이번 주 중 공모요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교체 대상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복지예산 1조47억 원을 들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021년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 완화 및 급여별 선정기준 인상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다. 수급자 가구에 노인 또는 한부모가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자동차 기준도 차…
[충북일보] 3선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처음으로 제안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프로젝트가 8년 만에 정부의 집권 여당의 핵심 국정과제로 우뚝 서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을 제안했다. 지난 반세기 가까이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인해 소외됐던 호…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광역생활경제권인 '메가시티' 추진 전략에 '미호천'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미호천은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세종시, 안성시, 천안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있는 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동면 금강에서 만나는 합수머리까지 89.2㎞, 유…
[충북일보] 충북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는 현행 방역대책이 변화한 바이러스 전파 유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3월 4일부터 10일까지 11명의 확진자가…
[충북일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민선7기 4년차를 맞은 한범덕 청주시장은 새해 화두로 '다시 함께'를 내세웠다. 따뜻한 관계가 넘치는 도시를 지향하고, 올해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 시장을 만나 인구 100만 광역도시를 향한 발전…
[충북일보]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신축년(辛丑年)이 밝아온다. 새해를 맞아 달리지는 충북도내 주요 시책을 소개한다. ◇충북도 충북에서는 8개 분야에서 49개 시책이 바뀐다. 복지분야에서 충북행복결혼공제 가입제한 인원이 기업당 5명에서 소상공인·소기업 5명, 중기…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설립된 ㈜에어로케이항공이 이르면 내년 1월 말 국내선(청주~제주)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은 모기지 항공사였던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이 2008년 10월 운항을 중단한 지 147개월 만에 모기지 항공이란 날개를 달게 됐다. 에어로케이…
[충북일보]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탄생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가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을 드디어 발급받았다. 운항증명을 신청한 지 448일 만으로 역대 최장 심사였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에어로케이항공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검증을 완료하고 '항공안전법' 운항…
[충북일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충북에서 '인적 쇄신'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논란 등 정부와 여권의 악재로 국민의힘은 4주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섰지만 충북도당위원장인 윤갑근 변호사(전 대구고검장)의 구속 기소로 인한 리더십 공백, 총선에서 연패해온 최현호 서원구당협위…
[충북일보] 김수민(사진) 국민의힘 청주시 청원구당협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3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정양석 사무총장, 정점식(통영·고성)·안병길(부산 서·동) 의원,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충북일보] "제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 명예도 중요하지만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임해종(62)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의 명분으로 내세운 이 말은 아직까지 지…
[충북일보] 속보=전국적으로 '코로나19 초비상'이 걸리면서 국민들은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발생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 관련 공식 홈페이지(ncov.mohw.go.kr)에 오르는 통계의 일부가 하루 사이 크게 바뀌어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여야 간 부동산 혈투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여당은 최근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각종 입법을 통해 주거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연일 파헤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22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부동…
[충북일보] 면(面) 단위를 뺀 청주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려하던 '정치 공백'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지정 요건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했고 청주권 국회의원들도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는데 결과는 사실상 '6…
[충북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내년 초 개각 규모와 충북 주요 인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이번 주부터 추 법무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후임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하마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충북은 '포스트 노영민'을 세우기…
[충북일보] 조병옥 음성군수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음성 소망병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이날 군청 인터넷방송으로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군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렇게 말…
[충북일보] "행정수도 완성·균형발전 위해 꼭 필요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를 비롯한 도내 10개 건설단체로 구성된 충북건설단체연합회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북건설단체연합회는 △대한건설협회 충북…
[충북일보]충북도민의 감염병 컨트럴타워인 충북도가 본청과 산하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방역체계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최근 잇따른 소속 직원들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은 총체적 방역 빈틈을, 이후 대응은 방역 매뉴얼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