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낙제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문제다. 지난 7~8일 여의도 정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상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놓고 태풍이 몰아쳤다. 부동산 문…
[충북일보]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결국은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시절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LH 직원 20% 이상이 감축되고, 고위직 전체로 취업제한도 확대…
[충북일보] "새로운 대세충청이 온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대세충청'을 외치며 충청권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당 대표 후보는 지난 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권 창출…
[충북일보] 남기헌(61·사진)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충북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임명된 남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충북일보] 내년도 수능시험이 딱 100일 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3학년을 보내고 있는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일단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제대로 수업받지 못한 학생들의 평생이 수능 1번으로 결정되는 것을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너무도 안쓰럽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5년이면 좋고…
③인물·정책검증 선거 뒷전되나 2022년 6월 1일 실시되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가장 영향을 받는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대선은 내년 3월 9일, 새 대통령 임기는 5월 10일 시작한다. 취임 직후인 5월 12~13일 이틀간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예정돼 있다.…
[충북일보]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30대 이준석 돌풍'의 진원지가 서울과 충청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39.8%) △나경원 전 의원(17.0%) △주호영 의원(3.4%) △홍문표 의원(3.2…
[충북일보]속보=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한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항공기정비산업(MRO)이 추진될 경우 충북 청주와 경남 사천지역에서 크게 반발할 수 있다는 본보 지적이 현실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서희…
[충북일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충북포럼' 출범식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을 촉구했다. 신복지 충북포럼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지지모임이다. 출범식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포…
[충북일보]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군수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의 '물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출마예상자 대부분이 출마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삼가하지만, 일부는 이미 주민 접촉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는 등 선…
[충북일보]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분야에서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지난 110여 일 간 진행했던 '2021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사업'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월 3일, 지자체…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철도·도로 현안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를 설득했다. 이 지사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황성규 국토부 2차관 등을 만나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비롯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대전~옥천 광역…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이용 안전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성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은 청주시장은 5년 단위로 이용 안전계획을 수…
[충북일보] 지난 2019년 1월 폭설이 내린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미국과 캐나다 동부지역 탐방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이 생각난다. 바로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당연한 방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쉽지 않은…
[충북일보] 충북 도내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 3월 가계·기업의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액은 예금은행 대출을 앞질렀다. '제2금융권'으로 통칭되는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증가는 가계·기업의 재정건전성에 위기가 닥쳤음을 방증한다. 향후 예금은행…
[충북일보] 대전~세종~청주 도심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충청권 내 인적·물적 교류뿐 아니라 청주 도심 공동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은 17일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충북일보]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계획에서 누락된 전국 3개 핵심 사업이 청와대 결단으로 최종 포함될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4차 철도계획에서 누락된 사례 중 최근까지 가장 큰 논란을 빚고…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청와대 검증이 완결적인 것은 아니다. 국회 논의까지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요청…
[충북일보] 내년 6월로 예정된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물밑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자천타천 격으로 출마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년 빅 선거는 3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 뒤 전국…
[충북일보] 충북 음성에 탄소중립시대를 견인할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중부권 기술지원센터를 건립을 위한 국비 73억 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도는 총사업비 173억…
[충북일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민·관·정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0일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를 압박했고, 이시종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도심 통과 광역철도 필요성을 설명했다.…
[충북일보] 지난해 말 종료된 종합평가낙찰제 시공품질 평가 유예기간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후속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전시관 건립공사가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는 6월 오송읍 만수·궁평리 일원…
[충북일보]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법인화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사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유치신청서 접수일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유치 경쟁지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유치위…
[충북일보] 지난달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노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4차 계획 발표 당시 충북에서 촉발된 노선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계획이 오는 6월 최…
[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신임 송 대표는 80년 대 연세대 재학시절 유명한 운동권이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버금가는 스타성을 갖춘 정치인이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과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