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사실 예정된 수준이었다. 지난 4·7 재·보선 후 원칙적으로 합당에 동의했지만, 양측 간 실무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년 3월 9일 대선 구도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재명·이낙연 봉합될까…
[충북일보]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출마자에게만 적용됐던 정치 후원금 모금 행위가 지방의원까지 확대됐지만 선거비용제한액의 50%로 기준을 둔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계에 따르면 지역구 지방의회의원선거 후보자와 예비후보자의 후원회 설치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김사열 위원장이 11일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하고 사회 전 분야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반면, 청년층 수도권 유출 등 인구감소와 저출생·노령화, 일자리…
[충북일보] 충북도는 10일 형평성 논란 등을 일으킨 '생활임금 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북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5번째로 생활임금제를 도입한다. 생활임금이란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데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나라가 속출하는 등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
[충북일보] 2009년 9월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이명박 정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triot Missile)' 배치계획이 확인되면서 충북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사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MRO 사업에 이은 항공복합산업단지 건설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것…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북 순회 경선(9월 5일)을 한 달 남겨두고 지역 정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 중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캠프 합류 등을 통해 노선을 확실히 정리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청주 서…
충북 최다선인 변재일(청주 청원·5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변 의원은 4일 우원식(공동선거대책위원장·서울 노원을)·조정식(총괄본부장·시흥을)·정성호(총괄특보단장·양주) 국회의원 등 캠프 지도부와 충북도청에서 기자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차질 없는 건설 등을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행정수도 관문역인 오송역 기자실에서 '충청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을 열어 "제1 공약으로 충청·대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충북 청주에서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초광역화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당원과의 만남을 가진 뒤 이어진 기자간…
[충북일보]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과 야당 내 대권 주자들은 서로 자신이 옳다면서 상대에 대한 비방에 몰두하면서 각각 본선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 "여권에 내가 아니더라도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는 것 같다. 야권에서도 윤석열·…
[충북일보] 정부가 충북도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승인했다. 하지만 충주 등 도내 5개 시·군이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어 형평성 문제 등 논란도 예상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에 대한 사회보…
[충북일보] 충북 도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코로나19 4차 재확산'으로 다시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1년 7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4.1로 전달대비 2.0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충북일보] 정우택(68)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7일 "충북의 승리로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임명된 정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 신뢰…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알파(α)'로 격상됐다. 충북도는 26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를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도내 전역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은 현행대로 4명까지는 허용되나 실내체…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고위직 3인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능력을 극찬했던 사실을 잊고 이들의 대권출마를 깎아 내리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이들의 입당을 유도하고 있지만, 당내 경선룰을 놓고는 오락가락…
[충북일보] 지방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홍보의 장인 '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22일 부산 벡스코 1전시장 3홀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지방의회와 지자체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자치분권시대를 열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019년 수원…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인 이종배(64·충주) 국회의원은 "충주시장 선거와 총선까지 4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다"며 "혁신으로 국민의힘의 지상과제인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당위원…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저임금 이의제기를 통해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받아들여진 적 없는 '재심의'를 또 한 번 요청했다. 이번에도 재심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기중앙회가 사실상 '가능성 제로(0)'임에도 이의를 제기한 것을 두고 '중소기업계 위기에 대한 간절한 호소', '경제위기…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4년 공직을 하면서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미래와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다"라고 말…
[충북일보] 차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인선이 지역 정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 도당 대의원 600명이 참여하는 도당대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승리…
[충북일보]김병준(67) 위원장을 이을 '국민의힘 세종시당' 새 위원장으로 최민호(65) 씨가 당선됐다. 세종시당은 △최민호 △안윤홍(50) △김종환(39) 등 후보 3명이 나선 가운데 16일 사무실(나성동 747 에스알파크원빌딩 805호)에서 위원장을 뽑기 위한 투표를 했다. 투표에는 시당 전체 대의…
[충북일보] 역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대략 선거일로부터 1년 전이면 여야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으로 이어진 전·현직 대통령들은 당내는 물론, 상대와의 경쟁력에서도 탁월한 우위를 보이면서 차분하면서도 침착하게 준비된 대선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내년…
[충북일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된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위…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내년 대통령 선거(3월 9일)과 전국동시지방선거(6월1일)를 이끌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태영)는 13일 1차 회의를 열고 '2021년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 및 등록 기간을 확정하고 선거…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