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웃간 간접흡연 갈등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금연아파트' 지정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됐음에도 아파트 내 주민간 흡연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단지는 일부 흡연자들로 인한 간접흡연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 게시판에는 '지하주차장에서의 금연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글이 게시된 상태다. 해당 글에는 "최근 지하주차장 흡연 담배연기로 인한 악취와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은 금연구역으로 구조상 환기가 원활하지 않고 바닥 재질도 열에 매우 취약해 바닥에 담배꽁초 투기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입주민 이모(60)씨는 "금연아파트 지정으로 간접흡연 피해가 없을 줄 알았지만 그대로다"며 "여전히 단지 내에서 담배피는 일부 흡연자들이 있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도 모르겠고 이럴 바엔 금연아파트 지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며 하소연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9년 입주민 70%이상의 동의를 받아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모두 금연 구
[충북일보] 18일 충북지역은 흐리고 비소식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3도 등 21~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청주 30도 등 29~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코로나19 소견서를 '음성'으로 허위 작성한 충북 괴산 모 병원 직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17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직원 A(5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충북 괴산 모 병원 입원 환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를 허위로 작성하고 확진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환자 B씨의 소견서를 코로나19 검사 없이 음성으로 위조한 뒤 미리 보관하고 있던 의사의 도장을 찍었다. 위조된 문서와 함께 해당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며칠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B씨의 확진으로 같은 달 17일부터 2021년 2월 9일까지 두달 여간 코호트 격리됐다. A씨 측은 관행적인 업무처리방식에 따른 것이라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의 범행을 알면서도 환자 이송을 지시한 병원 직원 C(50)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안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병원 업무가 마비됐고 환자와 가족들은 극심한 불안과 불편에 시달리는 등 죄책이 가볍지
[충북일보] 충북체육회는 지난 15일 103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종합 6위 달성을 위한 전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날 103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의 목표와 종목단체별 메달·득점 목표를 설정하고 경쟁시·도의 전력과 대응방안 등을 분석했다. 충북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3만8천19점, 22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는 도 대표선발이 확정된 종목단체에 하계강화훈련비를 조기 지원해 선수단의 현지 경기장 적응 등 경기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훈련 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함으로써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우리 도가 하나돼 종합6위를 이루었듯이 103회 전국체전에서도 '하면된다!'라는 자신감으로 종합 6위를 달성해 '163만'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103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선수단은 47개 종목에 선수 1천150명, 지도자 350명 등 총 1500여명이 참가한
[충북일보]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은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대한적십자 남들봉사회 지원으로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준비됐다. 이날 남들봉사회 회원들은 삼계탕 500인분을 준비해 그 중 200인 분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제공됐다. 나머지 300인분은 거동이 불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300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송수헌 대한적십자 남들봉사회 회장은 "무더위로 심신이 지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소한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잘 드시고 올여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체육회는 충북태권도 유소년들이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개최된 '2022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충북태권도 유소년 10명(초등부 2명, 중등부 5명, 고등부 3명)과 감독·코치 3명 등 총 13명이 선발됐다. 이번 주니어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28일부터 8월 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카뎃태권도 선수권대회 및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오는 8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4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다. 우선 2022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초등부 -29㎏ 전연우(개신초 6년)·-33㎏ 곽경현(개신초 6년) △중등부 -49㎏ 이은석(서원중 2년)·+65㎏ 김민준(서원중 2년)·-53㎏ 이준혁(청주중 2년) △고등부 -51㎏ 양희찬(충북체고 2년)·+68㎏ 정수지(충북체고 2년) 등 7명이다. 감독에는 김향수 청주중 지도자, 코치에는 신화강 개신초 지도자가 각각 선발돼 함께 참가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카뎃 선수권대회는 만 12~14세 태권도 꿈나무들인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충북일보] 김기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5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교통사고 범죄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4일 ㈜청원E·S개발이 적십자 희망나눔 실천기업 22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청원E·S개발은 이번 가입을 통해 매달 10만 원의 정기후원을 하게 된다. 정기후원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충북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창근 ㈜청원E·S개발 대표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원E·S개발은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업 및 재활용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14일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현장활동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기상특보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 대비 △지원기관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 △풍수해 단계별 긴급구조대응체계 가동 △동시다발적 자연재난 대비 소방력 배치의 선택과 집중 △재난 복구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원 활동 등이다.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 소방서 풍수해 긴급구조활동 현황은 △인명구조 8건(41명) △시설물 안전조치 67건 △급수·배수 지원 30건(175톤)으로 나타났다. 풍수해 사고 예방을 위해선 △산사태·침수·붕괴 위험지역 피하기 △언론매체 및 인터넷을 통한 기상예보 파악 △호우특보 발령 시 외출 자제 등 장마철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실천이 중요하다. 송정호 청주동부소방서장은 "최근 기습적인 폭우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상 대비태세 확립과 유관기관 간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지역 경찰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동료 여경을 강제추행한 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4)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화장실 양변기 주변에 바디캠을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바디캠은 지난해 12월 16일 동료 여경이 발견해 수거하면서 들통났다. A씨는 이튿날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해당 여경을 강제추행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당시 경사 계급이던 A씨는 같은달 29일 파면 조치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으로서 직업적 소명을 버리고 범행을 저질러 조직 내 불신을 초래했다"며 "피해자는 타 부서 전출 후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달 말까지 옛 청주병원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작업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이전까지 매장유산 정밀발굴 조사와 신청사 건립사업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의회에서 요구하던 의회동 위치 변경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기존 설계대로 공사할 예정이다. 당초 시의원들은 의회동이 신청사 본청이 될 건물의 뒤편에 자리잡고 있어 이를 좀 더 남측으로 이동·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행정적 절차의 어려움을 들어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원안대로 건물을 짓기로 했다. 다만 시청 본청 건물과 시의회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가 7월부터 추진되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북문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