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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쏠림'에 변화구 던진 변재일

이재명 캠프 합류에 충북도의원 지지 노선 변화
民 국회의원 5명 중 도종환 의원만 중립
네거티브 공방 가열에 민주당 도의원 세갈래
"동료의원 간 어색해질까 걱정"

  • 웹출고시간2021.08.05 20:39:38
  • 최종수정2021.08.05 20:39:38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북 순회 경선(9월 5일)을 한 달 남겨두고 지역 정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 중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캠프 합류 등을 통해 노선을 확실히 정리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필연캠프'에 합류해 전략본부장과 미래신산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신복지충북포럼'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신복지충북포럼'은 지난 5월 27일 출범했는데 이장섭·도종환·변재일(청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충북은 '이낙연'으로 쏠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이 전 대표의 충북 방문에 이장섭, 정정순, 임호선 의원은 동행했지만 도종환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도종환 의원은 신복지포럼에 명단을 올렸지만 중립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5선 변재일 의원은 '이낙연 쏠림' 분위기에 변화구를 던졌다.

변 의원이 지난 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이다.

변 의원은 지난 2일 청주지역 사무실에서 이 지사를 만난 뒤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와 측근들은 변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변 의원의 열린캠프 합류로, 청주 청원이 지역구인 도의원들의 거취도 변화를 맞았다.

지난 5월 20일 이 지사의 지지모임인 '충북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를 맡으며 애초부터 이 지사 편에 섰던 이의영(청주12) 부의장과 달리 임동현(청주10)·이상욱(청주11) 도의원은 이 전 대표 편에 섰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도의원 27명 가운데 이 전 지사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박형용·이상욱·이상정·이수완·이의영·임동현·전원표·최경천 등 모두 8명이 됐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박문희 의장을 비롯해 모두 1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복지충북포럼' 출범 당시 발기인 명단에 도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6명이 이탈한 셈이다.

허창원·윤남진·심기보·정상교 도의원 등 4명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육미선 도의원은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을 앞두고 도의원들의 후보들의 경선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공천을 받기 위한 '줄 대기'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내부에서는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을 지켜보며 고민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경선은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자리인 만큼 치열하게 경쟁해 최고의 후보를 국민 앞에 내는 게 도리"라며 "다만 최근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강화되면서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동료의원들과 사이가 어색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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