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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바람직"

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충북 기자간담회서 피력
"초광역화, 중앙정부 차원 강력 추진해야"
"장기적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바람직"

  • 웹출고시간2021.08.02 21:24:41
  • 최종수정2021.08.02 21:25:32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충북 청주에서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초광역화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당원과의 만남을 가진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방은 소멸하고 수도는 과밀로 폭발하는 양쪽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해지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규제 또는 역차별이 발생하는 규제는 완화하되 근본적으로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가시티 등 비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초광역화는 세계적 추세"라며 "물리적 거리가 다르게 생활 거리는 굉장히 짧아졌다. 지방에 맡겨둘 게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가장 강력히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당내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총리가 공약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분도는 시기상조"라며 "현재 분도하면 (경기북도의) 지방재정력이 매우 취약해 매우 가난한 광역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자립기반을 최대한 확보한 뒤 분도 여부 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전국이 초광역 메가시티로 가는 추세라면 분도를 굳이 해야 하나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선 진출 시 '충청대망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충청도민의 높은 시민의식, 정치의식을 믿는다"며 "실력, 실적, 청렴함, 약속을 잘 지키는 신뢰 등으로 판단하는 시대가 왔으면 하고 지금 그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처가가 충주시 산척면이라는 점도 언급했는데 "참모들이 꼭 해야 한다고 했다. 쑥스럽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현안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해 "기왕이면 길게 멀리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람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지금 당장 비용이 더 많이 들더라도 선택해야 한다"며 "청주시나 충북도의 주장처럼 도심 통과로 결정해 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치는 어떤 기발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어떤 효과를 내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정책 중에서 기득권이 반발하고 정치적 부담 때문에 하지 못하는 그러나 효율적인 정책을 과감히 선택해서 결단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대전으로 이동했다. 대전 방문을 끝으로 이 지사는 지난 30일부터 나흘간의 전국 순회를 마친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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