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충북도가 추진할 공약 사업 발표를 두고 말들이 많다.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지사가 약속한 사업 중 상당수가 누락됐거나 축소됐다는 것인데, 확정 공약사업 발표와 동시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 달 30일 민선 6기 추진 공약으로 모두 279건의 사업을 제시했다.306개 선거공…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청주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 곳곳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 27일 오후 7시 청주시 흥덕구 소재 유명 식당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과 오제세·노영민·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만찬을 했다. 정 의장은 앞선 26일 오후…
개원과 동시에 온갖 파행만 일삼고 있는 10대 충북도의회가 결국 알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RO(항공정비) 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각 당내 엇박자도 심화되면서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산업경제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
충북 출신 오제세(청주 서원구·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달 3일 남미 순방을 앞두고 향후 딜레마가 예상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오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6명은 오는 3일부터 10일 간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우루과이, 멕시코,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여야 국회의원과…
충북도의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또 터졌다.이번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뜬금포'를 보여줬다.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MRO(항공정비) 단지 개발 사업을 지난 23일 예결위가 전액 삭감한 것인데 당초 지난 18일 산업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사항이 순식간에 뒤집혔다.사실상 의회를 장악한 새…
정부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 활성화 의제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논의를 통해 정부정책에 반영될 경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오송 첨단의료산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은 24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유망서비…
충북 국회의원 준 시장친화적인 의원은 누구일까. 자유경제원은 23일 오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센터에서 '19대 국회 시장친화성 평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발제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시장친화지수는 지수 값이 0(zero)이면 모든 투표가 반시장적임을 나타…
미스터리(Mystery)의 사전적 의미는 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 야릇한 일이나 사건이다. 이처럼 듣기에도 민망한 사건이 우리나라 권부(權府)의 정점인 청와대에서 수시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는 실패할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로 용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한 인사, 실…
임명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돌연 사퇴했다. 현 정부의 고질적인 인사참사가 또 터졌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지지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역사상 가장 무기력한 사건으로 기록될 세월호 참사에도 대통령 지지율은 40% 이상 50% 초반의 견고함을 유지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서 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이달 16~18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4%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47%에 달했다.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충북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청주시를 포함한 도내 11개 시·군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1년 농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예산확보 결과에 따라 지자체 행정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을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4조2천905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
충북도의회가 오는 25~26일 전체의원 연찬회를 추진하고 있지만 또 '반쪽짜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달 28~29일 단양에서 열린 합동연찬회도 새누리당 의원들만의 모임으로 끝난데 이어 이번 역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당시에는 원 구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지…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의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에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지난달 윤 의장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새누리당 소속 초선의원 5명이 같은 달 1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영식, 정성용, 우건성, 박해수, 신옥선(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은 당시 “윤 의장 성희롱 논란으로 충주시 위…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송광호(72) 새누리당 의원과 신계륜(60)·신학용(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이날 철도레일 체결장치 납품업체 AVT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6천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송 의원…
추석연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증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올해 9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81주차 지지율은 50.3%를 기록해 연휴 직전 대비 1.8%p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상승한 4…
"민선 6기 충북호가 표류하고 있나."민선 6기 충북도정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출범과 동시에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충북도는 공약정리조차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등 상당시간 움직임이 멈춰있기 때문이다.지난 12일 도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사업에 대한 정리 작업…
결국 여야 충북도의회가 난장판을 선택했다.새누리당이 11일을 기한으로 제안한 마지막 카드를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부했다.사실상 의회 정상화를 포기한 셈인데 2달 동안 서로 깊어진 감정의 골만 확인한 채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여야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내홍을 겪으며…
"세월호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민생에 진력하기를 바라는것이 민심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은 10일 이렇게 말했다. 오 의원은 "여당은 민생을 야당은 세월호 매듭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며 "이 두가지를 동시에 타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같은 당 노영민(청주 흥덕구) 의원은 "성역없는…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국회의원과 같은당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도의 충주에코폴리스 부분 개발 방침에 맞서 "전면 개발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9일 "에코폴리스의 전체 면적 4.2㎢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면적"이라며 "충북도의 계획대로 2.2㎢를…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역구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을 취재한 기자의 입장도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결과는 부결이었다. 충북 최다선(4선)의 송광호 의원은 이제 최악의 인신 구속 사태를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영장 재청구 보다는 불구속 기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차 안정적인 국정운용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증세(增稅) 없는 복지 확대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되레 SOC 예산 증액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열린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안전과 유지보수를 위한 SOC 예…
10대 충북도의회가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카드는 여당 쪽에서 먼저 내놨다. 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박봉순(청주8) 의원이 3일 위원장직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의…
충북 출신 4선의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국회체포동의한 처리절차가 시작됐다. 여야는 1일 오후 2시 30분께 열린 9월 정기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보고 받았다. 이에 따라 보고 후 24시간 후 72시간 내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할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이다.양측 모두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양보를 강요했다.먼저 말문을 연 쪽은 새정치연합이다. 새정치연합 원내…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전국단위 선거가 해마다 치러지면서 사회적 갈등 비용이 '위험 수위'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015년 3월 11일 전국 1천200여 곳의 농·축협 조합장과 수협, 산림조합 등 조합장을 뽑는 동시선거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수협중…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