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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내달 3일 남미순방 '딜레마'

정의화 의장 및 여야 의원 6명 정상 외교 예정
30일 국회 본회의 무산되면 출국에 큰 부담감

  • 웹출고시간2014.09.28 18:31:07
  • 최종수정2014.09.28 18:31:07
충북 출신 오제세(청주 서원구·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달 3일 남미 순방을 앞두고 향후 딜레마가 예상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오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6명은 오는 3일부터 10일 간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우루과이, 멕시코,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여야 국회의원과 정 의장의 남미 순방은 남미지역 외교 관계 강화를 위한 외교부의 요청으로 일정이 잡혔다.

정 의장과 오 의원 일행은 당초 에콰도르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우루과이, 다양한 형태의 경제협력 사업이 있는 멕시코 등을 방문해 각국 정상과 면담할 예정이었다.

남미 순방 후 오는 13일 또는 14일부터 열릴 가능성이 높은 국정감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의정공백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순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 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오후 3시 개회된 국회 본회의에서 90개 민생·경제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데다,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된 여야의 논쟁도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개회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특히 본회의가 개회된다고 해도 세월호특별법과 민생·경제법안 연계처리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강경일변도로 흐르고 있어, 향후 국회일정도 장담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남미 순방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도 쉽지 않다.

국회는 남미 3국 중 에콰도로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그렇지만 남아 있는 우루과이와 멕시코 일정을 취소하기도 힘들다. 각국 정상들과 면담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국제적인 결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현재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기소권을 포기하고 특검추천권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2차 협상안을 넘어서는 추가협상에 대해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고 "이렇게 되면 30일 본회의도 붙투명하고, 그럼에도 정 의장 일행이 출국을 강행하면 큰 부담감을 가질 수 있지만, 현재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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