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화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충북도의회의 이해하기 힘든 의사 결정으로 다시 한번 절망에 빠졌다. 큰 고통을 겪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금전적 지원이라는 대의로 조례 발의에 동의했던 일부 의원들이 막판에 마음을 돌리며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기 때문이다. 충북도의회 건…
[충북일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피해를 입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위로금 지원의 법적 근거가 담긴 조례안이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다. 조례안이 표류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참사가 발생한 후 6년을 끌어온 지원 문제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시농부,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정책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구 감소와 저출생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기조세션에서 결혼 비용과 임신·…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어 도정 현안과 2025년 국비 확보 사업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박덕흠…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부 사업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의 부활이 어렵다는 관측과 함께 문턱을 넘은 사업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칼질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들 사업은 충분한 검토나 의견 수렴…
[충북일보] 청주시가 기존에 강내면 일원에 조성하려 했던 재활용선별센터를 현도면 인근에 건립하기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현도면 주민들이 사업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도면 주민들은 5일 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현도면 주민들과의 소통도 하지 않았고, 행정의 공정성과 환…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청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예산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4일 청주시가 제출한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관련 예산안 6억 6천만원은 오는 6일 열리는…
[충북일보] 지난 5년간 지방정부가 편성하고 다음연도에 넘겨쓰거나 당해 연도에 쓰지 못한 예산이 29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 13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개 회계연도(2018…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이르면 다음 주 22대 국회에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 개정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삭제된 환경과 국토 분야의 일부 조항을 부활하기 위한 것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중부내륙특별…
[충북일보] 충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한 소요 사업비 711억 원이 전액 국비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도는 사업비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 지역 초선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충북 초선 의원 4명의 평균 재산은 9억8천303만 원이다. 이강일 의원은 총 26억7천30…
[충북일보] 총사업비 분담 문제로 제동이 걸린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재원 분담이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면서다. 하지만 착공을 위해 건축비 확보, 지방비 분담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 28일 충북…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진하는 초다자녀가정 지원금 정책에 청주시가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재차 밝혔다. 김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초다자녀가정지원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다음달 5일 중재자로 나서며 회동을 갖기로 한 가운데 시가 일주일 빠르게 입장을 내…
[충북일보] 김태순 청주시의원이 최근 청주시가 소속 공무원들의 이름을 비공개처리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시 조직 내부에서는 김 의원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시의회 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난달 26일부터 청주시는 홈페이지에 직원 이름을…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한다. 26일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이를 위해 최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우진산전, 우진기전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충북대는 지난 6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자인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내에 소규모 음식점과 모노레일 설치가 가능해졌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시설의 음식점 변경 허용과 입지 가능한 공익시설을 추가로 명시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을 오는 23일 공포한다. 개정안이 공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21일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을 민간공항 수준으로 확대하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군소음보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군소음보상법'은 민…
청원구 밀레니엄타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밀레니엄타운은 주중동과 오동동, 정상동, 사천동이 걸쳐져 있는데 각 경계를 새로 단장해 시민들의 행정편의를 꾀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시의 계획으로는 정상동을 밀레니엄타운에서 제외하고 밀레니엄타운 아랫부분은 사천동으로, 윗부분의…
[충북일보]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수민(38) 전 국민의힘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됐다.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김 내정자는 관련법에 따라 결격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일 임용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충북도는 부지 조성과 실시설계가 완료된 만큼 남은 행정 절차를 이른 시간 내 원활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다음 달 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작업은 특별법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삭제된 수변구역 규제 특례 등 환경과 국토 분야 일부 조항을 부활하기 위해 이뤄진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정됐던 중…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지원 대상을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비후불제는 도내 주소를 둔 65세 이상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
[충북일보] 충북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청산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부정해 온 인물은 독립기념관장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요구…
[충북일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충청권 정보통신기술(ICT) 콤플렉스가 문을 열었다.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 따르면 이 콤플렉스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둥에 905㎡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취·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과 기업 재직자를 위한…
[충북일보]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는 350억원 규모 재생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착공된 지 20년이…
[충북일보] "명절 귀성, 귀경길에 아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날 때마다 들르자고 보채는데, 휴게소 물가가 너무 올라 망설여집니다."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2019년 동월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판매가가 평균 17.2%(931원) 넘게 올랐다. 최근 5년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휴게소 음식은 '돈가스류'가 1위를 차지했다. '돈가스류'는 8천517원에서 1만659원으로 25.1%나 급등했다. 2위인 '우동류'는 5천478원에서 6천620원으로 20.8%가 올랐고 3위인 '비빔밥류'는 8천41원에서 9천645원으로 19.9% 상승했다. 호두과자는 4천214원→ 4천974원(18.0%↑), 국밥은 7천795원→ 9천186원(17.8%↑), 아메리카노는 3천905원→ 4천514원(15.6%↑), 핫도그는 3천605원→ 4천110원(14.0%↑), 떡꼬치는 3천509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충북지역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은 다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삭발, 단식 등 의료계의 강경 대응에도 정부가 '내년도 증원 재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유지한 영향도 있지만 이공계 우수 인재의 의대 선호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충북에 의대가 있는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 오후 7시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126명(정원 외 1명 포함),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110명(정원 외 10명 포함)으로 수시로 각각 60명, 6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북대 의예과는 32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본보 분석 결과 접수 2일 차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충북대 의예과는 평균 3.85대 1,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6.75대 1(모집인원 4명, 지원인원 27명) △학생부종합 Ⅱ 2.00대 1(4명, 8명)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6.00대 1(1명, 6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