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연대회의·민주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 웹출고시간2024.08.12 15:51:44
  • 최종수정2024.08.12 15:51:44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혁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청산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부정해 온 인물은 독립기념관장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독립기념관장 등 우리 역사를 바르게 연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난 기관의 장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로 임명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 자존심을 욕보이는 짓이며 제국주의 망령을 소환하려는 일본 극우세력의 꼭두각시 노릇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는 인사를 독립기념관의 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역사적 망각"이라며 "역사를 잊은 윤 정부에 미래는 없을 것이며 이것이 임명을 철회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친일 식민시대로 회귀하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친일 역사학자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 취임 일성부터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한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 "학계에서 인정조차 못 받던 김 관장은 과거 정부 친일 청산 작업을 폄하하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진상규명 노력을 부정했다"며 "이것도 모자라 안익태·백선엽 등 친일파로 단죄된 이들을 옹호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당은 "이렇듯 역사 왜곡과 친일사관에 심취한 수준 미달의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윤 대통령의 검은 속내는 무엇인가"라며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충절의 고장 충청은 역사를 능멸하고 친일에 굴종하는 이 같은 작태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