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발주한 공사 대부분이 지역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지난해 1년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이용해 발주한 공사 건수는 총 1천31건이었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 수주실적은 920건으로 전체 대비 89%를 차지했다. 이는 청주시와 인구가 비슷한 수원, 창원, 고양, 용인 등 전국 주요 8대 도시와 비교했을 때 공사 발주 실적은 물론 지역업체 수주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라는 수의계약의 단점을 보완한 '수의계약 상한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수의계약 상한제는 관서별 1천만 원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당 연간 5건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2015년 관서별 1천89개 업체와의 수의계약 중 수의계약 상한제가 초과된 건은 모두 19건(1.74%) 이었으나 2016년에는 1천191개 업체 중 단 8개(0.67%) 업체와의 수의계약만이 상한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초과 건수 대비 58%가 감소한 것으로 계약별로는 청주산림조합의 소나무재선충방재사업, 도로교통공단의 교차로개선실시설계, 읍·면의 마을안길 포창 및 배수로 긴급보수 등 필연적으로 해야 되는 사항들인 것으로 나타나 '수의계약 상한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명숙 회계과장은 "최근 국내경기 불안과 실업률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청주지역 업체가 관급 발주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24일 오후 7시50분 복대동에 있는 시간연장 보육시설 '심텍복대 어린이집'을 방문해 시간연장 어린이집 확대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중에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이란 기준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을 초과해 최대 밤 12시까지 시간을 연장해 보육하는 시설이다. 현재 청주에는 총 146개소 어린이집이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돼 있으며 청주시는 올해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29개소 추가지정하고 야간 보육이 필요한 맞벌이· 취업모 등 보육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심텍복대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출산의 원인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 또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안심보육환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친환경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반 구축과 인증농가 육성에 총 64억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 분야별 지원 예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51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13억 원이다. 먼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유기농산물 생산 지원, 댐 규제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친환경 우렁이종패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유기농산물 생산지원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유기농산물 생산·유통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이며 개별농가가 신청할 경우 1개 사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또한 보조비율은 60%로 추진하며 단 농기계의 경우는 50%를 보조해주며 보조금은 2천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 및 청원생명쌀 명품화를 위해 친환경 우렁이종패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 청원생명쌀 재배농가로 우렁이종패를 ㏊당 60㎏씩 총 4천183㏊에 15억 원이 지원된다. 청원생명쌀 및 친환경인증 필지는 100%, 일반농법 50%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인증비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 유기농 인증확대를 위한 교육, 유기농·무농약 벼 재배농가 환경보전비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경감한다. 유기농·무농약 재배농가 환경보전비 지원사업은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당 유기농 110만 원, 무농약 9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친환경 쌀 재배면적 확산으로 안정적인 대량 판로처 확보 및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기능 등 공익적 가치를 제고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유기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를 육성해 친환경농산물을 확대하는 한편 고품질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 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2017년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과 정관개정, 임원 중임·선임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의결된 조직개편안은 직지코리아팀 신설과 '창조경제팀→콘텐츠진흥팀' 명칭 변경 등이 골자다. 신규 임원으로는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등 이사 3명, 감사 1명이 선임됐다. 재단은 손부남 이사 등 퇴임 이사회 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호일 사무총장과 김태성 농협은행 청주시청출장소 소장 등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로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재단은 '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10대 역점 추진 사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인 기획전은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올 상반기에는 청주영상위원회를 설치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 유치, 로케이션 장소 섭외, 제작 관계기관과의 협의, 행정적 업무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시민 참여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문화기반 구축사업(문화생태계조사) △문화거점 확충사업(꿈품 아지트·꿈품 아지트 클래스·플레이마켓: 아트온스크린) △시민참여형 공모사업(문화아트솔루션A/S·예술○○○을 부탁해)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문화재생사업 전국 우수사례로 꼽혔던 동부창고는 올해도 문화재생사업에 재선정(6·8동)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거듭난다.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는 동부창고 36동은 다양한 동아리방과 세미나공간, 키즈카페, 중앙 홀 등을 갖춘 시민주도적 지역문화활동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청주시·진천군·괴산군·증평군·보은군 등 청주권 5개 시·군과 지역별 공예마을 창작환경 개선, 공예문화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재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국외 교류 지속 추진 △젓가락페스티벌 등 젓가락콘텐츠 특화 △문화재활용 야행사업 △직지코리아 전담팀 신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문화파출소 청원·무지개다리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시장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해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야행,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동부창고 2개동 리모델링 착공, 옛 연초제조창의 주변환경 활성화 추진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올해 개최되는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에 만전을 다해 문화도시 청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설 연휴기간 시민 불편이 없도록 근무를 이어가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불임금 최소화를 위한 지역 내 기업 협조, 생계비 등 구제제도 안내, 쓰레기 대책, 당직병원 안내, 취약계층 보호대책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시민들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할 것"과 "설 연휴기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늘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5년간 퇴직자가 늘어 900명의 신규직원이 들어왔는데 이로 인해 읍면동 근무자들이 불가피하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며 "근무기간동안 주민들과 한 약속이 있다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청주시가 23~30일 '2017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생활 불편해소 △훈훈한 설 명절 보내기 △귀성객 교통대책 수립 △성수기 물가안정 △사건·사고 예방 및 응급복구체계 확립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설 연휴기간 시청(043-201-2222)과 각 구청 당직실(상당 201-5222, 서원 6222, 흥덕 7222, 청원 8222)에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청소, 교통, 상수도, 환경오염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청주365민원콜센터(201-0001)'를 연휴 내내 운영된다. 특히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 산하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을 비롯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청주 실외 스케이트장을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한다. 또한 긴급 의료상황에 대비해 충북대병원과 성모병원 등 7개 대형병원을 24시간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운영하고 총 71개 당직 의료기관 및 194개 휴일지킴이 약국도 지정·운영한다.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24일까지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하며 계량기 기동 수리반과 단수대비 비상급수 대책반도 편성해 24시간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시는 귀성·귀경길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를 43회 증회해 218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77회 증차해 206회 운행한다. 설 연휴에는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성묘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도 늘어난다. 시는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과 가덕 매화공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12회 증차해 30회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설 명절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관리하고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지도점검도 추진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설 연휴 기간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분야별 비상대책반도 운영해 주민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2월28일까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 이 사업은 최근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시설은 전기·철선울타리,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1억4천만 원을 확보해 설치비의 60%,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경지 소재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시에서 서류검토·현장조사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조기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원을 받지 않은 신규 농가와 3농가 이상 연접설치 하는 경우 사업우선권이 부여된다"며 "하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농지에 재설치하거나 농림부의 FTA기금으로 피해예방시설비를 지원받은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원예 특작분야 29개 사업에 총사업비 100억9천865만 원을 지원하는 등 농가 시설 현대화·생산비 절감에 나선다. 이는 현대화된 생산기반 시설을 확충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지역특화품목을 육성해 시장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분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에너지절감용 다겹보온커튼, 순환식 수막시설과 하우스 신규 설치, 고추 비 가림 재배시설, 난방시설 보급과 양액재배시설, 무인방제기, 환경개선 사업 등에 81억 원이 투입된다. 과수 분야에서는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 및 SS기, 동력제초기, 고소작업차 등 노력절감 생산 장비와 토양개량제, 농약대, 과실 신선도 유지제 등에 15억 원이 투입되고, 버섯재배사 현대화 및 생산자재 지원에 2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하우스 신규설치, 시설원예·과수 분야 토양개량제, 오디 생산비 절감 기자재 보급 지원 예산을 증액해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대체작목 육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예, 과수, 특작분야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지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품을 생산하여 돈 되는 농업, 부자 되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의 연초 '2017년 읍·면·동 주민들과의 대화'가 도의원 배제 논란으로 시작부터 꼬였다.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숙애(비례) 의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4일 청주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주민들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주민센터 공무원으로부터 참석 요청을 받고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주시 계획에 도의원 참석사항이 없었고, 충북도의장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 청주시장과 정당이 달라 불편한 자리가 될까 우려된다는 것이 동주민센터의 공식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도의원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에 참석하려는 것을 타당성 없는 이유를 들어 공무원이 제재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누가, 왜, 어떻게 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라"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동주민센터 동장은 "도의원 2명에게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를 했지만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행사 성격상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라는 점을 직원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의전에 소홀할 수 있어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과 정당이 다르다는 얘기가 거론된 점에 대해서는 "별 뜻 없이 시장과 정당도 다르시고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이유야 어찌 됐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용암1동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대화도 정당이 다른 장선배 도의원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며 "청주시가 불참을 종용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훈 시장은 지난 20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청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상당구 북문로1가 청주타워 땅으로 조사됐다. ㎡당 1천4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감정평가사와 관련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차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표준지 공시지가를 심의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 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는 필지의 공적인 땅값으로 청주지역 표준지는 전체 44만5222필지 중 1.3%인 5천963필지가 있다. 위원회 심의 결과 청주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 가격 상승과 실거래 가격이 반영되면서 5.07% 상승률을 보였다. 청주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는 상당구 북문로1가 청주타워 땅으로 ㎡당 1천40만 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표준지는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산으로 ㎡당 245원이다. 이날 심의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제출된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월23일 국토부 장관이 공시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상당구 중앙동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유동 인구는 늘고 빈 점포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중앙동 중앙로 유동인구는 지난 2011년 하루 평균 1천59명에서 지난해 2천411명으로 127.7% 증가했다. 빈 점포는 287개에서 124개로 56.8% 감소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도시재생 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동은 지난 2006년부터 차 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 소나무길 조성 등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먼저 시작한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소나무길 프리마켓에 등록된 작가와 셀러들이 공예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나무길 프리마켓이 열려 유동인구를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옛 청주역사 재현과 문화예술·허브센터가 건립되면 1980년대 번화가 였던 중앙동이 경제적·문화적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113억3천900만 원을 들여 2천227㎡ 터에 청주역사 건물과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118면의 주차장도 만들어 주차난도 해소할 계획이다. 청주역사 옆에는 내년까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문화예술·허브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연장 및 각종 다용도 교육실 및 세미나실이 들어서 문화예술 창작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 20일 중앙동 주민들과 만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옛 청주역사 재현사업, 문화예술 허브센터 건립 외에도 인근 수동에는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할 것"이라며 "중앙동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 표지가 전면 교체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 표지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교체된다. 교체된 표지는 명칭이 '장애인자동차 표지'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로 변경된다. 기존에 구분이 어려웠던 장애인 본인용과 보호자용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색상을 달리했으며 위·변조 방지 기능을 포함했다. 주차가능 표지와 주차불가 표지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둥근 형태와 네모 형태로 구분했다. 시는 기존 장애인자동차표지 주차가능 주차표지를 발급받은 8천220명(지난해 12월 말 기준)에게 교체발급 안내문을 개별 발송해 오는 2월28일까지 교체 발급받도록 안내했다. 기존 주차표지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장애인의 거동불편 등의 사유로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대리 신청·수령도 가능하다. 또 신청 시에는 반드시 기존 주차표지를 반납해야 한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6개월)를 홍보(계도)기간으로 정해 기존표지와 병행사용이 가능하나, 9월1일부터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기존 자동차표지를 부착한 차량을 단속해 과태료(10만 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는 '주차가능' 표지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이 탑승하는 경우에만 주차할 수 있으므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9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등급보다 2단계 오른 것으로 시는 반부패 활동성과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 2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문화 정착 △청렴문화 개선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청렴교육 내실화, 공익신고 활성화, 타 기관의 수범사례를 적극 반영해 청렴문화 정착부문과 타 기관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100점)를 받았다. 부패위험 제거·개선분야에서도 권익위에서 권고한 제도개선 과제를 모두 이행하여 높은 평가(92.40점)를 받았다. 김은용 시 감사관은 "이번 시책평가결과는 청렴시책추진에 대한 청주시의 강한 의지와 전 직원이 동참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의식개선을 추진해 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0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2017년 읍·면·동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올해를 100만 행복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분야별 시정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승훈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올해는 민선 6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100만 행복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품격 있는 생명문화도시, 함께 하는 100만 행복시민'으로 정한 이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활력이 넘쳐나는 생명경제 창조 △생명을 존중하는 복지문화 정착 △행복을 심어주는 안심생활 구현 △품격을 높여주는 균형도시 건설 △자연을 생각하는 생태환경 조성 △누구나 공감하는 체감행정 실현 등 분야별 전략 목표를 제시할 방침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청주산단경쟁력강화 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유치기반 확대로 IT·BT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우수우량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을 육성하고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친환경농산물 경쟁력 강화, 수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돈 버는 영농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야간·휴일 시간제보육 확대, 24시간 어린이집 지정 확대 등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장난감대여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관광 수요 증대를 위해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하는 한편 청주대교·상당로 등 주요 도로변에 야간 경관개선 사업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국민체육센터 및 스쿼시전용구장을 준공하고 내수생활체육공원, 오창 제2산단 체육공원, 청주실내빙상장 등 권역별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건강을 증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시민들의 밤길 안전귀가를 책임질 청주시 안전지키미 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 등도 추진한다. 주민과의 대화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지역인 동지역(30개)을 우선 실시하고 읍·면(13개) 지역은 AI 추이를 지켜보며 순방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폐쇄된 무심천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복원 구간은 청남교~청주대교 구간 하상도로 1.4㎞다. 이 구간은 무심천 하상도로가 2개 노선으로 운영됐던 곳으로 지난 2013년 1개 노선에 대한 사용을 중지한 뒤 100일간 모니터링을 거쳐 교통량 등을 조사해 이듬해 2월 영구 폐쇄가 결정됐다. 그러나 도로 폐쇄 후 철거와 복원이 진행되지 못하고 방치돼 생태복원 효과는커녕 도심의 수변경관과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폐쇄된 하상도로를 완벽하게 철거하고 복원하기 위해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비 2천800만 원을 2017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사업 착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환경에 적합한 초본류를 심어 연말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준치 이상의 납과 크롬이 검출된 청주 무심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오는 2월부터 교체공사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19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우레탄이 시공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구간은 장평교~문암생태공원(11.14㎞) 구간으로 시는 우레탄 제거와 함께 노후·파손된 각종 시설물도 교체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0년 11월 우레탄에 함유된 중금속에 대한 KS 기준이 제정되기 이전인 2004년 조성됐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 8월 무심천 자전거 도로 등을 대상으로 우레탄 유해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납 성분은 평균 1만198㎎/㎏이 검출, KS기준인 기준치(90㎎/㎏)의 113배 이상 초과했고 크롬은 171㎎/㎏이 검출돼 기준치(25㎎/㎏)의 7배를 초과했다. 납은 중추신경장애를 비롯해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크롬은 호흡기장애·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자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