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위축된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는 먼저 청주지역 모든 전통시장 주 출입구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전통시장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는 △오염원은 모두 살처분·매몰 조치 △닭고기 오리고기 섭취로 인한 감염사례는 외국에도 없음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 시 바이러스 사멸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홍보 인쇄물을 배포해 대 시민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시청과 구청 구내식당에서는 주 1~2회 닭고기와 오리고기로 식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응길 시 농업정책국장은 "AI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는 닭과 오리는 모두 살처분·매몰되고 있다"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으로 가금 및 그 생산물 일체의 이동과 매매가 금지된다"며 소비 촉진 동참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월 말까지 9억3천여만 원을 들여 주요도로변 가로수 8천166그루 가지치기 사업을 추진한다. 가지치기 사업은 주로 1~2월 사이 가로수가 생장을 멈춘 휴면기에 실시한다. 시는 한국전력공사 배전선로에 저촉돼 정전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나뭇가지나 차량과 보행자에게 위험한 처지거나 죽은 나뭇가지를 정리해 가로수 수형을 통일되고 조형미 있게 가꿔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지 방식은 수평 가지를 50㎝ 이상 두고 아래로 처진 가지와 수직으로 뻗은 가지를 전지해 가로수 수관이 서로 맞닿게 하는 분재형 가지치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가지치기 작업을 지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나, 기타 시간에는 작업자와 주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 차량통제가 불가피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로변 불법 주정차 금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18~26일 통신판매업체 사이버몰을 일제 점검한다. 대상은 청주지역에서 영업 중인 통신판매등록업체 총 4천500여 개 중 개인도메인 등록 업체 2천500여개이다. 점검내용은 사이버몰의 통신판매 등록번호, 상호, 소재지, 구매안전서비스 등 법령준수사항과 정확한 홈페이지 게시 여부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세무서에 전자상거래업을 폐지한 판매업자가 폐업신고 및 홈페이지 사용 종료를 하지 않아 제품을 구매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통신 구매가 급증하고 있어 사이버몰의 자체 환불규정을 근거로 소비자의 적법한 청약철회를 거부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 상반기 젓가락연구소와 연내 젓가락문화협회를 설립한다. 젓가락연구소는 재단이 운영하게 되며 젓가락문화와 관련된 조사연구부터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아카이브 등의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연구소의 연구위원과 자문위원은 국내 주요 젓가락문화 전문가 등이 맡는다. 연내 설립되는 젓가락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젓가락문화협회에는 젓가락문화를 중심으로 한 각계각층의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젓가락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중국, 일본의 젓가락문화협회와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업무도 맡게 된다. 젓가락문화상품의 세계화와 젓가락콘텐츠 특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시는 매년 청주젓가락을 개발하고, 국내외 주요 도시에 상설 판매장 운영과 함께 전시회·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줌(ZOOM) 브랜드를 적극 활용, 청주만의 독자적인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젓가락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젓가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젓가락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 등의 현장체험학습 및 인성교육 등과 연계 협력키로 했다. 젓가락장단문화, 젓가락음식문화도 특성화 한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1호인 청주농악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 단체와 협력해 젓가락장단과 스토리텔링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삼겹살, 김치 등 젓가락이 없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문화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반찬등속, 세종대왕 초정행궁 음식 등 청주음식을 특성화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젓가락 페스티벌'을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11월11일을 전후해 전시, 학술, 경연대회, 젓가락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한다. 2014~2017년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참여하게 되며, 해외 각국을 순회하면서 젓가락문화 전시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페스티벌 개최 2년 만에 나라 안팎에서 젓가락문화와 청주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역작가 양성과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구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젓가락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문화행정을 통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청주발 신한류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41년간 개발이 제한된 청주 무심천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 16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충북도로부터 보호구역 변경(해제) 승인을 받아 청주시 영운동, 수곡동, 평촌동의 무심천 일대에 지정된 상수원 보호구역 0.325㎢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76년 6월28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영운·지북정수장을 폐쇄되고 대청호 원수를 사용하는 새로운 지북정수장(통합정수장)이 신설되면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절차를 밟아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무심천 상류 일대 75㎢에 지정돼 있는 조만간 공장설립 제한구역도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영운동 보호구역은 주로 하천부지로 해제에 따른 개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따라 이달 초 환경부에 공장설립제한구역 해제도 신청했다"며 "앞으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장 또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청장이 고시하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제조업체가 설립 가능토록 규제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7일 오근장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주중동 390번지 일원 주성·주중지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17년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청주시 지적재조사 사업 예정지구는 △상당구 효촌1지구, 쌍수1지구 △서원구 석실지구 △흥덕구 공북2지구, 서촌1지구△청원구 주중·외남지구, 학소1지구 등 7개 지구 2천381필지 200만㎡다. 시는 오는 2월까지 이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의 추진절차, 사업지구 선정배경, 주민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가진 뒤 토지소유자의 2/3 동의를 얻어 사업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이어 측량대행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해 2018년까지 '2017 지적재조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경계, 면적)을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각종 분쟁을 해결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민이 공원을 가꾸는 '도시공원 입양사업' 참가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은 주민 스스로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근린공원 74곳을 지역의 단체나 개인이 입양해 관리하는 것으로, 공원 입양자는 공원 내 환경정비, 공원 내 안전관리, 공원 이용객 안내도우미 등의 활동을 한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은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텃밭체험 참여희망자를 오는 13~20일 모집한다. 텃밭농원은 1구간당 20㎡(약 6평) 정도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홍보하고 농장주가 직접 운영하는 민간농장 형태로 운영된다. 텃밭농원 위치는 주성동, 외평동, 휴암동, 석곡동(석곡저수지), 석곡동(공예골), 산성동, 용정동, 운동동, 강내면 등 총 9개 농장 1천335구간이다. 텃밭농원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한 뒤 희망하는 농장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heongju.go.kr/main/ticket) 체험·견학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장에는 참여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손수레, 삽, 쇠스랑 등 영농 도구를 비치해 놓을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종자, 퇴비 등 농자재를 참여자에게 지원해줄 예정으로 멀칭비닐, 농약, 영양제는 참여자 본인이 준비해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3953)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기술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주시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손을 잡았다. 11일 이승훈 청주시장은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유재준 ㈜LG화학오창공장 주재임원, 정붕익 ㈜테크윈 대표이사와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 지역의 생산제품과 기술력을 활용해 에너지 생태계를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절감 및 온실가스를 감축해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업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청주시는 신산업을 발굴해 기업에 전파하고, ㈜LG화학은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기술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 신기술에 대한 지원을 적극 협력해 ESS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테크윈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민층을 위한 에너지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연계해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MOU가 청주시청이 아닌 ESS배터리 제조회사에서 이뤄지는 데는 청주시가 앞으로 시민과 지역업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테크노폴리스 입주업체들과 2차 협약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칙칙한 외관으로 불쾌감을 주던 청주시 청소 차량이 새 옷을 입었다. 청주시는 지난해 2월까지 구청과 읍·면사무소로 이원화돼 디자인이 서로 달랐던 청소 차량 44대를 최근 연두색으로 산뜻하게 도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 옆면에는 '쓰레기는 해가 진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가지런히 배출해주세요'라는 문구를 삽입해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종량제봉투의 '아이돌이 캐릭터'를 청소 차량에도 활용해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최대화하고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새로 단장한 청소 차량이 시내 곳곳을 달리면서 청소행정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맑을 청(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가 인상되면서 생계급여비도 인상됐다. 11일 청주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생계급여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46억5천만 원 늘어난 630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지원확대를 위한 맞춤형 급여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 44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73%인 7만6천 원이 인상됐기 때문으로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선정기준은 4인 가족 기준 생계급여 134만 원, 의료급여 179만 원, 주거급여 192만 원, 교육급여 223만 원 이하 가구로 확정됐다. 지난해에는 4인 가족 기준 127만 원 이하 가구가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34만 원 이하인 가구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 대상 가구는 기존 1만6천여 가구보다 5~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 생계급여액도 4인 가구 기준 6만6천698원으로 인상돼 보장성이 강화됐다. 맞춤형 의료급여 지원은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급여종별에 따라 외래진료비 10%~15%이다. 시는 저소득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급자가 아닌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월 1만 원 이하의 보험료 납입가구를 대상으로 2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강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급여 최저보장수준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학용품비(중고생 1명 기준 5만4천100원)와 교과서대, 부교재비(초중고 1인당 4만1천200원) 인상된 단가로 초·중·고등학생에게 연 1~2회 일괄로 분할 지급된다. 맞춤형 급여 신청으로 기초수급자가 선정되면 맞춤형급여 지원 외에도 2017년부터 대폭 확대 지원되는 정부양곡을 신청할 수 있다. 생계, 의료수급 가구는 양곡 고시가격의 10%인 10㎏ 1천400원, 20㎏ 2천800원의 본인부담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거, 교육급여 및 차상위가구는 고시가격의 50%인 10㎏ 7천100원, 20㎏ 1만4천원의 본인부담으로 연중 구매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급여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며 "맞춤형 급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경제보복 등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저성장 등 어두운 국내 사회경제환경으로 올해 국내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고조되자 자치단체장들의 친기업 행보에 나서며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0일 오전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부문 부품과 소재 전문제조업체 ㈜퓨리켐을 방문했다. ㈜퓨리켐은 2007년 설립 이후 전기화학에 기초를 둔 부품소재분야에서 꾸준한 기술개발 및 신뢰성 있는 제품 생산으로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의 파이어니어를 추구해 온 강소기업이다. 이 시장은 김한주 ㈜퓨리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한국 경제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들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강조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지난 4일 LG화학을 방문해 차량용 배터리 관련 중국 동향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LG화학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중국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는 일본 기업 등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업이 어려워지면 근로자 뿐 아니라 가족, 인근 상인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올해 충북은 전국에 비해 민간소비 감소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화장품, 반도체 등의 산업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어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충북이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충북경제 4% 실현을 달성하려면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며 민간소비 위축과 기업 투자 지연 등 각종 대내적 내수 회복 제약요인에 대응해 민간 경제주체들의 투자·소비 심리를 안정화할 수 있는 정책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외적 경기 하방 위험요인에 대응해 국가별, 산업별 대응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 영세상인, 일용근로자 등은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경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자치단체장들의 친기업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학교폭력예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취약지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 근절활동 2개 분야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청주시 관내에 소재한 책임능력과 공신력이 있는 청소년 사업을 목적으로 한 시설· 단체이어야 하며 교육훈련 공간, 시설, 장비를 갖춘 기관, 교육사업 수행경험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3~26일로 인재양성과로 방문 접수(상당구 상당로143번길 16 청석빌딩 2층)해야 한다. 시는 공모 접수 후 '청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규정에 따라 구성된 청주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2월에 보조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는 20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2017년 읍·면·동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선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주요 시정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쌍방향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당면현안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서 도심지역인 동지역(30개)을 우선 실시하고 읍·면(13개) 지역은 AI 추이를 지켜보며 순방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순방에서는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서 각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 영상 상영, 시정발전유공자 표창, 2017년 시정보고,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시장은 순방을 통해 올해 주요 시정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보건소는 저소득층 가정의 출산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3인 가구 145만 원, 4인 가구 178만 원)의 저소득층 가정 중에서 만 1세 미만의 영아를 키우는 가정에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24개월까지 확대된다. 특히 조제분유는 그간 산모가 사망했거나 방사선·항암치료 등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시설보호아동과 부자·조손가정 아동 등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바우처 포인트로 기저귀(월 6만4천 원), 조제분유(월 8만 6천 원) 구매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할 보건소 뿐만 아니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자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