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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주민과의 대화 시작부터 잡음

이숙애 "시장과 黨달라 불참 종용"
주민센터 "설명과정서 오해 생겨"

  • 웹출고시간2017.01.22 17:14:16
  • 최종수정2017.01.22 19:12:16

지난 20일 용암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용암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의 연초 '2017년 읍·면·동 주민들과의 대화'가 도의원 배제 논란으로 시작부터 꼬였다.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숙애(비례) 의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4일 청주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주민들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주민센터 공무원으로부터 참석 요청을 받고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주시 계획에 도의원 참석사항이 없었고, 충북도의장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 청주시장과 정당이 달라 불편한 자리가 될까 우려된다는 것이 동주민센터의 공식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도의원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에 참석하려는 것을 타당성 없는 이유를 들어 공무원이 제재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누가, 왜, 어떻게 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라"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동주민센터 동장은 "도의원 2명에게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를 했지만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행사 성격상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라는 점을 직원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의전에 소홀할 수 있어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과 정당이 다르다는 얘기가 거론된 점에 대해서는 "별 뜻 없이 시장과 정당도 다르시고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이유야 어찌 됐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용암1동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대화도 정당이 다른 장선배 도의원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며 "청주시가 불참을 종용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훈 시장은 지난 20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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