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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쌀농사 풍년… 충북은 '뒷걸음질'

지난해比 재배면적 867ha… 생산량 2천205 t 각각 줄어
개발 활발 청주시, 재배면적 가장 많이 감소

  • 웹출고시간2015.10.15 19:08:32
  • 최종수정2015.10.15 20:25:33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쌀 농사가 '풍년'을 맞았다. 예상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만7천t이나 늘었다. 사상 최악의 봄 가뭄을 겪었으나 낟알이 자라는 시기(7월 상순~8월 상순)에는 적정량의 비가 내린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반면, 충북의 쌀은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줄었다. '흉작'이라고까지 볼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해보단 2.1%, 1%씩 감소했다. 건물 건축, 택지개발, 밭작물 재배 전환 등으로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쌀 예상생산량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425만8천t으로 전년 대비 1만7천t(0.4%)이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79만9천344ha로 지난해보다 1만6천162ha(-2%) 줄었으나 10ha 당 생산량이 2.5% 늘어나면서 '풍년'을 이끌었다.

가치치기 시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 낟알이 익는 시기 등 주요 재배기간에 가뭄 및 태풍,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던 데다 일조시간도 적절히 확보된 덕분이다.

이에 반해 충북은 지난해보다 2천205t(-0.1%) 감소한 21만3천253t으로 집계되며 '풍년'에서 한 발짝 비켜갔다. 재배면적도 3만9천786ha로 지난해 보다 867ha(-2.1%) 줄어들었다.

농지 개발과 밭작물 전환 등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벼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것이 가장 뼈아팠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362ha(-18.6%), 보은군 170ha(-4.1%), 음성군 120ha(-2.4%) 등이 감소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쌀 재배면적이 감소한 게 아쉽다"면서 "그나마 10a(아르) 당 생산량이 지난해 530㎏에서 올해 536㎏으로 늘어난 점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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