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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보건의료 노동자 총파업 예고, 충북 병원 2곳 참여 예정

지난 23일 보건의료노조 투표서 총파업 가결
도내서 청주의료원·충주의료원 소속 보건의료 조합원 800여 명 투표
조정 실패 시 청주의료원 등 병원 61곳 오는 29일 총파업

  • 웹출고시간2024.08.25 19:30:01
  • 최종수정2024.08.25 19:30:01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여기에 충북 지역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동자들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도내 의료 현장은 더 혼란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의 총 2만4천257명 중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2만 1천101명(약 91%)이 찬성하면서 총파업을 가결했다.

도내에선 이번 쟁의행위 투표에 참여해 파업을 예고한 병원은 현재까지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2곳이다.

해당 병원에 소속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800여 명으로 이들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구성원 중 약 80~90%가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 관계자는 "조합원은 간호사, 의료기사, 의료 행정직 등 여러 조합원이 있다"며 "조정절차 흐름에 따라 참석 인원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주 4일제 시범 사업 실시 △조속한 의료 정상화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 이다.

조정에 실패하면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커진 상황에서 간호사 등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까지 파업에 나서면 환자의 불편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에는 필수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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