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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진압장비 도입·지하주차장 화재대응지도 제작

세종소방본부, 전기자동차 화재예방·대비·대응 체계 구축

  • 웹출고시간2024.08.22 14:00:28
  • 최종수정2024.08.22 14:00:28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이 22일 세종시청에서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소방본부가 특화된 화재진압장비 도입,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대응지도 제작 등 전기자동차 화재예방·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자동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가연성가스 발생 등 일반화재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처음으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대응지도 제작 등 빈틈없고 신속한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방안 추진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비 특화된 장비도입과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전기자동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가연성가스 발생 등 일반화재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초기진화가 매우 어려워 특화된 화재 진압장비를 도입, 각 출동대에 배치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질식소화덮개(16개), 이동식 소화수조(6개), 상방향관창(14개), 차량이동기(7개), 트레일러(1개) 등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를 갖췄다.

특히 화재 진압장비 중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팩에 구멍을 내고 직접 방수해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최신형 장비인 관통형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장비가 개발돼 오는 10월 도입 예정이다.

관통형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장비는 수압을 이용한 천공 시스템으로 배터리 팩 하부에 드릴 커터가 직접 관통돼 화재진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한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제작했다. 관내 공동주택 185개 단지 지하주차장 화재대응지도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화재신고 단계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대응지도를 활용, 정확한 위치파악, 소방활동 필요정보를 출동대가 공유하고 있다.

이 지도에는 지하주차장 평면도에 주요시설인 진입로, 충전소 위치, 화재수신반 등을 표기해 화재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화재진압 단계에서는 주력장비 질식소화덮개, 상방향관창, 이동식 수조 3종을 활용한 신속한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 한다.

질식소화덮개는 연소속도 저하·인접차량 연소 확대 저지에 활용된다. 상방향관창은 배터리팩을 냉각하고, 이동식 수조는 차량침수 냉각소화에 활용된다.

소방서 현장대응단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지하주차장 현지적응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전기자동차 화재 관련 전문가 초빙교육, 소방본부 주관 안전센터 순회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건물의 화재안전 점검과 제도보완 사항 적용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작동 확인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초기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관할 119안전센터 소방대가 지하 충전시설을 찾아가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또 아파트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소방시설 정상 작동, 유지관리 방법, 화재 시 초기대응· 대피요령을 아파트 관계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세종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4천903대로 전체 차량 등록 대비 2.6%를 차지한다. 충전시설은 4천747기며, 전기차 등록 대비 충전기 보급률은 98%다.

최근 5년간 세종시 내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는 총 4건으로, 주행·주차중 발화 각 1건, 충전 중 화재가 2건으로 집계됐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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