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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4.25 17:24:55
  • 최종수정2024.04.25 17:24:55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정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보도내용 평가와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연준(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NH농협 청주시지부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그동안 뜨거웠던 22대 총선거가 4월 10일로 막을 내렸다. 충북의 여야 당선자들이 후보 시절에 약속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내놓은 공약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당선자들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도록 언론의 파수꾼 역할을 기대한다. 또한, 현 시점에서 지자체장들이 공약한 내용들을 체크해 앞으로 남은 기간 약속한 현안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해 보도해주면 더욱 좋겠다. 18일 3면에 실린 이민자 체류 실태·고용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의 11.9%가 충청권에서 거주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충북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농촌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충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 정책이 얼마나 진척 됐는지 함께 보도해줬으면 한다."

◇연규철 위원

"4월 한 달간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기사는 단연 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기사가 아닐까 한다. 충북일보 총선 특별취재팀에서 취재 보도한 '충북 총선 후보자 공약 돋보기' 기사가 눈에 띄게 돋보였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각 선거구별 후보자에 대한 이력과 공약 소개는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제공 기사였다. 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인물사진과 이력, 공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이 선거를 향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 충북 선거구별 판세 분석 기사도 좋았다. 특히 1일 '진보-보수 두 후보간 진검승부', 2일 '인물 대결 인지도에 성패', 8일 '사수 vs 반격 세 번째 격돌', 9일 '4년 만에 또다시 검경대전', 등 기사의 제목 선정도 매우 적절했다."

◇김양희 위원

"9일 4면 '道,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전담기구 지정' 기사는 충북의 마이스 산업추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사였다. 앞으로도 도민들이 도정에 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언론의 홍보 기능에 충북일보가 적극 앞장서줬으면 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일반 도민이 마이스 산업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경우 자칫 기사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스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최소한의 정의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 및 박람전시회(Events&Exhibition)'라는 설명을 붙여줬다면 기사를 이해하는데에 훨씬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연준 위원

"4월 충북일보에서 보도한 기사의 압권은 '저탄소 식생활 리포트 : 충북편' 시리즈였던 8일 10면 '기후위기, 충북 안전지대 아니다', 15일자 10면 '저탄소 식생활 시대 도래'다. 8일은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정치기사가 넘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특집기사를 다룬 것은 기후위기의 엄중함에 대한 충북일보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환경과 재난' 관련 보도는 독자들의 알 권리 충족과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달 지면에서 또 눈에 띄었던 점은 정치면의 전진배치였다. 총선 기간에는 기존 6면이었던 정치면을 2면으로 당겨 제작했다. 독자를 배려한 이런 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

◇김재용 위원

"22일 2면 '청주시 수암골 목재친화공간 조성 추진' 기사를 눈여겨 봤다. 청주시 관광정책의 맹점을 지적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도 실제적인 효과는 전혀 거두고 있지 못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등 성공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이 매우 중요하며 제대로 된 뉴딜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 일단 관광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첫 번째 먹거리 준비, 그 다음 문화공간 창출과 관광서비스업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이런 부분을 충북일보에서 짚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종렬 위원

"2일 3면 후보자 공약 돋보기에서 살펴본 '장밋빛 공약'…실현 가능성 미지수 란 제목으로 실린 후보들의 다양한 공약을 보며,이들의 공약이 실현돼 청주발전의 신호탄이 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져봤다. 또 그저 당선만을 위한 허황된 약속이 될지 유권자들의 분별력있는 안목이 필요한 대목이라는 기사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16일 3면,17일 3면, 9일 사설 등 청주시내버스 파업 예고 관련 기사가 여러번 보도됐다. 시내버스 파업은 다른 공공 파업과 다르다. 무엇보다 교통 약자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청주시의 준공영제가 효율적으로 잘 활용돼 시민 만족도 높은 청주시 대중교통이 되길 기대해 본다."

◇노근호 위원

"4월은 '정치의 시간'을 지나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다룬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그 중 '충북 경제 이슈 톺아보기' 시리즈를 눈여겨서 봤다. 2일 '지역 이끌어갈 신산업', 3일 '철도망 교통격차 해소', 4일 '국제도시 지역상생기반 갖추나' 등은 지역의 핵심 사업을 시의적절하게 정리한 기사였다. 충북 전 지역에 걸쳐 관련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청주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 많았다는 점이 아쉽다. 청주권 집중에서 벗어나 지역별 또는 권역별 성장을 위한 거점시설 또는 사업을 짚어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위원

"3일 4면 ''지붕 뚫린 물가' 언제까지 오르나'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신선식품인 채소, 과일 등을 비롯해 공업제품, 석유류,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소비자들의 소비위축이 커져 내수경제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충북일보에서도 심층취재해 추후 소비자물가 동향과 원인 분석에 대한 심도있는 보도를 해주길 기대해 본다. 4일 14면 '4월 충북문화예술 캘린더'는 매달 도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정리해 알리는 기사다. 각종 전시와 공연에 대한 일정과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

◇이형진 위원

"2일 9면 'KTX 20년 기록과 함께한 오송역' 사설은 해마다 오송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용객은 많지만 청주시민이 오송역을 이용하기 정말 편리한가에 대한 내용도 다뤄주길 바란다.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송역과 청주 시내를 연계하는 버스 인프라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인다. 시내 전역과 교통망을 연결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오송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왕복하는 5~10분 간격의 셔틀버스라도 마련됐으면 한다. 18일 2면 '김영환 지사 충북세일즈 광폭행보'의 내용처럼 김 지사가 계획했던 대로 잘 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으나, 염려되는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유학생 유치가 과연 인구 소멸 시대 대학교를 살릴 대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이 또다른 미등록 이주배경노동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염려에 대한 대안 없이 유학생만 유치한다는 것은 지적할만한 사항으로 보인다."

◇김정호 편집국장

"이번 회의에서도 꼼꼼한 지면 분석과 날카로운 조언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이번 한 달은 총선이 가장 큰 이슈였다. 이에 맞춰 특별취재팀을 운영하면서 집중적으로 관련 안건을 보도했다. 위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독자들이 이러한 노력을 체감하시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지역이 요구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정리=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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