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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5 15:43:39
  • 최종수정2023.05.25 15:43:39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평가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농협중앙회 증평지부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연규철(성동신협 이사장), 이경수(충북관광협회장), 이상민(문화택시 대표), 왕용래(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1일자 '영동군 마을 만들기 협의회 창립식을 기점으로 인구감소, 고령화 극복에 나서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는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충북의 각 시군에서 인구감소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항을 시리즈로 보도해주면 좋겠다. 아울러 극단 선택을 하는 도민들이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인구증가 대책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적 향상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도민이 없도록 사전 조치가 필요하겠다. 시군에서 인구감소 대책과 함께 극단선택에 대한 대책도 수립해 추진 하도록 언론에서 앞장서면 좋겠다. 9일자 '스쿨존에서도 속도 안 줄인다'는 우리의 현실이다. 전국적으로 스쿨존에서의 속도는 30㎞/h 이하로 운전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규정속도를 초과하는 건수가 계속 증가추세라고 하며, 사망사고 건수는 잇따라 늘고 있다. 규정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안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속단속카메라', '예고 표지판', '과속 방지턱'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고건수는 줄고 있지 않다. 충북의 스쿨존에서는 사고가 제로가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검토해 언론에서 계속 보도해 주면 좋겠다."

◇김종렬 위원

"10일 5면 충북기업 돋보기 '의료·전자제어기기 한축 …지속가능 기업으로' 이천석 창명제어기술대표 기사, 충북도 소재 유망기업들을 적극 홍보해 충북도 경제발전의 성장엔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보았다. 12일 14면 이동우의 그림이야기 '아는만큼 보인다' '그림 임자는 따로 있는법'사례 위주의 기사내용이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코너였다. 16일 9면 충북논단 'AI시대 새로운 인재란' 챗GPT의 등장으로 점점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는 내용에 깊은 공감을 하며, 인재양성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AI가 할 수 없는 걸 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충북일보의 역할을 주문해본다. 8일 1면, 9일·22일 사설 청주시의회의 장기적인 갈등문제를 다룬 내용을 보며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관련 현안 등 청주시의 발전과 어려운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빠른 정상화를 간절히 기대해 보았다. 22일 1면 고창보리밭 연노랑물결 출렁이는 사진 한 장에 싱그러운 자연이 주는 감동가득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23일 14면 현장르포 '기자가 체험한 청주시티투어' 어디를 가도 예쁜 계절 5월에 일반 시민들이 잘 모르는 쏠쏠하고 유익한 정보였다."

◇노근호 위원

"'지방위기, 인재가 경쟁력이다'라는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관장들의 '대담 프로그램', '반기문 UN 사무총장 강연', '기업 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흥미있었지만 무거운 주제였다고 생각한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이 '인재양성' 문제에 대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해결방안을 찾는 꾸준한 노력이 계속됐으면 한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대담 프로그램'에서 교육공급자뿐만 아니라 교육수요자가 함께 토론했다면 현재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4월 19일 5면 동신폴리켐 장현봉 대표, 5월 10일 5면 창명제어기술 이천석 대표가 소개됐다. 기업프렌드리한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편 18일 2면 '교육개혁으로 지역-대학-산업 동반성장 이룰 것' 기사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시범지역이 된 충북에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 강연했던 내용을 토대로 한다. 대학지원에 대해 교육부가 가지고 있었던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대전환을 담고 있으나 의견이 분분한바, 집단지성의 발현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규철위원

"22일자 1면 '청주 전통시장 변해야 산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역자치단체가 매년 많은 예산을 지원하며 재래시장의 시설개선과 마케팅 지원 등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으나, 시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고령화와 홍보부족으로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하다는 기사에 많은 공감을 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배달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지만 전통 재래시장은 그 파급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관계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더불어 연구용역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맞춘 판매기법의 개발과 비대면 거래의 활성화로 매출신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3일자 3면 '플라타너스-은행-벚나무 가로수도 유행따라'란 기사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가로수도 유행따라 변화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또한 가로수의 수종도 지역벽 여건과 환경에 따라서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서 식재하고, 유지보수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기온조절, 공기정화, 소음차단, 녹음제공, 보호자 보호 등의 가로수 순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속적인 보도로 청주를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길이 다시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경수 위원

"14일 '반기문 전 총장, 국민학교 은사와 사제의 정 나눠' 교권 실추로 교사들이 딜레마에 빠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따뜻한 기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승의 존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21일 '우석대 패션스타일링학과,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 수상' 지자체별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것은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품바 축제에서 기인한 품바패션 디자인 공모전이라 하니 재미도 있고 호기심도 갖게 된다. 지역 홍보와 함께 학생들에게도 좋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공모전들이 더 많이 추진되고 홍보되길 바라본다. '청주 국제 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간다'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울란바토르,마닐라,러시아 3개국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항공기가 이륙할 수 있도록 배정되는 슬롯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가오는 휴가철에 대비해 운항 횟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국토부에서 빠른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론 노출이 자주 있길 바란다."

◇이상민 위원

"3일자 5면 '충북, 14개월만에 3%대 물가' 충북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에 진입하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 영향이 크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폭이 크다. 석유가격과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적인 물가상승처럼 개인서비스의 물가도 안정적으로 인상돼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상승의 충격이 최소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9일자 3면 '스쿨전에서도 속도 안줄인다'의 기사를 접하며 충북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 흥덕구 운천초 스쿨존의 단속건수가 2만 378건으로 도대 최대 적발로 기록 됐다고 한다. 도내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단속건수 상위10곳 중 6곳은 스쿨존이었으며 이는 운전자들의 스쿨존 교통안전 불감증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스쿨존에서의 속도위반 이유는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내 아이가 항상 다니는 도로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스쿨존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책무이기도 하다."

◇왕용래위원

"22일 1면 '청주 전통시장 변해야 산다'는 기사는 우리네 전통시장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지난 14일 윤석열대통령이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지역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경제가 산다는 이야기를 했다. 기사를 보면서 '시장 방문객을 상대로만 광고하고 있으니 온라인 이용객 자체가 있을 리 없다'는 상인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최근 AI며 디지털플랫폼이며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우리 상인들이 그 속도를 어떻게 어디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겠다는 답이 나온다. 이것은 비단 청주 전통시장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므로, 좀 더 심층적으로 충북도내 전통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기사가 후속보도 된다면 좋겠다. 19일 11면, '바이오기업 5곳에 1천만 원 지원한다'는 기사는 기업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실 기업지원사업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부족으로 인해 지원사업을 파악하는 데만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기관과 지원사업 자체를 알지못해 기업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충북일보에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면의 일부를 기업지원 사업안내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최대만 편집국장
"'인재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본보와 서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포럼이 지난 12일 성황리에 잘 치러졌다. 충북을 대표하는 인재상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강연을 통해 글로벌 인재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손석민 서원대총장의 대담에서는 충북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뭇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충북지역 기업성공사례는 암담한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품게하는 산교육의 장이었다. 본보가 포럼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지방소멸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정책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본보는 앞으로 지면을 통해서도 사람 중심의 보도를 지향하겠다.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인재들의 삶을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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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