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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2 17:29:29
  • 최종수정2018.05.31 20:48:07

충북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21일 열린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에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지면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7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동반자살 문제, 청주공항 LCC 모기지 필요성에 대한 긴급진단 시리즈와 청주시장 낙마 관련 기사 등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복지제도나 청주 국제기록유산센터에 대한 심층보도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종복 위원

"7개월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기사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자 '충북 지선 빅3선거구 풍향계' 기사는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지역 출마 예정자에 대한 성향과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돋보였다. 특히 지난 21일자 충북논단 '정치와 선거, 그리고 지역 언론'은 선거를 앞둔 도민들에게 매우 시기적절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4일자 '청주역사 복원 눈앞… 원도심 활성화 기대감' 기사는 청주의 옛 정취를 찾는 도시재생사업에 큰 획을 긋는 일로 매우 반가운 기사였다. 개인적으로는 여고시절 역 앞을 지나 등하교를 했던 추억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또한 다음달 청주역사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성화 행사가 열려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 지난 10월 16일자 '보은 평화의 소녀상' 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게 느껴졌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계 마이클 마코토 혼다 전 미 하원 의원의 제막식 발췌 기사내용은 매우 시사성 있는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8일자 '청주시 세계최초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기사는 그동안 청주시장 낙마 등으로 어두웠던 신문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충북일보가 국제기록유산센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진행과정을 상세히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오피니언 기고란에는 유익한 정보가 담긴 글이 많아 독자로서 기쁜 마음이다. 지난 9월 29일자 이기홍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장의 '개명하고 싶으신가요' 기고를 통해 주변 지인들이 개명을 많이 하는 이유를 새삼 알게 됐다. 현재의 충북일보는 편집국장을 비롯한 모든 충북일보 가족여러분들이 고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따뜻한 기사가 많이 보도되길 바란다."

◇김준환 위원


"충북일보의 역량은 시의적절한 시점에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있다. 긴급진단 'LCC 모기지 왜 필요한가' 기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주공항 저비용 항공사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지난 1일자 김동민 편집국장의 '우파가 흐려놓은 청주공항' 칼럼은 LCC 관련 전 정부들의 정책과 과정 등을 객관적으로 보여줘 긴급진단과 조화를 이뤘다. 지난 15일자 '평창올림픽 특수 충북은 산 넘어 불구경' 기사는 이시종 도지사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주문까지 이어져 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생각이다. 지난 7일자 '최근 1년간 세종·청주·천안·공주 일자리 어떻게 변했나' 기사는 4개 도시의 일자리, 경제 변화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사였다. 지난 6일자 '지덕체(智德體) 겸비한 최고의 선수가 목표' 기사는 아쉬움이 있었다. 유원철 선수의 보디빌딩대회 수상 내용을 다뤘는데 대회가 9월에 열린 반면 기사는 11월에 나왔다. 시기가 맞았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지난 17일자 '정치권 안전·SOC 예산은 홀대' 기사는 북핵 위험과 지진 등 안전사고에 관심을 두지 않는 정치권을 비판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우선이라는 관점에서 시의적절 했다고 생각한다. 또 수능연기와 관련한 기사도 독자가 알기 쉽게 도표를 제시해 수험생들이 시험을 대처하는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정미 넘치는 삶을 담백하게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문제에 대해서는 냉철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충북일보가 되길 바란다."

◇양승직 위원

"지난 6일자 '깊어가는 청주 도심의 가을' 기사는 독자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무심천변에 장관을 이룬 하얀 억새와 갈대, 노란 은행잎 사진이 대조를 이루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한 편집이 돋보였다. 같은 날 보도된 '음성서 제2만득이 사건 지적장애인 무임금 착취' 기사는 무임금 착취 사건이 음성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깝게 느껴졌다. 현대판 노예제도나 다름없는 사건이 재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장애인복지제도 등 언론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지난 7일자 '끊이지 않는 동반자살 대책은 없나' 기사는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동반자살의 문제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 했다. 충북일보는 발 빠른 긴급진단을 통해 SNS 유해정보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잘 분석하고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언론이 모방자살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는 자세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또한 '옥천군수 16년째 볏 가마 나르기 봉사' 기사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진정한 공직자세를 잘 보여준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충북일보가 이러한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사회에 널리 귀감이 되게 한 점을 좋게 평가한다. 충북일보 지역면은 작은 면단위에서 이뤄지는 행사까지 관심있게 다뤄 지역의 문화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철거 Vs 보수 팽팽' 기사는 지역의 문화자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라 생각된다. "

◇신순애 위원

"지난 14일자 충북논단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혼란에 빠진 청주시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다. 청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하는 마음을 잘 대변하고 위안을 주는 논평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11일자 '끊임없는 사건사고… 흔들리는 청주시' 기사는 민선6기 출범 후 자살, 교통사고 등 뒤숭숭한 공직사회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은빛 억새가 흔들리는 사진을 배치해 흔들리는 청주시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조화가 돋보이는 편집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10월 22일에 끝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소식이 청주시 SNS 서포터즈의 글 외에는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행사의 이모저모나 소소한 소식 등을 접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지난 9월부터 연재된 '20대 청년의 희망 만들기' 시리즈는 모처럼 새로운 볼거리로 다가왔다. 청주대 산악부 정기건 씨가 산맥과 화산지대 등 미국 대륙을 종단하는 도전기는 독자로서 다음 연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지난 15일자 장정환 씨의 '24%의 나라' 칼럼은 우리나라 식량주권이 24%라고 알려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글을 통해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7년 동안 독자위원으로 활동을 했다. 어렵고 귀찮은 적도 있었지만 그 경험 덕에 스스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충북일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

◇김동민 편집국장

"독자위원들의 지적은 편집국 기자들에게 더 열심히 취재·편집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하는 좋은 자양분이 된다. 올 한 해 동안 많은 격려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본보는 올 한 해 몇몇 새로운 시도를 했다. 공급자 중심의 뉴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역 밀착화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각 지자체와 연계된 SNS 서포터즈 사업은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각종 SNS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을 그대로 인용해 오프라인에 담아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보다 빠른 소식, 기자들보다 더 꼼꼼한 분석을 통해 제시된 의견이 지면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본보 편집국 구성원들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시스템에 익숙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젊은 신문, 충북의 이익을 위해 견제하고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리=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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