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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부실 경영 '도마 위'

임헌경 의원 "당기순이익 낙제점 수준"
무분별한 연구용역 따른 예산 낭비도 질타

  • 웹출고시간2013.11.13 19:19:13
  • 최종수정2013.11.13 19:19:13
충북개발공사 부실한 경영실적이 도마에 올랐다. 무분별한 연구용역에 따른 예산 낭비도 집중 포화를 맞았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임헌경(민주·청주7) 의원은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최근 3년간 매출 총이익률과 당기순이익 변동현황을 보면 거의 낙제점 수준"이라며 "공사가 독립적인 지위에서 건실한 신규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공사의 매출 총이익률을 보면 2011년 17.64%에서 2012년엔 18.73%로 소폭 뛰었으나 올해는 3.76%로 급감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32억 원(2011년)에서 163억 원(2012년)으로 뛰더니 올핸 3억1천600만원으로 줄었다.

임 의원은 "올해 경영실적만 보면 인건비와 이자비용을 충당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해 보이는 연구용역에 적지 않은 예산을 쏟아부은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개발공사는 역세권사업화 방안 용역에 1억5천700만원을 지출했고 세부사업계획수립용역에 3억5천500만원을 집행하다가 올해 3월 말에야 용역을 중단했다.

이후 역세권개발계획 수립용역(7억400만원)을 추진하다 도가 역세권 개발사업 포기를 선언한 직후(10월4일) 용역을 중단했고 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1억4천500만원)도 이 때 중지했다.

김종필(진천1·새누리) 의원은 "공사의 부채율이 283%나 될 정도로 경영이 부실한데 충북도가 해야 할 연구용역까지 떠안는 이유가 뭐냐"며 "도가 발주해야 할 연구용역이라면 당당하게 '도가 추진하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충북개발공사 강교식 사장은 "역세권 개발사업에 관한 연구용역의 경우 언젠가, 어떤 방식이로든 개발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용역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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