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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균형건설국 '엉터리 자료' 질책

권기수 위원장 "수치오차·금액변동 사항 상당"…감사 연장

  • 웹출고시간2011.11.17 19:1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의 집행부(충북도)에 관한 행정사무감사가 이틀째 접어들면서 '집행부의 엉터리 자료제출'이 문제가 되는 등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균형건설국 감사에 착수한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권기수)는 17일에도 균형건설국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로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권기수(민주당·제천1) 위원장은 균형건설국의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상·하반기 행정사무감사 자료 보고서 내용 가운데 누락된 자료, 수치오차, 금액 변동된 사항이 상당부분 있다며 관계자들을 압박했다.

이어 균형개발과, 교통물류과, 도로과 등 각 과별·사업별로 조목조목 지적하며 보고서 내용의 내실화를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도의원들이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는 엉터리 자료를 제출했다"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관련 해명자료를 요구했지만, 16일 감사에서 균형건설국 관계자의 답변이 부족해 예정 없이 17일 오후까지 감사가 연장됐다.

김동환(민주당·충주1) 의원은 중부내륙철도 복선화와 관련, "처음부터 단선이 아닌 복선으로 신설하도록 추진했더라면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용역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었다"며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치력, 행정력, 비전 부재의 실태를 보여준 충북도의 전형적인 뒷북 행정을 질타하기도 했다.

김재종(민주당·옥천1) 의원은 "재난관리기금이 수해발생 시 응급복구에만 투입되는 문제가 있다"며 "도에서 관리하는 지방하천도 재난관리기금으로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가 도내 전체도로의 30%를 관리하고 있음에도 일반직 4명만 배치돼 주민을 위한 도로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지적 한 후, "조속한 인력보강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헌경(민주당·청주7) 의원은 "재난관리기금에 대해 기금 적립을 충실히 하고, 확보해 놓은 기금을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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