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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실시

충주교육지원청 청사이전·단설유치원 설립·지적장애아특수학교 설립 문제 등 도마위
3개교육청 학업중단 학생, 사후 관리문제도 지적

  • 웹출고시간2013.11.14 17:33:26
  • 최종수정2013.11.14 17:29:30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박상필)의 충주·제천·단양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가 14일오전10시부터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환 의원(충주1)은 충주교육지원청 청사이전문제와 단설유치원 설립문제, 지적장애아특수학교 설립문제등에 대해 충주교육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적장애아특수학교 설립문제에 대해 “충주지역에 지적장애아동교육시설이 없어 지적장애(발달장애)아동 56명이 오전6시30분부터 통학버스를 이용, 제천 청암학교로 교육을 받으러 간다”며 김덕진 충주교육장에 대해 “지적장애아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대해 김 교육장은 “지적장애아동특수학교 설립문제는 도교육청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방법은 통합교육으로 하느냐, 분리교육으로 하느냐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통합교육을 원하고 있다”며“특수학교 보다는 양질의 특수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양질의교육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4월 이기용충북도교육감이 교육위원 입회하에 충주에도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 내년중에 개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현재까지 설립 예산을 한푼도 확보하지 않은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교육감 임기후인 2015년에 추진, 2016년 이후에나 개교하겠다고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단설유치원 설립문제에 대해 남창현 관리과장은 “설립요청 2개원중 1개원은 도의회에서 승인이 돼 현재 설계 추진중이며, 1개원은 도의회에서 부결돼 추진이 안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장병학 의원은 충주교육지원청 청사이전문제와 학업중단 학생 사후 관리문제,에 대해 질의했는데, 김덕진 교육장은 “충주교육지원청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날고 비좁아 이전이 시급하다”며“국원고 실습지에 부지를 마련, 이전 계획을 세웠는데 지난7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요구를 해와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학업중단 학생들이 충주 142명, 제천68명, 단양18명 등으로 많은데, 학교를 떠난 뒤 밖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느냐”고 질문하고 “학업중단 학생이 고등학생이 많은데 교육지원청이 초·중학교는 관리를 하지만 고등학생은 관리를 하지 않고, 학교를 떠난후 사회에서 방황하는데도 관리가 안돼 사회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라며 “경찰서와 학부모회 등과 연계해 통합적인 관리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하재성 의원은 ‘작은학교 살리기’와 관련, 3개교육청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와 택지개발 지역에 대한 학교설립문제에 대해 사전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진섭의원은 올 집행예산중 30%이상 남은 예산과 불용처리 될 예산 규모, 제천제일고 교사문제, 관외거주 출퇴근 교직원 문제, 학생복지예산 사용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충주장애인학부모연대는 이날 충주교육지원청 정문앞에서 ‘교육지원청은 특수학교 설립을 지원하라’,‘오늘도 45명의 충주아이들이 노란통학버스를 타고 제천시로 4시간씩왕복하고 있어요’,‘네자식도 동네에 잇는 학교에 다니교 싶다’등의 문구가 쓰인 피킷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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