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역세권 환지개발 '시큰둥'

박문희 의원 "추진의향 있나" 질문에
"주민·전문가들, 甲입장 결정" 부정적 견해

  • 웹출고시간2013.11.20 19:55:45
  • 최종수정2013.11.21 13:16:34
충북개발공사에 이어 충북도 역시 KTX 오송역세권 '환지(換地) 개발방식'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충북도의 사업 백지화 선언 후 환지 개발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 중인 박문희 도의원은 20일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왜 역세권개발사업을 청원군과 민간에 떠넘기느냐"고 따진 뒤 "전문가들은 초기 사업비 500억원이면 환지방식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데 충북도는 이런 조건이라면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세웅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전문가들이 측정한 총 사업비 500억원에는 납부해야 할 각종 부담금 등이 빠진 것 같다"며 "(환지방식 개발을 원하는)주민과 전문가들이 갑(甲)의 입장에서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흐름"이라고 했다. 사실상의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셈이다.

이어 "환지개발방식은 주민이 조합을 결성해 추진하거나 기초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절대 도가 떠넘긴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3일 충북개발공사 강교식 사장도 "(우리가 판단하는)초기 사업비 1천1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위험부담)가 있는 만큼 환지개발의 사업주체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