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교육청에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130여명의 교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회장 김지홍 . 교육과장)'.이 봉사회는 교직원들의 순수봉사모임으로 형편이 어려운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고 있다.지난 2005년 6월 영동군 관내에 거주하는 교사 등 교직원들로 구성했는데 조용남 교육장을 비롯 현재 132명의 메머드급 회원들이 이 같은 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회장엔 김지홍 교육과장, 부회장 임영빈 영동초교장, 이사 정항수 관리과장외 7명 등 10명의 임원진을 중심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이들은 매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1만원의 회비를 모아 관내 거주하는 군민의 자녀 중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는데 곤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비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통해 애향심도 고취하고 있다.작년 연말에는 관내 소년소녀가장 1명 20만원 등 생활이 어려운 모범학생은 물론 복지시설 위문 6개소 180만원, 난치병 학생 돕기 5명 250만원, 학교별 장학금 128명 1천280만원 등 모두 1천730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말 그대로 소중한…
청주시를 비롯해 청원군과 증평군, 음성군, 제천시 일대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 자원봉사동호회인 청사랑(회장 이성재 경영지원팀장)은 항상 활발한 활동으로 회사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 서 있다.'청사랑'은 청주에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모임이라는 뜻으로 지난 2005년 결성돼 매월 2째 주 토요일마다 '은혜의 집'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창단 초기에는 사회공헌에 대한 마음만 앞서 자원봉사 활동 시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많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월 자원봉사활동을 나가는 '은혜의 집'식구들과는 돈독한 친분을 쌓아 목욕을 하다가도 자연스레 물싸움을 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이외에도 폭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아가고 있다.'청사랑' 동호회 회원들은 자원봉사활동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돕는 것이라며 봉사활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김사준 총무는 "직원들이 예정까지는 사회공헌에 대해 마음만 있었는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레 신입사원들도 동참하게 되고 직원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충북은 전통적인 '농업도(農業道)'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민선 4기 들어 2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올렸는가하면 BT, IT등이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현재 옥천군 가풍리 일대 14만9천㎡부지에는 의료기기 농공단지 조성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오송국가생명과학단지와 함께 의료와 관련해 클러스터 조성등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이미 토지와 각종 지장물 보상을 위해 보상계획을 열람토록했고 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경제적 산업적 성장동력을 이끌수있는 주력산업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클러스터구축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클러스터 추진센터를 설치하는 것 등을 담고있다.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센터는 단체 또는 법인에 위탁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기업지원등 관련된 모든 사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클러스터란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능을 하는 기업과 기관등이 특정 지역에 모여 있는 곳으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과 연구소,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 각종 금융지원을 맡는 벤처캐피탈등이 한곳에 모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옥천군으로부터 '산업고도화를 위한 지역전략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해요."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의 봉사동아리 '청주사랑'(회장 이종미) 회원들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청주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지난 2007년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오픈과 함께 20여명의 회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청주사랑'은 2년 넘게 매월 1회씩 빠지지 않고 지역내 아동보호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 등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면 휴일도 반납한 채 시설을 방문해 빨래해주기, 환경가꾸기, 말벗되기 등을 해주며 구슬땀을 흘린다.특히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이 있을 때는 회사내 유일한 봉사동호회로서 앞장은 항상 이들의 몫이다.그러나 봉사활동을 벌이는 이들의 얼굴엔 웃음꽃만이 가득하다.이종미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하니 웃을 일도 많아지는 것 아니겠냐"며 미소를 지었다.지난달에는 충주 평화의집 노인요양시설을 찾았다.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식사를 돕고 청소와 빨래 등을 해주다 보면 생전 처음 보는 노인들이 마치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처럼 느껴진단다.이 회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분들의 따
청주에서 청남대를 향해 가다가 청남대와 갈라지는 길에서 한지마을로 유명한 소전리 방향인 좌측으로 돌아 대청호수를 끼고 굽이굽이 돌아가면 묘암리를 거쳐 깊은 산속에 마동창작마을이 있다.이 마동창작마을은 본래 초등학교가 폐교된 것인데 2000년에 그림에도 조예가 깊고 본인이 직접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노영민 국회의원(청주 흥덕을)과 치과의사 등 몇몇 예술을 아끼는 사람들이 교육청으로부터 공동구입해 예술가들에게 작업공간으로 제공한 것이다.이곳에는 현재 전통 붓 장인 유필무씨, 서양화가 이홍원씨, 설치미술가 손영익씨, 돌조각가 송일상씨 등 4명이 밤낮으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이들 가운데 '붓쟁이' 유필무씨(49)를 찾아 그의 공방인 '필무산방'을 찾았다. 교실 한 칸을 반으로 나눈 10여평의 작은 그의 작업실에는 어린말의 꼬리털로 만들어 크기가 어른 주먹만한 아마미 모필부터 중간 크기의 칡덩굴로 만든 갈필, 족제비털로 만든 세필까지 80여 종류의 붓 수백 필이 벽면에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혼자 눈을 뜨면 일하기 시작해서 더 이상 일할 수 없이 졸릴 때까지 하루 16시간 정도를 붓 만드는 작업을 한다.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서예용 붓은 대개 양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재 환산의 옛이름은 고리산으로 고리환(環)자를 써서 환산으로 표기되어 왔으나 이곳 주민들에게는 고리산이란 명칭이 더 친숙하다. 환산은 뛰어난 암릉미나 골 깊은 계곡을 보유한 산은 아니지만 마치 전망대 처럼 옥천, 대전 주변의 대청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옥천의 서대산, 대성산, 장용산등과 영동, 보은의 속리산, 구병산등 주변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지형적 요소를 간직한 것은 물론 그곳에는 백제의 왕자 여창이 쌓았다는 고리산성의 성지와 고리산 봉수터가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거리 두루 갖춘 옥천의 숨어있는 명산이다.산행코스는 황곡, 비야, 증약, 감로, 황골, 환평, 추소리등 약10여개 정도의 코스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감로골, 이백리길, 폭포골(둥그나무 고개)길을 많이 이용한다. 정상까지 감로골과 폭포골은 1시간 반 정도 이백리 길은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그중에 방아재를 들머리로 환산을 오른뒤 황골말(이백리)로 하산하는 5.1km 종주코스를 산행하기로 한다. 소요예정시간은 4~5시간으로 방아재에서 339.6봉(△)을 거쳐 정상 오르는 급격한 경사면을 다소 힘들게 올라야 하는 것만 빼고는 숲터널이 주는 아늑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란 국내통화(원화)의 대외가치 즉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외국환평형기금이 재원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원화자산과 외화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환율이 상승할 때는 외화자산을 시장에 풀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때는 원화로 달러를 매입하여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한다. 따라서 외국환평형기금은 이런 양방향의 시장개입을 위한 재원 조달을 위해 외평채를 외화표시 또는 원화표시로 발행하는데 이중에서 시장의 관심을 끄는 것은 외화표시 외평채이다(다만 원화표시 외평채는 2003년부터 국고채로 통합 발행되고 있음). 왜냐하면 외화표시 외평채는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의 용이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때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외화자금조달능력에 대한 국외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달러표시 외평채 발행을 시도했으나 바로 이어서 터진 리먼사태로 발행이 수포로 돌아갔었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리스크가 높은 한국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끊겨버린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 4.9일 우리나라가 3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말일까지 주식회사, 유한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그리고 공익법인들은 2008년 귀속 결산 및 법인세 신고·납부 등으로 다들 분주 했으리라 본다. 오는 27일까지 1월 1일~ 3월31일까지의 1기 예정 과세기간 분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기한이 도래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세금계산서와 계산서를 미리 챙기고, 정리해야 할 것인 바, 2009년부터 달라지는 부가가치세법의 중요사항을 미리 살펴보고자 한다.첫째, 부동산을 임대하는 경우, 임대보증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은 (임대보증금×과세기간 종료일현재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율×과세대상 기간의 일수/365)로 계산하는 바,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 분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율이 3.4%(2009.3.31 국세청고시 제2009-9호)로 적용된다.둘째,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는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직불·선불카드영수증에 대한 매출액의 일정률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바, 올해 1월1일 공급하는 분부터 일반 업종은 1.3%, 간이사업자인 음식숙박업은 2.6%로 연간 700만원을 한도로 하여 공제하도록 개정되었다. 이는 과표 양성화로 세 부담이 증가한 자영업자를 지원키 위함이다.셋째,
◇투기성 달러예금은 피해야달러예금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환율이 계속 하락했을 때 달러예금을 조금씩 팔고 나중에 환율이 많이 떨어졌을 때 다시 조금씩 사는 재테크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재테크 전문가들은 달러예금은 투기성 상품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만큼 정확한 환율 변동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1% 내외인 외화예금 거래 시 환전수수료도 적잖은 부담이 된다.거래를 자주 하면 할수록 환전수수료 부담이 커지는데다 소액의 달러를 갖고 있는 경우는 높은 환전수수료를 생각할 때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만약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면 장중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장 마감 후인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장중에는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환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해외여행이나 출장 땐 신용카드를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돈을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갈지 아니면 신용카드를 쓸 것인가 이다.만약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지금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가는 것이 곧 손해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다만 반대로 환율이 올라간다면 환차익을 볼 수도 있기 때문
"과장님이라고 해서 봐주는 거 없습니다!""누가 할 소리!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어, 하하"지난주 토요일 청주시 신대희 과장과 하임자 계장의 탁구 시합이 이뤄진 청주시국민생활체육관. 점심 내기가 걸린 빅매치였다.누가 이기던 점심을 공짜로 먹게 되는 직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의 상관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세트 스코어 3:0. 하 계장의 완벽한 승리로 빅매치는 싱겁게(?) 끝났다.50대 중반의 신 과장이 선수 출신의 하 계장을 이길 거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신 과장의 분투에 직원들은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직급을 막론하고 모두가 어울려 즐기는 스포츠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청주시청 탁구 동호회가 그 주인공.지난 2006년 창단돼 현재 35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탁구 동호회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국민생활체육관에 모여 땀을 흘린다. 실력을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한 수시모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다소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탁구 동호회지만 회원들 개개인의 실력은 대단한 수준이다. 지난해 창단 2년 만에 도·시·군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으니 그 실력은 알 만하다.특히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준 씨의 활약이 눈부시다. 소령으로 예편한 뒤 지난 2
"지난 60년 도내 곳곳에 사랑의 손길"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충북혈액원이 37년간의 문화동 시대를 마감하고 휴암동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총 사업비 73억7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휴암동 318-14에 부지 9천809㎡, 건축 연면적 3천394.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했다.지난 2007년 12월 착공한 충북지사는 최근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5일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정우택 충북도지사, 남상우 청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휴암동 시대의 개막과 함께 그동안 적십자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도민과 함께한 사랑의 60년1949년 9월 28일,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가 북문로 1가에 재난구호·사회봉사 요람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쟁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 한 때에 적십자사는 도내 곳곳을 누비며 구원활동을 펼쳤다.당시 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았던 김춘배(85)옹은 "적십자사가 아니었으면 가족 모두가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951년 청주적십자의원을 개설, 1973년 폐원될 때까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인술을 펼쳐왔다.1954년 청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충북도교육청마라톤동호회(회장 유근영) 회원 18명은 지난 11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9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레이스 '1004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행사에 참가했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06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올해가 4회째이다.불굴의 의지로 600km를 완주하는 장애인들을 격려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청주시청에서 신탄진까지 24.5km를 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이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사회적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화합의 밝은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충북교육청 마라톤 동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으로 올해 청주지역에서는 무달회, 청마회, 무심천, 주택공사동호회 등 5개 단체에서 60여명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충북교육청마라톤 동호회원들은 매주 토요일은 6시 우암산 3.1공원에 모여 상당산성까지, 주중에는 무심천 하상에서 10-20km 훈련을 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다.특히 연중 10여회의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
청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로수길을 지나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교원대 쪽으로 좌회전하여 10여분을 가면 '청원 연꽃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지난 2007년에는 전국 농촌마을가꾸기 경지대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년 동안 9,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마을이 논과 밭, 과수원 등이 있는, 그저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농촌마을임에도 이렇게 유명해 진 것은 벼농사 짓던 논과 낚시터 등에 연꽃을 심어 볼거리와 먹을거리, 관련제품 등을 창출해 내는 특색사업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아직은 연(蓮)들이 물속에서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볼거리는 적지만 수련과 백련 수천 포기가 1만여 평의 연못에서 꽃을 피우는 5월말부터 7월까지는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연꽃은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 하여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기에 '이심전심'을 뜻하는 '염화시중(拈華示衆)' 때에 부처님이 들어 보인 꽃도 연꽃이었고, 유가의 주자(朱子) 역시 "우뚝 솟은 예쁜 연꽃, 오래오래 맑고 푸르게 비추며 서 있네, 다만 산 위에 달이 밝아오면, 차가운 이슬 방울이 빛날
지난해 한반도의 중앙, 역사 문화의 중심, 충북 이천 오백리 걷는 길 잇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북지역 산과들의 미개발 자연 탐방로를 개척해 향후 효과적인 충북 관광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던 청풍명월 산경탐사대는 1차적으로 한남금북정맥 종주와 6곳의 지맥종주를 마치고 향후 2차적 탐사는 충청북도 지방의 관광명소중의 하나로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는 대청호 주변의 미답지 산과들의 자연탐방로 개척과 주변 문화와 역사를 총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그 첫 번째로 문을 두드린 곳은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와 대전 동구 오동의 시도 경계선상에 위치한 어부동 뒷산 국사봉(319.7m)이다. 아기자기한 산능 따라 이쪽저쪽으로 조망되는 대청호가 아름다운 곳으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산행시간 또한 3~4시간이면 충분하여 부담없이 찾을수 있는 곳이다. 사람에게도 흔한 이름이 있듯이 이세상에서 가장 흔한 산이름은 아마도 국사봉이지 아닐까 싶다. 그만큼 국사봉이란 이름은 여늬 한적한 산골마을 뒷산마다 있는 것 같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 소재 국사봉 찾아가는 길은 구불구불 피반령을 넘어 회인, 회남으로 가는
연초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의 감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2월중 37억달러 흑자로 돌아서더니 3월에도 수출입차가 큰 폭의 플러스를 나타냄에 따라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경상수지가 단기간내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수출시장이 다변화된 가운데 환율 상승 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 팔고사면서 받은 외화와 지급한 외화와의 차액을 말한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이전수지로 구분되는데,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수입간 차이를,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유학, 운수 등 서비스의 거래로 인한 수입·지출간 차이를 나타낸다. 그리고 소득수지는 임금이나 배당금, 이자 같은 투자소득의 수입·지급간 차액을, 경상이전수지는 송금, 기부금, 정부의 무상원조 등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차액을 나타낸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의 감소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는 국민소득,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러한 적자가 지속될 경우 외채 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세계는 혁명 중이다! 최근 저탄소화 및 녹색산업화에 기반을 두고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는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녹색기술의 성장잠재력을 인식하고 자국의 번영을 위해 녹색기술혁명을 통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아직 초기단계인 녹색시장에서 선도자의 이익을 확보하는데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선진국의 경쟁은 이미 치열한 상황이며, 이른바 Green Race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도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녹색성장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녹색성장을 내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촉진하고 외적으로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은 기후친화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R&D 지원으로 녹색 기술 부문에서 혁신적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성장동력화하는 것이다.특히 중소기업청에서는 성장 유망한 녹색산업 육성 및 녹색경영능력 제고라는 범정부적 정책 틀 안에서 중소기업 녹색경영을 확산하고, 환경규제 등 녹색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혁신형 녹색중소기업 육성
최근 전세계약 만료를 한 달 앞둔 회사원 김모(39)씨의 걱정이다.이사에 가려면 일부자금의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과연 순조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지 불안하기 때문이다.대출가능 한도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신용도 등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다.이씨는 "이젠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신용점수가 떨어져 대출 자체가 거절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마저 든다"며 불안해했다. ◇나의 신용점수는장기화된 불황에 돈줄이 말라가면서 신용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한국신용정보는 지난달부터 개인 채무연체 기록이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기간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공공기관 신용정보도 신용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말 그대로 '신용이 곧 돈'인 세상이 된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철저하게 관리해온 신용이 곧 현실적 이익으로 연결된다.개인 신용의 가치는 신용점수(등급)에 따라 달라진다.높은 등급을 받으면 대출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그렇다면 본인의 신용성적표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신용정보사에서 판단하는 신용
사실 어린이재단은 시민들에게 생소한 기관이다. 하지만 어린이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등과 함께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기관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어린이재단이 시민들에게 생소한 이유는 법인명칭을 지난 2008년 1월에 변경했기 때문이다. 지난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 지원으로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한 어린이재단은 1966년 기독교아동복리회 청주분실을 개소했고, 1979년 한국어린이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4년부터는 한국복지재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어린이재단이란 법인명칭을 사용하고 있다.현재 어린이재단은 전국 61개 사업장에서 1천여명이 직원들이 아동에 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후원관리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지난 1999년부터 KBS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리퀘스트'는 어린이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또 불우이웃결연 사업, 지역사회복지관 사업, 실종아동찾기 사업, 중증장애아동요육사업 등 연간 10만여명의 아동들에게 500억원 이상의 후원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충북지역본부도 충북도와 12개 시·군·구, 18개…
따뜻한 봄날의 주말,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운동장에는 야구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힘찬 함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말쑥한 유니폼과는 달리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몸짓, 볼품없는 몸매에 어이없는 실책이 연발하지만 눈빛만큼은 프로 선수들보다 진지하고 활기차다.바로 충북 직장인 야구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LG 전자 선수들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89년 럭키금성사 시절에 창단했으나, 선수 부족 등의 사유로 명맥이 끊어졌던 LG 전자 야구회는 2006년 다시 의기투합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화려하게 재 창단됐다.야구를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다시 뭉친 LG 전자 야구회는 기존 창단 멤버(박인규,송인복,이규철 등)에 신규 멤버들이 가세해 현재는 회원 숫자만 해도 30명 이상이 된다.야구가 하고 싶어 다시 모인 사람들답게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여느 프로선수들 못지않게 진지하게 야구를 즐기고, 야구를 통해 예절을 배우는 학생 야구선수와 같은 모습으로 상대팀과 심판에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2006년 재창단한 이후로 꾸준히 전력 보강을 계속해온 결과, 초기에는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올해는 현재 4승 무패로 무심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지금의 이…
영동경찰서에는 달리기를 통해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마라톤동호회(회장 심명신 . 정보보안과 정보계)가 있다. 지난 2002년 8월 15일 신동민 초대회장(양산민원담당관)을 중심으로 10여명으로 결성된 영동경찰서마라톤동호회는 7년이 지난 현재 27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영동경찰서를 널리 홍보하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전임회장인 송석웅 경사(정보보안과 정보계)의 후임으로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임원진으로 심 회장을 비롯해 고문격인 이창세 과장, 조직의 연락 등 살림을 맡고 있는 총무 허선영 경장(수사과 지능팀) 등이 주축이 돼 화합으로 똘똘 뭉쳐 타 동호회로부터 부러움을 살 정도다.경찰이라는 특수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데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퇴근 후면 영동공설운동장에 나와 운동장 트랙을 돈다.정기적으로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식적인 시합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인근지역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다음 달이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데 당장 4.19일 대전에서 개최하는 3대 하천 살리기 마라톤대회에 전회원이 참가하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공식적인 활동 외에 개인적으로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도
'부르릉~' 오토바이를 타고 오늘도 회인면 오동리 이수창(77)이장은 회인면사무소를 찾는다.하루에도 2~3번씩 면사무소를 찾는 이 이장은 이장으로 선출된 2005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면사무소를 찾아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동네의 개선점을 면사무소 직원들과 논의한다.7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이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정열적으로 일하고 있는 이 이장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다.마을에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오동리에 정착한 이 이장은 젊은 사람 못지 않게 마을 일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을 사람들의 천거에 2004년 12월 95%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히 쉴 나이인 72세의 나이에 2년 임기인 마을 이장을 맡기 시작해 올해 3번째 임기를 맞고 있다. 이 이장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다니며 주민들의 불편함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마을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농로나 용수로가 제대로 돼 있는지 살펴 면사무소와 농협에 이러 저러한 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며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이 이장은 "조용히 노년을 마무리 하려…
한남금북정맥상에 위치한 보현산(483m)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부용산과 수레의산 그리고 매방채산, 자주봉산, 평풍산, 삼봉을 지나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하는 43.1km에 달하는 부용지맥의 마침표를 찍는날... 언제나 마지막은 들뜬 홀가분함이 함께 나선듯 좁은 차안은 술러거림 마저 싣고 출발한다.한줄기 봄비가 내린 뒤의 들녁은 촉촉하다. 충주기업도시 부지가 조성중인 빈들을 지나 도착한 법고개엔 주변 공사장을 오가는 덤프 트럭들의 무건 몸짓들로 공포분위기 그 자체이다. 얼른 법고개를 벗어나야 했다. '흥진환경'이란 건물 때문에 진행상 어려움이 있어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한 후 부지조성과 도로공사가 한창인 공사장을 가로질러 절개지를 치고 오른다. 파헤쳐진 흙더미를 밟고 뒤엉킨 공사장을 자나는 한무리의 답사대원들을 바라보던 포크레인 기사분이 묻는다. "산나물 뜯으러 가요"ㅎㅎ 하긴 사람과사람의 관계에서 순간순간이 한편의 개그이고 소통부재인 것이 어디 한두가지였을까·. 잡목숲 헤치며 능선에 다다르니 그제사 제대로 된 산길이다. 고만고만한 오르나림 따라 고른 숲길 이어지더니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몸을 틀고 안부를 지나며 우측 아래와 좌측 아래로 이어진
글로벌 산업화로 이산화탄소 등 각종 온실가스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UN주도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이 결과 1997년 선진국을 중심으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교토의정서란 1992년 UN 주도로 체결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동 의정서는 각국이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이행하는데 있어 신축성과 자발성을 확대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목표치보다 감축할 경우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OECD 국가로서의 경제력이나 온실가스 배출규모(2005년기준 세계 10위) 등을 감안할 때 제2기의 규제가 시작되는 2013년부터는 어떤 형태로든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일베이스볼클래식이라 불릴 만큼 한국과 일본 간의 자존심을 건 뜨거운 승부가 대회기간 내내 연출됐다. 우리나라의 준우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단연 이번 대회 주인공은 우리 대한민국이었다. 프로야구 역사 30년, LA지역 고교야구팀보다 적은 한국의 야구팀.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척박한 환경을 가진 한국야구를 전 세계에 알린 그야말로 멋진 대회였다고 할 수 있다. 대회시작 전에는 4강까지만 가도 기적이고, 이번에는 예선통과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김인식 감독의 말처럼 '위대한 도전' 끝에 준우승이라는 보석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우리 대다수가 대회 개막전에 생각했던 '안 될 거야!'를 야구대표팀은 되도록 만들었다. 무엇이 우리 한국야구를 이토록 큰 성과를 내게 만들었을까· 김인식 감독의 말처럼 '위대한 도전' 즉, 도전의식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주위에서 우리는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발명'이라는 것을 통해 종종 이루어진다. 1980년대 후반,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미국의 유명한 공대에서 인류의 생활을 바꿀 유망기술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때 PC(개인용컴퓨터
◇식수 수가 많다면 KT그룹 결합상품KT·KTF 결합상품은 가입 가족수가 많을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나 집전화를 기본으로 한 뒤 KTF 이동전화 2명을 가족으로 묶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기본료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메가패스 요금과 집전화 기본료는 10% 할인받는다.KTF 이동전화 가입자 3명을 결합하면 기본료 30%, 최대 5명의 가족을 묶으면 기본료 절반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메가패스와 KTF 이동전화 4명, 집전화 요금 등 월 15만1천원을 지출하는 가족이 KT그룹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매월 4만4천650원씩 할인받게 된다.다시 말해 연간 53만5천800원 정도(정상가의 약 30%)의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가족 중 다른 통신사 이동전화를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KTF에 다시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이 정도 할인혜택이면 고려해 볼 만하다.◇SKT그룹, SKT 사용경력이 길수록 유리SK텔레콤 이동전화를 오래 전부터 쓰고 있거나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초기 가입자라면 SK텔레콤그룹 결합상품이 유리하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결합상품은 사용 경력에 따라 요금의 할인율이 조정된다
[충북일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배출되고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은 운송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양산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스마트 그린 푸드(www.smartgreenfood.org)'를 보면 미국산 밀은 수입 거리가 9천866㎞, 호주산 밀은 8천574㎞에 이른다. '2023 양정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한국 식량자급률(사료용 제외)은 49.3%로 쌀은 104.8%, 서류는 103.1%인 반면 보리쌀은 27.2%, 콩은 28.6%, 옥수수는 4.3%였고 밀은 1.3%에 불과했다. 2022년 기준 밀 수입량은 식제분용 268만8천t, 사료용 1천171t으로 총 440만5천t이었으며 총 수입금액은 17억8천675만3천 달러였다. 국산 밀은 수입 밀과 비교해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재배 자체만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준다. 우리밀살리기운동을 진행하는 한살림에 따르면 국산 밀 1㎏을 소비하면 우리 밀밭 3.3㎡(1평)가 확대된다. 1평의 밀밭은 이산화탄소 3.5㎏을 흡수하고 2.5㎏의 산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45년생 소나무와 맞먹는 정도로 밀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동부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백두대간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으로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전체 노선 중 일부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나머지 신설되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영동과 보은, 괴산, 제천, 단양을 잇는 사업이다. 도내 동부권 내륙에 위치한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자체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131㎞이며 영동~보은 23㎞, 보은~괴산 49㎞, 괴산~제천 43㎞, 제천~단양 16㎞이다. 총사업비는 4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영동과 보은을 연결하는 구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 구간에 건설되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용할 계획이다. 국가계획에 반영된 이 도로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영동에서 진천(본선)과 청주 오창(지선)을 잇는 사업이며 총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