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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09 20:45: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초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의 감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2월중 37억달러 흑자로 돌아서더니 3월에도 수출입차가 큰 폭의 플러스를 나타냄에 따라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경상수지가 단기간내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수출시장이 다변화된 가운데 환율 상승 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 팔고사면서 받은 외화와 지급한 외화와의 차액을 말한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이전수지로 구분되는데,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수입간 차이를,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유학, 운수 등 서비스의 거래로 인한 수입·지출간 차이를 나타낸다. 그리고 소득수지는 임금이나 배당금, 이자 같은 투자소득의 수입·지급간 차액을, 경상이전수지는 송금, 기부금, 정부의 무상원조 등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차액을 나타낸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의 감소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는 국민소득,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러한 적자가 지속될 경우 외채 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할 경우, 무역상대국과의 마찰, 외화유입 증가에 따른 물가불안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의 내용도 중요하다. 최근 경상수지의 개선은 설비투자에 쓰이는 자본재 수입의 감소에도 일정부분 기인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러한 투자재 수입의 감소는 단기적으로 경상수지에 도움은 되겠지만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가 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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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