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여성이다. 일본 방문을 위해 환승 차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다행히 검역 단계에서 폐렴 증세를 보여 바로 격리됐다. 현재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는 능동감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가 20일 이 환자에 대한 확진 판정을 내렸다. 대한민국도 '우한 폐렴'의 위험지대가 된 셈이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4명이다. 의료기관 신고 2명, 검역 1명 등 3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21일 기준 국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 198명, 베이징 5명, 광동성 14명, 상해 1명, 태국 2명, 일본 1명 등 모두 221명이다. 우한시 환자 중엔 4명이 사망했다. 대한민국도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니다. 많은 사람이 교류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보다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
[충북일보] 설 명절이 코앞이다. 농축수산물 등의 유통량도 크게 늘고 있다. 더불어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가 오는 23일까지 설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 단속에 나섰다. 특히 제수·선물용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임산물 단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단속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도내 11개 시·군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업체,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밤, 대추, 고사리, 곶감 등 도내 주요 생산 임산물이 단속 대상이다. 원산지표시 제도 홍보도 병행해 원산지표시제도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20일 기준 합동단속반에 적발된 사례는 거짓표시 25건, 미표시 11건 등이다. 명절 분위기는 마트나 재래시장 등에서 먼저 느껴지게 마련이다.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고르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북적이기 때문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이때 급증하곤 한다. 한 마디로 명절 수요가 몰리는 틈을 이용한 불법행위 만연이다. 쇠고기·돼지고기, 곶감·고사리·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관련된 농축산물이 많다. 하지만 원산지 둔갑판매는 신뢰를 떨어트리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해 고유 농축산물의 설 자리를 잃게 한다.…
[충북일보] 명절 때만 되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거론된다. 이번 설도 예외가 아니다. 설을 앞두고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쓸 돈이 어느 때보다 많지만 임금을 받지 못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임금체불 발생액은 1억5천86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체불 근로자수는 31만8천717명에 달했다. 임금체불 금액(신고건수 기준)는 2015년 1조2천993억 원, 2016년 1조4천286억 원, 2017년 1조3천811억 원, 2018년 1조6천472억 원 등으로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 임금체불 근로자 수도 2015년 29만5천667명, 2016년 32만5천430명, 2017년 32만6천661명, 2018년 35만1천531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밀림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1만239명이다. 금액은 466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근로자는 전년보다 약 8.5%, 체불액은 12.5% 증가했다. 2018년에는 9천435명의 근로자가 414억 원을 받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
[충북일보] 설 명절 연휴가 일주일 앞이다.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너무 춥다. IMF 때보다 더 어렵다. 자영업자들은 분개하고 있다. 질타와 분노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명절 대목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찾던 단골들마저 대형슈퍼로 몰리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이 크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통계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 17시간 이하 단기 근로자를 제외한 보정 고용률은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혈세를 마구 퍼주며 만든 노인 일자리가 대표적이다. 통계청의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의 연간 고용률은 60.9%다. 조사 이래 역대 최고다. 하지만 이 같은 고용률 개선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고령층 일자리를 늘리면서 생긴 일시적 효과다. 재정 투입을 통한 인위적인 단기 일자리 증가를 고용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17시간 이하 초단기 취업자는 이른바 '단기 알바'로 불린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17시간 이하 단시간 근로자를 제외한 고용률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보정 고용률은 약 56.9%였다. 1998년 금융위기 직후
[충북일보] 최근 '민식이법'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린이 사망사고의 약 40%가 대부분 하교시간에 몰려 있다. 보행자와 운전자 집중력이 저하되는 오후 4~6시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제대로 대안을 마련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충북에서 노인·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모두 70명이다. 전년의 58명보다 20.7%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38명으로, 54.2%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충북경찰청은 보행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모두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해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보호 구역도 확대키로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운전자는 보행자의 행동성향을, 보행자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각 보호구역에서 차량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충북일보]4·15 총선이 석 달 앞이다. 청년 표심을 노리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이 우려스럽다. 각 당의 선거 공약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처음 등장한 18세 유권자들과 청년층들의 표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벌써 포퓰리즘 공방으로 치달아 걱정이다. 어린 유권자와 곤경에 처한 젊은 층의 처지를 악용하는 듯해 공허하다. 정의당이 먼저 현금성 복지를 내세웠다. 만 20세 청년 모두에게 현금 3천만 원을 주는 '청년기초자산제'가 핵심 공약이다. 심상정 대표는 "청년들이 느끼는 극심한 불평등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사회가 청년에게 상속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새보수당도 1호 법안으로 청년 남성들을 겨냥했다. 가장 먼저 '청년 병사 보상 3법'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청년 관련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방안 없이 발표부터 하고 보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세금으로 청년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매표 행위'라는 말도 나온다. 물론 각 당의 공약은 전적으로 자유 영역이다. 그래도 18세 학생 관련 공약이라면 절제돼야 한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고3 유권자를 위한 선거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금도 그…
[충북일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 폐렴'이 발생했다. 감염된 환자 중 사망자도 나왔다. 폐렴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결론 난 상태다. 중국을 방문했다가 폐렴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던 환자는 중국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만큼 방역당국엔 유입차단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인 단체여행객도 속속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충북지역 검역 최전선인 청주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물론 청주와 허베이성을 잇는 직항 노선은 없다. 하지만 중국 인근 국가에서 의심환자가 나오다 보니 초긴장 상태다. 청주공항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 청주사무소는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청주사무소는 열화상 카메라로 해외에서 청주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발열 증세를 보이면 방문국가, 현지 방문지역, 환자·동물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공항 입국자 중 매달 2~3명가량이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충북일보] 충북도내 인사들의 통 큰 기부가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적십자로 향한 고액 기부 릴레이가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신가정의학과 신수봉 원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고액 기부자모임 'RCHC(Red Cross Honors Club)' 1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주)홍익기술단과 (주)엔이티는 적십자사의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충북 1호·2호 회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RCHC는 지난 2016년 9월 창립됐다.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약정으로 기부하는 적십자사의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그리고 RCSV는 지난해 5월 만들어졌다. 기부활동·사회공헌활동 등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법인단체 고액 기부 모임이다. 경기불황 여파로 나눔의 온정이 식고 있다. 기부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기부형태 또한 변하고 있다. 일반기부에서 특정 지원대상을 정해 기탁하는 지정기부로 바뀌고 있다. 기부자의 지정빈도에 따른 지원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부 쏠림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얘기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금 쓰임의
[충북일보] 고3 교실에 정치바람이 불 조짐이다. 고3 유권자들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아직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고3 학생 등과 관련된 일명 '18세 선거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고3 학생들의 선거운동과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까지 허용하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운동과 정치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선거법 위반 등 갈등과 피해로 학교 현장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교육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진보 진영은 꾸준히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를 요구해온 만큼 반기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학교 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 연령 하향 관련 찬반양론은 아직도 팽팽하다. 그럼에도 18세 투표권은 거스를
[충북일보] 충북의 숙원 하나가 또 풀렸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에어로케이의 첫 취항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에이로케이에 따르면 도장작업을 마친 에어로케이 1호기가 테스트 비행 중이다.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13일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도입시점에 맞춰 오는 2월 중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호기는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했다.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 국내선(청주~제주) 취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그 후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항공노선은 큰 관심사다. 특히 국제노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항공업계 전반은 지금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빈틈없는 취항준비로 항공소비자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항공 산업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청주공항의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게 청주공항을 동북아 항공교통 요지로 바꾸는 전환
[충북일보] '4% 충북경제'가 곧 이뤄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은 많았다. 충북도는 여전히 각종 순항 지표들을 내놓고 있다. 활발한 투자유치로 한층 목표치에 접근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가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내건지 벌써 6년이다. 결코 쉽지 않은 목표임을 웅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4% 달성을 위해 생산과 투자 확대, 소비 증진 등 필요한 경제활동을 계량화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올해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은 농산물 7억 달러를 포함해 260억 달러를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신년사에서도 "4% 충북경제 실현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완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기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민 개인 소득 증가 등 양적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전국대비 4%대 경제규모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여
[충북일보] '4·15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겉으로는 강경 대치하는 모습이다. 물론 속으로는 이미 총선 준비로 바쁘다. 총선 무대에 오를 후보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손익계산이 치열하다. 충북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27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서원구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청주 상당구 5명, 제천·단양 4명, 청주 흥덕구와 충주 각 3명 등이다. 나머지 청주 청원구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은 각 2명이다. 정당별 등록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8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선관위는 오는 3월25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5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은 먼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는 물론 어깨띠 등도 착용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공고한…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단 추진 근거와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 고시한 제5차 국토통합계획(2020~2040년)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을 반영했다. 정부계획에 이 사업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정부도 그만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계획에 반드시 활주로 연장 사업을 넣으려 하고 있다. 전국 공항별로 추진되는 구체적인 사업이 여기에 담기기 때문이다. 일단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그런 점에서 종합계획에도 반영 가능성은 아주 크다. 게다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 운항증명(AOC)이 발급되면 3월 첫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용객 증가와 함께 다양한 노선 개설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이다. 활주로 성능 개선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수…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같다. 후보 간 입장차가 커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선거는 오는 10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4)과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지금 국내 체육계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충북체육계라고 다를 리 없다. 초대 민간회장은 가장 먼저 체육회 재정문제와 법인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원활한 예산확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이런 능력을 갖춰야 시·군체육회와 관계도 원활해진다. 전문 체육인이나 비체육인 모두에게서 나오는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도체육회는 52개 경기단체를 둔 거대 조직이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임의단체에 불과하다. 1년 예산 200억 원 가운데 85%가 충북도 지원 예산이다. 13%는 대한체육회에서 내려 받고 있다. 겨우 2%만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시
[충북일보] 청주가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구랍 30일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곳을 1차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된 바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화도시 2관왕에 오른 셈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국가에서 지정한 도시다.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7개 도시에는 약 14억 원씩 국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도시별로 프로그램 등의 심사를 통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별로 최대 총 100억 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민 문화력 키우기, 도시 정체성 찾기, 문화경제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다. 청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공기록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
[충북일보] 정국이 혼란스럽다.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엉망이 된 나라를 보며 분노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많다. 국민들의 한숨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밝히면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은 유감이다. 올 한해는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다. 국내외에 크고 작은 일들이 잇따랐다. 혼돈의 한해였다. 베트남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로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됐다. 그 위기는 연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와 수출 규제 등으로 악화 일로를 겪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조국사태'는 일파만파였다. 각종 의혹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체를 갈라놓은 분열의 폭탄이었다. 정치권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놓고 1년 내내 극한 대치를 계속했다. 그래도 충북은 나름대로 선전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염원들이 한꺼번에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먼저 강호축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은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강호축 개발의 핵심 축 역할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예타 면제는 시작이었다. 정부예산 6조원 시대도 열었다. SK하이닉스의 10년간 35조원
[충북일보] 2019년 한 해도 다사다난했다. 다른 어느 해보다 고단한 1년이었다. 이번엔 좀 달라지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그대로였다. 어찌됐든 세월은 무심히 흘러 한 해의 끝에 서 있다. 이루지 못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는 때다. 충북 도내 지자체들은 올 한 해 굵직한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도약할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와 충북도교육청 사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타 지자체, 기업과의 이해관계, 주민 민원이 상충하고 있다. 모르는 바가 아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을 풀어내느라 역량이 못 미쳤을 수도 있다. 올해 결론내지 못한 현안 사업은 내년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를 넘기는 현안은 새해에도 해결이 쉽지 않다. 의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치밀한 전략이다. 적극 대응하는 역동적 행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고 평가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어려움을 겪던 사업의 실마리도 풀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도 있다. 사업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런 현실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청주시는…
[충북일보] 26일 충북은 대체로 흐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25일 성탄절도 눈 대신 미세먼지 세상이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레이' 크리스마스였다. 언제부터인가 충북이 미세먼지 대표지역이 됐다. 충북은 전국에서 좋은 공기를 찾아오던 청정지역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지금은 미세먼지 극성지역이 됐다. 강수량이 적고 대기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 기간에 자주 나타난다. 12월에서 3월까지의 월평균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인다. 최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의 30% 이상은 중국에서 발생해 건너온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국내 자체에 요인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범국가적인 협력은 아주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체 노력 역시 더 필요하다. 충북의 미세먼지 상황은 대부분 한반도 상황에 비례한다.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 먼지가 걷힌다. 그러다가 날이 풀리면 극도로 탁해진다. 전형적인 '삼한사미' 현상의 반복이다. 올 겨울도 미세먼지와 사투가 힘겨울 듯하다. 삼한사미 현상은 계속될 게 뻔하다. 충북도는 그동안 상황을 꼼꼼히…
[충북일보] 2019년 충북 여성계의 최대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또 '성범죄'다. 새로운 여성정책 발굴을 위한 모멘텀 마련이 필요하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은 지난 23일 '청춘잡(job)담(談)'에서 올 한해 화제가 된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여성정치, 성범죄, 경제·일자리, 보육, 여성관련 행사 등 여러 분야의 이슈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끊이지 않는 성범죄, 미투 이후에도 암울' 뉴스가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충북지역 불법촬영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가' 이슈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여성 10대 뉴스'는 여성정책포럼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 정책과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다. 일상에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범죄가 충북 여성 10대 뉴스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청주교육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단톡방 사건 등이 줄줄이 터졌다. 동급생에게도 인간이 아닌 성적 대상이 됐다. 성적 욕구 해결을 위한 가벼운 소재로 전락했다.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화는 아
[충북일보]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관행이 바뀌고 있다. 지방의회마다 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해외여행 규정을 조례로 강화하고 외유성 연수를 막는 조항도 보강하고 있다. 충북도내 지방의회도 변하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먼저 나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공무국외 연수·출장 결과를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도의회 회의실에서 정책복지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실시한 공무국외 출장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장선배 의장은 "충북도의회는 해외연수 개선방안 토론회를 거쳐 지난 5월10일 공무국외출장 규정을 전부 개정해 국내 사전 연수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모범적인 국외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의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적어도 올해는 '외유성 연수'논란에서 자유로울 것 같다. 자의든 타의든 대부분의 해외연수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5개 상임위원회 중 행정문화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가 해외연수를 가지 않았다. 자비까지 들여 국내에서 우수 사례를 찾아다녔다. 각 상임위 소관별로 국내 다른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우수 사례를 수집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되레 그런 노력을 인정하는…
[충북일보]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미 각종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아니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정보를 검색해 합리적 판단과 선택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소비 패턴 변화는 기업의 마케팅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최근 들어 '인바운드'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간판이나 광고메일 발송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아주 다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지 말고 사게 하는 마케팅'이다.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잠재 고객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나아가 실질적 구매에까지 이르게 하는 전략이다. 고객과 소통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인 '아웃바운드'와 구별된다. 기존 '아웃바운드'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강제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홍보했다. TV 또는 신문광고와 같이 불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광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물론 방문판매원의 끈질긴 접근 방식도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포함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일방적인 상업적 메시지는 사람들의 관심
[충북일보] 출장비나 수당을 빼돌리는 공무원들의 나쁜 관행이 여전하다. 전국 지자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거의 다 비슷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허위출장이 대표적이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풀리는 행태도 있다. 모두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안이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다. 공무원 처우는 이미 대폭 개선됐다. 급여가 민간 기업에 비해 적었던 과거 시절 공무원이 아니다. '생계형'이라고 변명할 명분도 사라졌다. 그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적폐'일 뿐이다. 공무원 출장비 부당수령 문제는 중앙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최근까지 계속됐다. 현행 공무원 여비 규정 18조는 출장 여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2만 원을, 4시간 미만이면 1만 원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상당수 지자체 공무원들이 4시간미만 출장에도 4시간 이상으로 신고해 여비를 타내곤 했다. 출장을 가지 않고 출장비를 챙기기도 했다. 주로 내근 부서 공무원들이 주로 이런 사례에 속한다. 출장이 거의 없는 단순 창구 업무를 보면서도 출장 일수나 시간은 일선 현장을 뛰는 다른 부서와 별 차이가 없다. 정부도 공무원들의 이런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했다. 행정안전
[충북일보]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청년들의 직장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졌다. 취업 재수·삼수생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에서도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84차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최병일 교수가 '무역전쟁의 시대, 뉴 노멀(New Normal)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정부의 친기업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열강들의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한 시점에서 한국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중과 한·일 무역 분쟁의 공통점도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 이후 최대 과제는 '친기업 정책'이다. 한국경제는 지금 저성장 기조에 빠져들고 있다. 국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싫든 좋든 친기업 정책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동정책의 상당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때마침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50~299인 규모의 중소기업에 한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300인…
[충북일보] 올 한 해 충북 4-H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청소년과 농업인지도자 회원 모두 골고루 활약하면서 성과를 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잔치인 '40회 충북4-H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김성규 괴산군4-H연합회 부회장이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같은 분야의 '지혜상'은 박진영(26·음성), '헌신상'은 박준우(30·옥천), '봉사상'은 남종우(30·진천), '근면상'은 신은석(30·단양) 회원이 수상했다. 유준형(24·증평), 권명중(30·청주), 장성호(32·충주) 회원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우수학교4-H회 분야 대상은 증평군 형석고등학교가 받았다. 4-H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져 모두 8명이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충북 4-H는 올해 전국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우선 충북4-H연합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48회 4-H중앙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같은 기간 대전에서 열린 2019강소농(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대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호 충북도4-H본부 회장은 농업인지도자(4-H) 육성…
[충북일보] 지방의회 의원들의 국외연수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대부분 과거 관광성 외유에서 보여준 질 떨어지는 행동 때문이다. 지방의회의 환골탈태 외엔 답이 없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국외연수는 해외 선진지의 각종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만큼 직접 경험이 가장 큰 효과를 냈던 시절이었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접목이 어려웠다. 정보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전 세계 각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해외 각종 기관과 교류가 가능하다. 직접 방문 없이도 다양한 선진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도 지방의원들의 국외연수 결과는 아주 실망스러웠다. 충북도의회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실효성 떨어지는 연수가 많았다. 그러나 내가 달라지면 조직도 달라진다. 충북도의회 역시 변하고 있다. 공무국외 연수·출장 결과를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도의회 회의실에서 정책복지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실시한 공무국외 출장 결과를 공유하고 의정 발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공무(公無) 국외연수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