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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17 17:00:24
  • 최종수정2019.12.17 19:29:47
[충북일보] 올 한 해 충북 4-H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청소년과 농업인지도자 회원 모두 골고루 활약하면서 성과를 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잔치인 '40회 충북4-H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김성규 괴산군4-H연합회 부회장이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같은 분야의 '지혜상'은 박진영(26·음성), '헌신상'은 박준우(30·옥천), '봉사상'은 남종우(30·진천), '근면상'은 신은석(30·단양) 회원이 수상했다. 유준형(24·증평), 권명중(30·청주), 장성호(32·충주) 회원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우수학교4-H회 분야 대상은 증평군 형석고등학교가 받았다. 4-H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져 모두 8명이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충북 4-H는 올해 전국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우선 충북4-H연합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48회 4-H중앙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같은 기간 대전에서 열린 2019강소농(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대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호 충북도4-H본부 회장은 농업인지도자(4-H) 육성 분야 산업 포장을 받았다. 지난 2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1회 한국 4-H대상 시상식'에서는 충북4-H연합회가 대상과 본상을 휩쓸었다. 청주 남성중학교가 학교 4-H분야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보은의 김한수 회원은 청년 4-H분야에서 본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4-H 관련 각종 시상은 4-H회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육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가 청년농업인에게 있다고 판단한다. 본란을 통해서도 여러 번 강조했다. 4-H 활동은 기본적으로 강소농을 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실현을 위해 필수적이다. 충북4-H본부는 물론 충북도와 각 시·군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하다. 4-H운동은 지(智)·덕(德)·노(勞)·체(體)를 기본 이념으로 한다. 4가지 이념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융합인재의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4-H운동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은 농산물 주권 확보와 일자리 창출, 두 가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대량 생산화는 타 지역, 타 국가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다. 또 청년 농업인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실업자 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지역 인구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은 4-H 활동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4-H도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새마을운동을 이끌 수 있게 됐다. 4-H 회원들이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농업기술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각종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을 펼쳐 4-H 회원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내 청년 농업인 수는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회원 배가 운동 효과로 4-H(청년농업인연합회)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56명에서 2016년 357명, 2017년 425명으로 2년 새 66.0%(169명) 증가했다. 청년농업인 대비 4-H회원 비율은 2015년 7%, 2016년 13.5%, 2017년 13.8%다. 4-H운동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케 하려는 일종의 사회교육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교육은 지육과 덕육, 체육에 역점을 둔다. 4-H운동은 여기에 노육(勞育)을 추가적인 교육 이념으로 하고 있다.

4H-활동은 반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제 농촌 청소년만이 아닌 도시와 농촌 청소년이 함께 하는 4-H활동으로 승화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속의 4-H가 가능하다. 사회 각계각층이 4-H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젊은 4-H인들이 국가 활성화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충북의 선진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다. 4-H운동의 활성화는 4-H 활동의 생활화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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