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치 신인 배려 대책이 '말장난'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올해 초에만 하더라도 20대 총선을 6개월 이상 남겨둔 지난 10월을 전후해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 대한 일괄사퇴를 추진했다. 여기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도청 더부살이를 벗어나게 됐다. 옛 중앙초 부지의 교사동을 리모델링하고 본회의장 등을 증축해 사용하라는 충북도의 제안을 수용했다. 단,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상 기준에 여전히 못미치는데다 중앙초 건물자체가 30년 이상 노후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도의회가 전…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도 당초예산안 4조247억원을 편성, 11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보다 7.1%(2천65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조3천157억원, 특별회계는 7천9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3조2천157억원보다 1천억원(3.1%), 특별회계는 5천431억원보다…
[충북일보] 국회와 충북도의회가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옛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놓고 물밑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안 조정 소위의 역할과 소위 위원에 포함될 경우 어떤 권한을 갖는지 궁긍증을 낳고 있다. 정부는 매년 9월 말 새해 예산안을 계획해 국회로 넘긴다.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
[충북일보] 감투싸움에 1년 넘게 파행을 겪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을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예결위 불참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참여 명분으로 예결위원 1석 추가와 계수조정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새누리당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새누리당이 계수조정…
[충북일보] 9일부터 정기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법정 시한(11월 13일)을 앞두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통합 청주시권 1석 감축과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에 괴산군 편입 등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충북 정치권도 여야 정치개혁특별위…
[충북일보] 역대 최고의 국비예산 확보에도 충북의 중·장기 성장동력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친박 실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구·경북(TK) 지역 SOC(사회간접시설) 예산을 국토교통부 원안보다 7천800억원이나 증액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한…
[충북일보] 내년 4월 총선을 향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며 제천·단양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북콘서트 또는 출판기념회를 앞 다퉈 준비하고 있다. 첫 스타트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출마 뜻을 굳힌 김기용 전 경찰청장으로 오는 15일 청전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자서전 '김기용의 아름다운 동행' 북…
[충북일보]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승훈 청주시장의 불구속 입건이 도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도내 8개 선거구 중 5석을 차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석을 수성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비청주권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지난 3일 개회한 제234회 임시회를 이틀간 운영 후 4일 오후 또 다시 의사일정 전면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1일 233회 임시회에 이어 두 번째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이근규 제천시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제천시의회는 이날 오전…
[충북일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된 여야 갈등으로 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각 상임위에서 증액된 충북관련 예산은 37개 사업 3천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중점추진 사업 18개와 추가사업 29개 등 모두 47개 중 당초 예상보다 다소 적은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됐거나 전…
[충북일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지난 6월 탈당한 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송기섭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에 대해 "철새정치꾼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2일 성명을 내고 "송기섭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난주 새정치연합에 입당했다"며 "그럴듯한 궤변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당…
[충북일보] 한국사 교과사 국정화와 관련해 여야 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충북의 핵심 현안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오는 5일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충북일보] 한국사 교과사 국정화와 관련해 국회의 상당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막판 졸속으로 이뤄질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 13일까지 내년 총선에 적용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하지 못했다. 이…
[충북일보] 진보성향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운명을 가를 2건의 법원 판단이 앞으로 일주일 안에 잇따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오전 10시15분 제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로 불구속 기소된 김 교…
[충북일보=청주] 속보='말 많던' 청주시의 새 상징물(CI)이 전체 청주시의회 의원 표결 거쳐 원안대로 확정됐다. 청주시의회는 27일 1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문화위원회가 원안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한 '청주시 상징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지난 5월 시의회 여야의 '막장' 대…
[충북일보] 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이 오는 28일 충주를 방문한다. 정 의장은 이날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충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6월 충주시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려다 국회 상황 때문…
[충북일보] 한국사 국정화 논란이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취임 후 세 번째로 국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현재 한…
[충북일보] 연말 충북도와 청주시 등 이사관급 인사를 앞두고 행정자치부 안팎에서 다양한 형태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대 관심은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전출설이다. 김 실장은 지난 2014년 10월 13일 충북도에 전입한 뒤 최근 부임 1주년을 맞았다. 청석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행…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홍재형(76·사진) 전 국회부의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제세(청주 서원), 노영민(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충북일보=서울] 오는 11월 5일과 11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선거구 재획정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역 정·관가의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충북의 경우 통합 청주시 선거구 1석 감축 및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 통·폐합 문제가 걸려 있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19일 1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향후 충북 출신 장관급 및 검경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장관급 배출 규모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장관급 인사는 한민구(청주) 국방부장관과 김종덕(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충북일보] 20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공천룰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향후 책임당원과 일반국민 반영비율이 최대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각 당협·지역위원회별로 책임당원 및 일반국민 비율이 제각각 적용된 사례로 볼때 향후 출마예상…
[충북일보] KTX 오송역과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 간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오송지하차도 확장사업과 관련 국비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4~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잇따라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총 사업비 180억원의 오송 지하차도 확장을…
[충북일보=제천]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기용(58) 전 경찰청장이 15일 사실상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배경을 설명한 뒤 "더 좋은 제천·단양을 만들겠다"며 내년 총선출마 의지를 밝혔다.그는 "제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니다…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