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4·13총선 한달 여를 앞두고 해묵은 논쟁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충북과 충남·세종 등 충청권 지자체의 반목을 초래했던 'KTX세종역' 문제가 재론된 것이다. 충북 정치권은 여야를 불문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불씨는 더불어민…
[충북일보] 4·13 총선을 앞두고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또 다시 제기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천만호 동래구의회의장)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충북일보] 20대 총선을 35일 앞두고 충북도내 8개 선거구가 여야 중앙당의 관심 밖 선거구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이 각각 공천확정자와 경선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8개 선거구 확정자 발표는 계…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규정한 '청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심의, 원안의결했다. 김성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기 위한 것으로 시…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제천·단양 선거구가 도내에서 가장 심각한 과열·혼탁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선관위는 8일 "도내 여론 주도층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청주시 흥덕구와 제천·단양 선거구를 특별예방·단속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가용인력을 총 동…
[충북일보] 사실상 예고된 문제였다.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안심번호는 당내 경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각 예비후보들과 일부 언론사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는 안심번호 경선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민심의 향배를 측정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일부 여론조…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부터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현역 국회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유력하다. 또 새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6일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재개발 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여년 동안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우암동 재개발 사업을 국토교통부 정비형 뉴스테이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
[충북일보] 최근 충북도내 각 선거구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관련해 사전 문자메시지 발송, 여론조사, 조사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배량 배포 등 여론조작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소속 직원에게 선거운동…
[충북일보] 같은 지역구에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2명의 청주권 새누리당 예비주자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민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 안갯속이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총선 정국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네거티브전'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상당수다. 특히 무능…
[충북일보] 수도권 소재 여론조사 업체인 A사는 최근 충북도내 특정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유선전화 자동응답(ARS)을 통해 수집된 결과를 의뢰자측에 전달했다.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주말과 휴일이 아닌 평일에 실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직장 또는…
[충북일보] 이웃해 있었지만 이웃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두 마을의 사이는 산으로 가로막혀 있었고, 주민들은 왕래조차 어려웠다. 취재진은 지난 26일 4·13총선에서 통합이 유력한 괴산과 보은의 접경지를 찾아가 봤다. 이날 새벽 눈이 와 다소 쌀쌀한 날씨만큼 선거구 통합이 거론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28일 새벽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20번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참여했다. 오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여당이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은 휴대폰 등 통신내용 감청과 금융정보 열람 등 국민을 사찰하고 감시하는 법으로 통과되어서는 안된…
[충북일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291개 후원회가 총 362억2천900여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1개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1억2천400여만 원이다. 6회 지방선거가 실시돼 평년 모금 한도액의 2배를 모금…
[충북일보] 초등학교 반장선거에는 원칙이 있다. 학년 개학 후 일정 기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주고, 같은 학급 급우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실시한다. 할 수 있는 운동과 할 수 없는 운동이 갈라지고, 최소한 복수 이상의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자신의 표는 친구에게 찍어주는 미덕도 남아 있다. 오는…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살림을 늘려가고 있지만, 충북의 지방재정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24일 발표한 '2016년도 지자체 예산 및 재정자립도 현황'을 보면 올해 지자체 예산은 184조5천825억원이다. 재정자립도는 52.5%로 지난 20…
[충북일보] 극적으로 여야 합의에 의한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됐지만 충북의 새누리당 총선 주자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특히 괴산 편입설을 놓고 현역인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선거구 획정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선거구 실종 사태로 선거운동에 애를 먹던 예비주자들은 환영의…
[충북일보] 여야가 상향식 공천을 위해 도입한 안심번호 경선이 촉박한 기간과 예비후보자측 비용 증가로 사실상 자초될 위기를 낳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구 재획정 과정과 공천룰 논의 과정을 보면서 정치 신인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여야의 '묵시적' 협상 불발 오는…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상향식 공천제를 위해 올해 첫 도입할 예정인 안심번호 여론조사제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될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아직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지역구 253석+비례 47석'를 인구비례로 환산하면 하한선은 14만 명, 상한선은 28만 명에 달…
[충북일보] 박근혜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6개 중 무려 4개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비상대책위원은 21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의 대상지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 위원은 지난 1…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충북도내 공천신청자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대결기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더민주 충북도당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양당의 공천신청자는 새누리당 21명과 더불어민주당 14명 등 3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예비후보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총선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중앙당의 권유로 흥덕 지역구를 선택한 뒤부터 의도치 않는 당내 지원(?)이 쏠리고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도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4일 총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초 흥덕 지역구…
[충북일보]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패권경쟁을 벌였던 국민의당의 '충북 상륙작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근접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지만, 총선이 다가올 수록 3당 체제에 따른 민심의 변화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충북일보] 4·13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거머쥐려는 예비주자들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충북 새누리당의 예선전이 막이 오르면서 컷오프 대상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주부터 각 지역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안심번호가 담긴 USB를 예비후보들에게 배부하고 있는…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의 부채가 3천360억원에 달하고 지방교육채 잔액도 5천18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11일 "충북교육청의 부채와 지방교육채 발행잔액 급증 등 재정상…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