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지방재정 제자리걸음…전국 '꼴지'

예산 증가율 1.1% 수준
인근 시·도와 비교…세종 21.8% ↑·충남 10% ↑
청주시 예산 규모 5.8% 감소…1천139억원 ↓

  • 웹출고시간2016.02.24 20:03:21
  • 최종수정2016.02.24 20:03:2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살림을 늘려가고 있지만, 충북의 지방재정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24일 발표한 '2016년도 지자체 예산 및 재정자립도 현황'을 보면 올해 지자체 예산은 184조5천825억원이다. 재정자립도는 52.5%로 지난 2011년(5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초단체를 포함한 예산 규모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6조2천495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27조5천345억원), 경북(15조2천256억원), 경남(14조268억원), 전남(11조7천39억원), 부산(10조5732억원) 순이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예산 규모는 1조4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8%나 증가했다. 충남(10%)도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의 예산 증가율은 전국 꼴지 수준에 그쳤다. 1.1% 증가에 머물렀다.

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재정규모가 가장 큰 청주시의 예산이 대폭 줄어든 탓에 충북의 예산 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보다 예산 규모가 감소한 도내 지자체는 청주시, 증평군, 단양군 등 3곳이다.

이중 청주시의 경우 지난해 예산 규모 1조9천640억원에서 올해 1조8천501억원으로 5.8%(1천139억원)나 감소했다.

증평군은 1천761억원에서 1천667억원으로, 단양군은 2천626억원에서 2천522억원으로 예산 규모가 각각 줄었다.

행자부는 정부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4월중 발표해왔던 지방재정 규모를 올해는 두 달 가량 앞당겼다. 세부 내용은 3월께 온라인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