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봉명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지나 봉명IPARK 아파트 뒤편으로 가면 '국립청주배첩전수교유관'이 있다.국가와 충북도, 청주시가 6억여원을 들여 2004년에 세운 전통기능 전수관이다.배첩(褙貼)이란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단어이지만 '표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
대덕특구는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기술개발 투자는 많이 이뤄졌지만 이를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기능은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특구 내 벤처기업들의 성장세도 벤처열풍 이후 한 풀 꺾이는 등 부침(浮沈)현상도 심화됐다. 대덕특구의 비전은 '연구개발-상품…
◇ 관광시장 증가 국내의 관광시장도 국민들의 평균여행일수는 지난 99년 7.58일, 2001년 8.73일, 2004년 9.26일, 2005년 9.94일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5일근무제와 주5일수업 등으로 개인적인 여가시간의 활용이 쉬워지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에도 관광여…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는 동아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지역인 보은군에서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추가 물을 가르며' 수영 동아리(회장 김선옥)는 지난해 11월에 창립돼 20~50대인 강사 4명과 37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보은군 수영연맹에 소…
신일제약의 향후 임상 2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이 참여해 이르면 임상 3상과 NDA를 거쳐 2011년 말 신약으로 시판될 예정이다.지식경제부 지역산업기술개발과제(충북지역)를 기획·선정·평가관리한 전략산업기획단은 신일제약의 임상2상 시험 승인을 상대적으로 열약하…
'충북의 알프스'라는 곳이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로 시작해서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 지고 있다.'충북의 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876m)에서 시작하여 장고개를 거쳐 백두대간으로 들어서서 형제봉-속리산 천황봉(1057m)-문장대-관음봉-상학봉(861m)까지 이어지는 43.9km 구간을 말한…
오늘날 가나자와시의 전통문화예술의 맥이 지켜지는 배경에는 끊임없이 이를 계승·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열정과 그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공간이 있기에 가능했다. 가나자와 '시민예술촌'과 '창작의 숲', '21세기미술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은 운영이 중단된 방직공장을 시에서 사들여…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인 화장품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의 거대 다국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원료와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다. 이러한 다국적 거대 기업에 대항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으로 유력한 것이 우리 피부에 적합한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의 개발이다. 정부에서도 화장품…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4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은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있다.대통령이 묵었던 침실과 골프장 등 시설이 있고,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돼 있고, 잘 보존된 조경수, 야생화, 야생 조수 등 자연환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우선 진입로부터 환상적이다. 우선 진입로부터 환상적이다.백합…
올해로 개항 150주년을 맞은 요코하마에는 세련된 서구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모토마치', 일본 최대규모의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주카가이,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야마테등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명소들이 있다.모토마치는 개항전까지 대부분 농가와 어촌이었지만 개항과 함께 외국인 거주지가…
1980년대 최고 이슈 단어는 '민주화'였다. 신군부 정권의 폭압정치에 맞서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활화산처럼 타올랐다.충북지역에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부조리와 불합리함을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커져갔다.시민…
도쿄가 '도심재생'(재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80년대 들어서다. 산업발전과 도심확장에만 주력하던 도쿄가 이미 오래전 개발돼 도심의 흉물로 전락해가고있는 도심재생을 주목한 것이다.'롯폰기힐스'는 약 11만㎡(3만3천평)에 세워진 대형복합시설이다. 모리타워를 중심으로 TV아사히 본사,…
"비록 아마추어지만 우리도 방송인입니다. 재밌고 유익한 방송으로 일상에 지친 동료들에게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겠습니다"22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방송실.7월1일 개국방송을 앞두고 도청 방송동아리 '행복나눔터'(회장 정성엽) 회원들이 방송기기 작동법을 익히고 있었다. 아나운서 10명, 작가 8…
현대인에게 운동은 필수가 된지 오래다. 특히 달리기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하는 운동 중의 하나다. 달리기를 하루 30분, 1주일에 4번 이상 꾸준히 하면 심장근육이 강화되어 심장의 펌프기능이 좋아지고, 부교감신경기능이 향상돼 심장박동의 안정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산…
농촌지역인 보은군에 재즈면 재즈, 트롯이면 트롯 못하는 음악이 없는 겁 없는 노장들이 화려한 음악 인생을 꿈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 실버악단은 평균 나이 56.5세, 회원수 10명으로 보은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있는 실버악단 최고령자 임락순(71)회장과 총무 송민헌(64)씨가…
지금까지 나타난 관공서 구내식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급식소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집단급식소 신고는 상시인원 50인 이상 근무하는 사업체나 관공서 등에서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충북도청 구내식당과 청주시청 구내식당 등 9개 지자체 구내…
지난 1988년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계획'의 수립으로 연구개발이 시작된 풍력발전은 1990년대부터 외국의 풍력발전 개발 추세에 발맞춰 더욱 대형화되고 경제성을 갖춘 계통연계형 풍력발전시스템의 연구개발과 도입·설치가 이뤄졌다. 풍력발전은 지난 2007년까지 정부에서 기술개발투자…
예부터 문인들이 서재에서 쓰는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 네 가지 도구를 문방사우(文房四友) 또는 문방사보(文房四寶), 문방사후(文房四侯)라 불렀다.이들 네 가지 가운에 먹을 가는 도구인 벼루의 경우 국내에서는 백제·신라 시대에 흙으로 구워 만든 토연(土硯)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용…
"곤니찌와· 요오고소 청주시헤 요꾸 이라샤이마시다."(안녕하세요· 청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오는 9월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의 학구열이 뜨겁다.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시(鳥取市) 공무원들이 행사장을 찾기 때문이다.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 회원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관공서 구내식당들은 대부분 협소한 공간과 위탁운영, 부실한 반찬, 불친절 등 공통점을 갖고 있다.또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돼 있는 집단급식소 신고를 해야 하지만 영양사를 채용하면 이윤을 남길 수 없어 일반음식점 신고만 하고 있는가 하면 이를 지도 감독해야하는 공무원조…
①모범적인 운영사례②적자운영사례③문제점과 바람직한 운영방안도내 각 시군의 구내식당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청원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옥천군청 등을 꼽을 수 있다.청원에서 생산되는 전국적인 브랜드쌀인 청원생명쌀 홍보를 겸하고 있는 청원군청 구내식당은 지난 2005년 3천만원의 예산…
황혼기에 접어든 서울성동고 16회(회장 전인구.62) 동문들이 농촌실정을 느끼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자 16일 부부동반으로 진천군 덕산면 농촌봉사활동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까지 괴산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이종복(62.극동대 법경철학과 교수) 전경찰서장이 인근 진천지역 농민…
소백산 준령의 중간쯤인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는 신라 마의 태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소백산 높은 봉우리에 올라 경주를 바라보면서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1420m) 이 있고, 그 아래 '한드미'마을이 있다.이 마을 중심에는 남한강의 발원지인 하일천이 흐르는 한드미계곡이…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 수지침전문봉사단(회장 류금숙)의 끊임없는 봉사와 이웃사랑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수지침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남차2리 동점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수지침봉사를…
충북의 미래 핵심전략산업의 하나인 바이오산업. 바이오와 관련한 의약품등 신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문제는 이제 국가간 치열한 경쟁으로 한치앞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관련한 신물질의 약효검증이나 안정성 평가 등 비임상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오창과학산업단…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도로 위에 무단 방치된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견인 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주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보관 소요되는 비용을 대여 사업자로부터 징수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견인 대상은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교차로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 △안전지대 사방으로부터 각 10m 이내 △버스여객자동차 정류지 10m 이내 △건널목 가장자리나 횡단보도 10m 이내 △소방시설 5m 이내 등 도로교통법 32조상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견인료는 편도 10㎞까지 2만원이며, 추가 요금이나 보관료는 없다. 이 조례안은 오는 28일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