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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작가' 이동우 한국화가 17번째 개인전

16일부터 30일까지 어셈블리 시리즈 전시

  • 웹출고시간2024.06.23 14:36:05
  • 최종수정2024.06.23 14:36:05

이동우 作 Assembly, 30F.

[충북일보] '달팽이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동우 한국화가가 오는 7월 14일까지 증평 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17회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당초 30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의 큰 호응으로 2주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 작가는 옛이야기, 상실,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TREK, 상황, 점을 넘어서 등의 시리즈 작품을 해왔다.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 올해의 작가 초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개의 부속품을 결합해 하나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뜻의 'assembly(어셈블리)'라는 제목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잡지로 접은 딱지와 전자제품 기판 등을 소재로 한 개성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응축돼 있는 잡지로 딱지를 접고 이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제대로 된 미술 전시장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의 증평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가 군민들에게 현대미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대 미술교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16번의 개인전과 400여 차례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충북지회장과 충북미술협회 정책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 청주에서 증평으로 이사하며 증평미술협회를 창설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고, 증평군 도안면에서 이동우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오는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의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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