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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복지 기관탐방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전반 각종 부조리들 우리가 바로잡겠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24 19:0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2006년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1980년대 최고 이슈 단어는 '민주화'였다. 신군부 정권의 폭압정치에 맞서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충북지역에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부조리와 불합리함을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커져갔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 시민에 의해 변화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9년 6월 24일 뜻있는 지역인사들이 모여 시민단체를 창립했으니, 지금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전신인 '충북시민회'였다.

이후 1994년 청주시민회, 2001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년간 권력기관을 감시·견제하는 시민참여형 조직으로서 풀뿌리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져왔다.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충북권 유치,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오송 유치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곳이라면 늘 앞장서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용두사지 철당간 보전운동, 직지찾기운동 등 문화와 역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충북지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상경마장이 없는 지역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송재봉 사무처장은 "지난 2005년 판공비 공개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이후 모든 관공서에서 투명한 예산집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충북참여자치연대는 그동안 순풍만 맞아온 것은 아니었다.

모든 재정을 회비와 후원금으로 충당하다보니 재정적 어려움도 겪어봤고, 권력기관 힘 앞에 좌절도 해봤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목소리를 높여 나갔다. 뜻을 같이하는 회원수도 창립당시 80명에서 1천100명으로 늘어나 지역의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노영우 공동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금까지는 대표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각 나라의 NGO와 연대해 국제적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지역 시민사회운동의 효시이자 등대로서의 행보를 이어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충북도민들은 지나온 20년의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비상과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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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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