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둘러싸고 '동물 국회'로 비유되던 20대 국회가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민생법안을 부랴부랴 처리했지만 '역대 최악'이란 오명은 씻을 수 없게 됐다. 국회는 지난 20일 3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법률안 133건 등…
[충북일보] 지역경제에 순풍이 불기 위해서는 어느 분야보다도 기업유치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기업유치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기반시설(인프라)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더욱 힘든 일이다. 때문에 지방정부는 국책사업이나 도시재생 등의 국가균형발전 사업을 발굴해 정부지원을 요청…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체 용역을 추진해 강릉~목포 간 강호선 고속철도망 직결을 위한 오송연결선은 경부고속선(평택~오송 2복선화 신설노선)에서 충북선을 연결하는 방안이 최적인 것으로 결과를 냈다. 도에 따르면 강릉~목포 간 소요시간을 현재 5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줄이기 위해 오송…
[충북일보] 미래통합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이종배(62·충주·사진) 의원은 다가오는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충북을 대표하는 중진의원으로 구심점이 되겠다"며 "충북 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없이 함께 노력하는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본보…
[충북일보] 사상 첫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예고한 충북도가 정부를 상대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시적 '경제 활성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올 들어 이달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방역강화 및 피해계층 긴급생…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큰 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큰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고등학교 설립을 놓고 대립했던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갈등은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오는 2025년 일…
[충북일보]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학생 유출 및 학력 저하, 충북혁신도시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가족동반 이주율 저조,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진학률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제기되며 명문고 설립 등 지역인재 육성은 충북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역인재육성에 대해 본격…
[충북일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따른 충북 미래의 장밋빛 청사진이 쏟아지면서 방사광가속기 2기를 이미 운영 중인 경북 포항이 얻은 실제적인 파급효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에는 지난 1994년 12월 포항공과대학교 내에 국내 첫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됐다. 이로써 한국은…
[충북일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충북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방사광가속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속을 지날 때 궤도가 휘어지면서 접선방향으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일종의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핵심원리…
[충북일보] 정치권 개입으로 '진흙탕 경쟁'으로 변질됐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제 때 착공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로 한 방사광가속기 운영시기는 오는 2028년, 이를 위해선 2022년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순조롭게 추진돼야 가능하다. 미래 첨단산업 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후보자간 물밑경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은 오는 2022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높다. 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1…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업체들을 돕고자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아이디어 제공자가 이상정(음성1·민주) 충북도의원으로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이 사업은 현재 충북을 비롯해 8개 지방자치…
[충북일보] 청주, 보은, 단양 등 충북 기초자치단체가 각종 행사와 축제에 쓰는 예산이 총세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방정부의 재정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엄밀한 사업성 진단 등을 재검토가 요구된다. 나라살림연구소는 나라살림리포트 1…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강국 실현을 위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여부가 사흘 뒤 발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고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지역(1순위) 선정은 오는 7일이다. 과기부는 유치의향서와 유치계획서 접수를 완…
[충북일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가 조속히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3회 추경이 예고된 만큼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국가 재정건전성에는 경고등이 켜지게 됐다. 국회는 30일 오전 0시 50분께 본회의…
[충북일보] 청주 양서류생태공원을 위탁 운영한 (사)두꺼비친구들의 3천만 원에 달하는 부적정 예산 집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28일 청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 감사관이 2017~2019년 양서류생태공원 운영 관련 회계감사를 한 결과 24건, 2천922만 원의 부적정 예산집행 내역을 적발했다.…
[충북일보] 사업비 1조 원대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충북도내 곳곳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날 충북경제포럼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충북일보] 대(對)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예산 충당방안이 여야의 입장차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자체 몫에 대한 추가 국채 발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자체장과의 협의 여부'가 야당의 압박 카드로 제시돼 촉각이 모아진다. 당초 정부는 '70% 지급안'을 위한 예산 9…
[충북일보] 2030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의 염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늑장 대처로 무산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국제대회를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560만 충청인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 미래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을 위한 현장연석회…
[충북일보] 충북에서는 지방의회 출신 국회의원을 영원히 볼 수 없는 것일까. 학교로 얘기하면 지방의회야 말로 프로 정치인을 키워내는 기초 교육기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가 입법기관이라면 지방의회는 법안을 기반으로 주민생활과 아주 밀접한 조례를 만드는 일을 한다. 국회가 정…
[충북일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여야 정치권에 뒷수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추경안은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내용으로 하는 '원 포인트…
△최대만='유권자가 주인'이라는 가치 아래 '부정선거 철저 감시 ', '공약선거', '공정 보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중국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기자들의 취재활동에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취재원과 대면 취재가 어렵다 보니 선거현장 분위기를 발 빠르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주 4개 선거구를 석권했다. 청주 흥덕·서원·청원에 이어 '정치 1번지' 상당을 8년 만에 되찾았다. 4선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험지 출마'를 위해 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초선 의원 탄생이 점쳐졌으나 정 의원의 자리를 채우게 된 윤갑근…
[충북일보] 충북의 민심은 매서웠다. 충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또 다시 '캐스팅보트'의 전통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영·호남의 극단적인 표심과는 크게 달랐다. 20대 총선 '민주 4 대 통합 4'의 팽팽한 구도를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민주 5 대 통합 3'이라는 결과로 야당에 경고장을 들었다. 정부여당…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