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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 최적안 선정

충북도, 강호선 고속철도망 직결 위한 오송연결선 최적안 도출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 기술·안전성, 운용효율성 우수
평택~오송 2복선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 건의

  • 웹출고시간2020.05.19 20:58:33
  • 최종수정2020.05.19 20:58:33

오송연결선 예상 노선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체 용역을 추진해 강릉~목포 간 강호선 고속철도망 직결을 위한 오송연결선은 경부고속선(평택~오송 2복선화 신설노선)에서 충북선을 연결하는 방안이 최적인 것으로 결과를 냈다.

도에 따르면 강릉~목포 간 소요시간을 현재 5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줄이기 위해 오송연결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운행 중인 호남고속선 콘크리트 노반 내 시공이라는 기술적 제약과 열차운행의 안전 문제 우려로 오송연결선은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충북선 고속화 기본계획에 미반영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자체적으로 '오송연결선 설치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호남고속선 학천터널 종점부 분기와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신설노선 분기에 대한 기술적 해법과 대안을 모색했다.

도는 용역 과정에서 호남고속선 학천터널 종점부 분기의 기술적 해결방안도 찾았지만,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한 결과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이 기술·안전성을 비롯해 국가철도망 운용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호남고속선 분기는 도에서 추진 중인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통과해 산업단지 조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은 오송역 북쪽 7㎞ 지점 경부고속선 지하터널에서 분기해 청주역까지 13.1㎞를 연결하며, 단선은 3천억 원, 복선은 4천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신설노선 계획단계부터 설계가 반영됨에 따라 기술적 제약 없이 최적화 시공이 가능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오송 도시계획과 오송역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평가된다.

도는 오송연결선이 갖춰질 경우 호남고속선과 경부고속선에 연결됨에 따라 국가철도망 운용의 효율을 극대화해 충북이 국가 철도망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향후 오송연결선이 평택~오송 2복선 신설사업과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평택~오송 2복선 기본계획 용역에 연결선이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동시 추진이 어려울 경우 평택~오송 기본계획에 향후 연결을 위한 분기기 설치 및 터널일부 사전 굴착을 반영하고, 오송연결선 본선 사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중 고시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개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연결을 위한 사전시공 사업비는 220억 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오송연결선이 청주역을 거치지 않을 경우 청주역 기능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성장축인 강호축 중심의 균형발전과 국가철도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오송연결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속선과 일반선의 향후 연결을 위해 사전 선시공한 사례는 경부고속선과 동해선을 연결한 건천연결선도 있어, 충북의 건의를 국토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오송연결선이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내에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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