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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첫 5선 등 시험대 오른 충북 정치력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성패 사흘 앞으로
과기부, 오는 7일 현장 확인 후 1순위 선정
탁월한 입지 여건 '오창'…도민 여론 결집도 괄목

  • 웹출고시간2020.05.03 19:10:14
  • 최종수정2020.05.03 19:10:14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강국 실현을 위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여부가 사흘 뒤 발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고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지역(1순위) 선정은 오는 7일이다.

과기부는 유치의향서와 유치계획서 접수를 완료한 뒤 6일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 부지 2곳(1·2순위)을 선정한 뒤 7일 현장 확인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후보지는 충북 청주를 비롯해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유치의향서를 낸 4곳이다.

이들 지역 중 청주시 흥덕구 오창읍 후기리(오창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는 바이오·반도체·화학 등 관련 산업 집적도는 물론 지질 안정성, 접근성까지 두루 갖춰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매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선정 시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해 '조기 구축' 부지로는 최적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4·15 총선 과정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후보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객관적이어야 할 평가기준 변경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과열된 유치 경쟁이 지역 간 정치 대결 구도로 흘러가며 지난 4·15 총선으로 달라진 충북의 정치 지형이 방사광가속기 유치 성패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북 8석 중 5석을 석권했고 수부도시인 청주(4석)는 싹쓸이했다.

도당위원장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청주권 첫 5선 타이틀을 쥐게 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미래통합당 중진 정우택 의원을 꺾고 3선 고지를 밟았다.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인 오창과 연접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임호선, 청주 서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보좌관이던 이장섭, 청주 상당은 중앙·지방행정전문가로 통하는 정정순 등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며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무돼 있다.

통합당에서는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며 중진으로 성장했고 제천·단양에서 재선 제천시장 출신인 엄태영 후보가 당선돼 지역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 충북도와 각 시·군이 전개한 방사광가속기 유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무려 150만 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했고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재경 충청향후회 등 민간단체들도 중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서는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했을 때 지역에 6조7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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