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다. 치매는 노년이 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문제다. 최근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치매 노인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충북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2016년~202…
[충북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대선 후보와 시너지를 낼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을 공식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충북지역 대학생위원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충북일보] 오랫동안 충북 중부권 도민들의 젖줄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미호천을 '물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청주, 증평,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하수처리 등 오염정화사업은 통합되고 물친화적 쉼터인 친수여가공간을 확충해 미호천 일…
[충북일보]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 규모가 최대 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서울 서초갑)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확…
[충북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내년 3월 대망(大望)을 꿈꾸는 여야의 '빅4(이재명·이낙연·윤석열·홍준표) 후보'들에 대한 당 내부의 생각은 어떨까. 하루에서 서너 건씩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서 일반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재명 독주 속 윤·홍 경합…
[충북일보]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9일 정권 재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허창원 충북도당 수석대변인과 주태문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은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충북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대선정책자문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충북일보]내년 지방선거(6월 1일)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각각 재선(再選)인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인기가 최근 4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017년과 올해 8월에 전국 17개 시·도를 대…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신중앙집권화와 수도권 집중화 등을 근거로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 국회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대…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할 대선 공약과제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선은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현안사업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6개월, 도는 다음 주 지역 현안이 반영된 공약 과제를 확정해 정당별로…
[충북일보]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은 옥천군과 영동군이 선거구인 도의원(광역의원) 의석수 감소와 시·군의원(기초의원) 정수 확대가 주요 쟁점이다. 도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 시·군의…
[충북일보] 지난 6월 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간 15.8㎞ 확장사업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조만간 경부고속도로 청주~천안 간 확장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 부족으로 중단된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간 확장사업을 추진할 예정…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서울 강북을) 국회의원은 2일 충북 청주를 찾아 강호축 교통망 구축,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청주 도심 통과 세종~대전~충북(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확정, 청주교도소 이전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안건 심의를 앞둔 지방의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주시의회의 경우 최근 시의원 A씨가 회기 중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셧다운' 위기에 몰렸었던 만큼 남 일이 아니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청주 남이…
[충북일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을 찾아 민심을 살피며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의 충북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이번이 처음으로,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적극 검토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공약했다. 윤 전 총…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여야의 유력 후보군이 3월 9일 재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주 상당 빅 매치 예고 현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56) 경기지사가 29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패는 충청권에 달려 있다"며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위치한 청주시도시재생…
[충북일보] 지난 25일 한 공중파 방송의 '군 집단면역 실험 착수' 보도 이후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26일에는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면역 실험 계획을 멈춰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보도에 달린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장병은…
[충북일보] 여야 대선 후보들의 충북권 공약이 기존 사업을 재탕하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 했던 정책을 다시 등장시키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아직 경선 단계라 크게 신경을 쓸 사례는 아니더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뒤 본선 공약에 정확히 반영시키기 위한 지역 민·관…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71) 전 국무총리가 24일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충청 신수도권 구상을 바탕으로 한 충북 플랜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강호축 특별…
[충북일보] 2022년 생활임금 도입을 앞둔 충북도가 생활임금 수준과 적용대상을 정할 '생활임금위원회'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생활임금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1명(당연직 2, 위촉직 9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은 도의 생활임금 담당 부서…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충청대망론'을 업고 대선판을 마구 흔들고 있다.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 전 총리는 지난 20일 고향인 음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뒤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을 얹어서 편승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독자행보를 선언했다…
[충북일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0일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음성군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정치세력에 숟가락 얹어 탑승할 생각이 없다"며 "정치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심정으로 뜻과 실천을 위한 세…
[충북일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19일 충북을 찾아 "오송을 대학민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기지,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단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첨단의료복합산업은 앞으로 AI(인공지능)산업과 함께 세…
[충북일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내홍의 원인은 여러 계파가 어설프게 뭉쳐진 상태에서 내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위한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30대 리더인 이준석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지원의혹을 사고 있다. 홍준표 의원의 언행은 여전히 '도꾸다이'다. 당 밖에서…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첫 단추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충청권 광역철도)'가 국토교통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경유 여부는 늦어도 내년 8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부는…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