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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오송, 세계적 바이오 생산단지 만들 것"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 충북 방문
"인프라 구축 등 13년 간 도민 노력 알 수 있었다"
지역균형발전 일환 4대 관문공항론 제시
청주공항 확대 여부에 "시뮬레이션 해볼 것"
문재인 대통령 향해 "써 준거나 읽는 허수아비"
윤석열 전 총장에 "각 분야 식견없어 말마다 망언"

  • 웹출고시간2021.08.19 21:51:10
  • 최종수정2021.08.19 21:51:10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송을 대학민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기지,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단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19일 충북을 찾아 "오송을 대학민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기지,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단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첨단의료복합산업은 앞으로 AI(인공지능)산업과 함께 세계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테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둘러본 그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할 때 제가 주도해서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했다"며 "13년 만에 오송에 와보니 인프라가 참 잘 돼있어 도민들이 참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4대 관문공항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구상도 발표했다.

4대 관문공항론은 서울 등 수도권의 여객과 물류는 인천공항으로, 충청·TK등 중부권 여객과 물류는 구미 신공항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여객과 물류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호남권 여객과 물류는 무안국제공항으로 분산하자는 것이다.

홍 의원은 "과거 1970년대는 고속도로가 지역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지만 21세기에는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flying car)시대가 온다"며 "지역균형발전의 원동력은 하늘 길에 있다. 하늘 길을 어떻게 열어주느냐에 달려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으로 첨단산업제품의 98.2%가 수출된다. 첨단산업관련 공장이나 회사는 생산한 것을 인천에서 항공화물로 보내야 해 수도권에서 잘 내려오지 않는다"며 "수도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4대 관문공항을 통해) 하늘 길을 열어주면 첨단산업배치가 아주 수월해진다"고 주장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것과 달리 '4대 관문공항론'에서 배제된 점과 청주공항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항전문가와 협의할 것"이라며 "청주공항까지 5대 관문공항이 들어가면 충북·충남 물동량이 청주로 모일 수 있다. 다시 시뮬레이션을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노선과 관련, 청주 도심 경유와 기존 충북선 활용 방안 중 어느 것이 타당한지 묻는 질문에는 "중앙정부가 관여할 문제다. 충북지사, 대전시장, 청주시장 등이 협의해 결정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권의 다른 대권 주자와 비교해 어떤 강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표현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식견이 없다"며 깎아 내리기도 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이란 자리는 정치·사회·문화·대북·국방·외교·안보 등 다 경험해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A4대통령이 된다. 써준 거나 읽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고 허수아비일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 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 검찰 사무만 하신 분이 갑자기 대통령을 하겠다고 뛰쳐나왔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고 각 분야의 식견이 없으니 밖에서 하는 말마다 망언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도지사를 만나 도정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기자간담회 직전 이시종 지사와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와 반도체가 충북을 끌고 가는 양대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고 (이 지사가)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 안혜주·임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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