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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곳… 여야 3월 재보선 '청주 대첩' 예고

종로·서초·청주 상당·안성·전주 미니총선
민심의 척도 충북서 거물급 대결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1.09.13 18:14:02
  • 최종수정2021.09.13 18:14:02
[충북일보]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 규모가 최대 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서울 서초갑)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확정했다. 이후 민주당 이낙연(서울 종로) 의원의 의원직 사퇴문제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이날 이낙연 의원의 사퇴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금명 간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경우 사퇴의지가 매우 강해 결국은 의원직 사퇴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서울 종로와 서울 서초갑 등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재보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청주 상당구 선거구 역시 내년 3월 재보선 선거구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과 1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받은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의 지역구도 뒤늦게 내년 재보선 선거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문제는 내년 재보선 선거구로 예상되는 5곳 모두 엄청난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빅 선거구'라는 점이다. 여야가 대선과 지방선거 못지않게 최대한의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서울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꼽힌다. 여야의 중진들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 청주 상당구 선거구 역시 '충북 정치 1번지'다. 전체 8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은 여야와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가장 높다.

이런 가운데 서울 종로의 경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초갑의 경우 이혜훈 전 의원과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민주당에서는 이정근 사무부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청주 상당의 경우 현재까지 매우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충북도의회 의장을 각각 역임한 김형근·장선배 전·현직 도의원과 함께 이현웅 서원대 조교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다만, 청주 상당에서 청주 흥덕, 청주 흥덕에서 청주 상당 등으로의 지역구 이동과 관련해 당내·외의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럴 경우 민주당에서도 거물급 정치인의 출마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여권 안팎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중앙당 차원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출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의 경우 선거구별 승패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대선 후보 지지율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 매우 신중한 공천이 필요하다"며 "현재 각 선거구별로 거물급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에 부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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