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설계변경 과정에서 22억원이라는 예산이 증액된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상당수 지역업체를 들러리로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컨소시엄을 이룬 대행사 A업체와 B지역업체의 배만 불리고 대부분의 지역 협력 업체들은 단가도 맞추지 못한 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바이오 메카를 꿈꾸며 충북도가 야심차게 준비, 지난 9월 성대하게 치른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막바지 연말 정산을 앞두고 온갖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지난해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직후 불거진 설계변경 의혹이 또 다시 일고 있는데다 지역 협력업체 참여도 3~4단계의 하청으로 진행…
당선 2주년을 맞은 박 대통령이 어머니의 고향 충청권에서 낙제점을 받은 가장 큰 요인으로 '공직자 인사'가 꼽히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100% 대한민국'과 '인사 대탕평'을 외쳤던 박 대통령의 공직자 인사에 대한 충청권의 긍정평가는 10%에 그쳤다. 반면, 부정평가는 53%를 기록하면서 김기춘 비서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업적은 "이 시대 국가와 정치가 해야 할 임무는 바로 복지라는 점을 확실하게 배웠다. 국민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관점에서 무상보육법안,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발달장애인법 등 4가지 법안을 처리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통합진보당 해산이 결정됐다.헌법재판소가 19일 오전 10시 통진당 해산에 대해 심판한 결과 헌법재판관 9인 중 8명이 인용하고 1명이 기각했다.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의원직도 상실한다.선관위는 통합진보당 정당 말소를 즉시 처리하고 통진당 지역구 3곳에 대해 내년 4월 보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통합진…
충북도의회의 의정비가 전국 9위 수준으로의 급상승을 예고하고 있지만 4년 뒤에는 다시 13위권으로 추락, 분란의 되풀이를 시사하고 있다.기존 의정비 관련 시스템의 맹점 때문인데, 당장의 임기만을 염두에 둔 도의원들의 태도가 먼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도의회는 향후 4년 동안 의정비를 '5천400…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말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당초 예상과 달리 '대폭'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2015년 최대의 도정성과를 위해 현재 주말과 휴일 동안 최대 8석 정도의 3급 이상 고위직 인사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말 부이사…
재량사업비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충북도의회가 더 이상 도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전국 최대 폭의 의정비 인상안(13.6%)에 대해 단 1차례의 자체 검토조차 없었다.지난달 26일 의정비심의위원회로부터 얻어낸 결과를 오는 19일 33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고스란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를 초청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오는 2015년 개최 예정인 국내 지자체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
영·호남 패권주의에서 벗어나 영·충·호 시대에 걸맞는 충청권 정치권 위상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12월 대통령 선거,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중앙과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질 경우 새정치연합 소속 충청권 인사 역시…
농업보조금 수혜대상을 늘리고, 보조금 역시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새정치연합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은 11일 "정부가 FTA 농어민 피해대책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급하고 있는 각종 농업보조금이 너무 적어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지 않…
진천군이 올 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직격탄을 맞아 가금류 농가의 존폐위기까지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보인데 이어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영훈 군수가 구제역과 관련, 백신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농가는 축산업을 할 자격이 없다며 '삼진 아웃제'의 도입을 주장하고…
충북도의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른바 '재량사업비'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월권이자 표밭다지기용으로 여겨졌던 오랜 적폐(積弊)를 털어버렸다.31명의 도의원들은 9일 오후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편성돼 온 의원재량사업비에 대해 1시간여 논의한 뒤 사실상 폐지…
현행 직선제인 전국 시·도교육감 선출방식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8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을 헌법과 관련 법률의 입법취지에 적합하도록 개…
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충북 청원 출신의 권태호(59·청주대·사법연수원 9기) 전 검사장이 내년 초 법무부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계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권 전 검사장은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년까지 아직 2년7개월쯤 남았지만 정계진출을 위해 현재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만나…
속보=분란만 야기해 오던 충북도의회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괴문서' 소동을 일으켰는데도 정작 도의원들은 발본색원 노력은커녕 나 몰라라 태도만 취하고 있다.밀실 야합의 실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하나같이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있다.공식적인 자리에서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4조3천810억원을 확보했다.올해 정부예산 4조641억원보다 7.8%(3천169억원) 증가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53개 사업, 905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1조4천34억원(32.2%), 복지·여성 1조975억원(25.0%), 농업·산림 6천188억원(14…
현재 충북도의회의 단편적인 모습일까.비난의 중심에 선 의정비 인상 문제에 대해 동의를 유도하는 데 급급했다. 예산 심사 권한은 일부 의원들끼리의 전유물이 된 모양새다.2일 오후 2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열리기 직전 새누리당 소속 엄재창(단양) 예결위원장은 뜬금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의…
도민 반(反)감정을 불러일으킨 충북도의회가 또 다시 제 밥그릇 챙기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의정비 전국 최대폭 인상(13.6%) 결정에 도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지만 반성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여론이 팽배하다.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편성돼 온 이른바 '재량사업비'에 대한 욕심도 버리고 있지 않…
전국 최대 폭의 의정비 인상을 강행하고 나선 충북도의회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도의원들에 대한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도민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이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취하는 이중적인 태도 때문이다.충북여성살림연대, 동네정치여성모임, 여성환경연대 등 도내 여성시민단체들은 지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8일 서울 광화문 제1정부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다. 오는 12월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 마지막 면담이 될 수 있다. 이날 면담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의 요청으…
"역시 도민들의 반(反)정서는 안중에도 없었다."충북도의원들의 향후 의정비를 심사하기 위해 모인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도의회의 손을 들어줬다.인상 반대 혹은 최소액(공무원보수인상률 1.7%)의 인상을 요구했던 도민들의 의견은 사실상 무시됐다.△김창기 한국교통대 교수(위원장) △김화진 전 충…
충북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논란과 관련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이른바 재량사업비의 존폐에 대해 말들이 많다.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데다 과거 정부의 엄중 경고까지 있었던 점을 감안, 폐지가 마땅하다는 의견이 상당수지만 정작 도의원들은 묵묵부답이다. '계륵(鷄肋)'이기 때문…
충북도의원들의 의정비 최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지난 21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확인됐다시피 의정비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반대가 확고한데다 인상을 전제로 내건 재량사업비 폐지 등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윤곽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심지어 도의…
도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충북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문제와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겠다고 마련한 자리가 '공(空)청회'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찬반이 명확하게 나뉘는 여론조사 대신 선택한 공청회에 무려 700여만원의 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다양한 주민의견은커녕 의정비 인상 논리…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