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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걸린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시, 오는 30일 협약 연기·시의회 의견 청취 등 '숨고르기'
현 실업팀 운영에만 40~50억 지출 …재정압박 심화 우려 팽배

  • 웹출고시간2015.11.26 19:17:26
  • 최종수정2015.11.26 19:17:25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제동이 걸렸다.<26일자 1면>

청주시는 당장 오는 30일 SMC엔지니어링㈜과의 프로축구팀 창단 관련 협약을 체결하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에 따르면 SMC엔지니어링은 미포조선축구단을 인수해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세우고 지난 25일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업체는 다른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연간 예상 운영비 50여억원 가운데 20여억원 가량을 부담하는 형식의 창단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운영비 등 재정·행정적 지원을 약정하는 협약을 한 뒤 SMC엔지니어링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창단을 목표로 각종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부담해야할 재정부담이 연간 30억원에 이를 수 있고 프로축구단 창단 시기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되자 26일 돌연, 협약 일정을 연기했다.

SMC엔지니어링과의 협약을 일단 연기한 시는 오는 12월 초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설명회를 연 뒤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 의견에 따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 창단 일정을 밟겠다는 구상이지만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통합시 기반 조성,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등 현실적인 여건상 시의회가 창단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은 농후해 보인다.

현재 시가 양궁, 육상, 롤러 등 9개 실업팀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드는 예산만해도 지난해 52억원, 올해 42억원을 지출돼 프로축구단 창단에 따른 재정압박도 심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부실한 여론 수렴으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논란을 이끌어왔던 만큼 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논란을 이어갈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정치생명과 한여름 단수사태로 심화된 행정불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축구팀은 기업구단이기 때문에 시의 재정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며 "반대 여론이 있는 점을 고려해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하고 30일로 예정된 협약은 일단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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